1. 이번 인상 Cycle 특징
금리를 인상하기 전, 회복기간이 가장 길었고(지들만 좋았다는..)
실업률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더 바랄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이나 세계 경제성장률이 과거에 비해 형편 없고,
무엇보다 미국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서 금리를 빨리 올릴 수 없다!! → 요게 핵심이라고 연준이 교육하네요
2. 인플레 자신감 떨어져
일단 전망치 기준으로 내년에 2% 넘을 수 있다는 근자감은 사라졌고, 오히려 생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변경된 문구에도 나름 큰 차이가 있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형편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그동안 괜찮다!로 일관해왔습니다. 그 근거로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Market-based measures of inflation)과 달리, 소비자들한테 물어보면(Survey-based measures of longer-term inflation),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였거든요. 즉, 디플레디플레 하면서 시장이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고 있다는... 그런데 이번에 이 문구가 좀 바뀌었습니다. remained stable에서 'edged down'으로요.
3. 금리 전망 당연히 낮아져(dot plot)
금리 전망치는 당연히 낮아졌겠죠. 내년말 평균 금리 수준이 1.47%였는데, 1.28%로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있었던 마이너스 금리는 없어졌네요. 고걸 outlier라고 하면, 1.58%에서 1.28%이니까 제법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구요. 대충 계산하면, 내년에 3번 정도 올릴 것 같다고 보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보구요. 1%까지 올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Gradual & Accommodate
점진적으로 그리고 상황봐서 하겠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은 했지만, 상당히 조심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과거 금리 인상기가 끝나면 어김없이 왔었던 recession, (2)가장 오랜 기간동안 경제가 성장하면서 누적된 여러가지 문제들(자산가격 버블, 불평등 심화, 저성장 등), (3)금리인상을 감당하지 못할 기업 및 개인들을 위한 안전장치 등등 이런걸 고민하지 않고, 정책을 펼 수는 없거든요. 저 역시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보고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서는 워낙 오랫동안 금리 인상 이야기를 들어왔으니 반영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도. 모든 경제주체들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할 순 없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보거등요.
5. 결론
결국 인상된 금리는 이제 "쭉정이는 가고 알맹이만 남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는 진짜 알맹이를 골라내는 일에 더욱 집중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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