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알리바바가 본 2020년 중국 소비 시장

(※ 한국금융연구원 자료)

『알리바바가 본 2020년 중국 소비 시장』

<배경>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최근 2020년까지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 방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향후 부유층, 신세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중국의 민간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그 내용을 소개함.

<자료>
1. 阿里硏究院, BCG, “中國消費趨勢報告 : 三大新興力量引領消費新經濟”, 2015년 12월 22일
2. 中商情報網 “淘宝發布2015中國消費趨勢報告:大數据解讀消費趨勢”, 2015년 12월 8일

1. 중국 민간소비 규모는 2020년 6조 5천억 달러에 달하고 민간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자료 1>.
• 알리바바가 설립한 연구기관인 알리 리서치(Ali Research)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성장률이 5.5% 수준으로 둔화되더라도 소비 총액은 6조 5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인데, 2015년 4조 2천억 달러 대비 5년간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민간 소비 시장이 형성된다는 의미임.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민간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2010년 32%에서 2010~2015년 41%로 증가했는데 알리 리서치는 2020년에 이 비중이 48%에 이르면서 소비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함.
• 향후 5년간 창출되는 2조 3천억 달러의 신규 소비시장은 2015년 현재 일본 소비시장 전체 규모(2조 4천억 달러)에 상당하는 규모임.
2. 중국인의 가처분소득이 2010~2014년 연평균 11% 증가하면서 소비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특히 소득 계층 면에서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임<자료 1>.
• 상위 중산층과 부유층 가구의 수는 향후 5년간 2배로 증가해 1억 가구에 이르고, 그 비중은 2010년과 2015년 각각 7%와 17%에서 2020년 30%로 늘어날 전망임.
• 2020년까지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중산층”과“ 신흥 중산층”의 소비는 연평균 3%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의 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17%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함.
• 그 결과 2020년 민간소비 중에서 상위 1억 가구의 상위 중산층과 부유층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5%가 되고, 이들의 소비가 5년간 전체 소비 증가액에 기여하는 비중은 81%에 달한다는 것임.
3. 세대별로는 15~35세에 해당하는 신세대(新世代) 소비 인구가 현재 중국 전체 소비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소비 주체로 부상하였으며, 2020년이 되면 이 비중은 53%까지 증가할 전망임<자료 1>.
• 1980~2000년대 출생자인 신세대들은 15~70세 인구의 40%, 전체 소비의 45%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이 비중이 각각 46%와 53%로 증가한다는 것임.
• BCG의 세계 각국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여 새로운 물건에 대한 욕구가 크지 않다”는 항목에서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18~25세 그룹에서 중국 42%, 미국/유럽 36%, 일본 32%, 브라질 26%로 나타나 중국의 젊은 세대의 소비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중국의 신세대는 구세대(1950~79년 출생자)에 비해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7년과 2015년 사이, 전자제품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에서 구세대는 해외브랜드 선호도가 11% 하락한 반면 신세대는 20%나 하락하였고, 화장품에 대한 조사에서도 구세대는 3%, 신세대는 11% 하락하였음.
4. 소비 채널 면에서 온라인 쇼핑이 2015년 전체 민간소비 총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0년이 되면 그 비율이 24%까지 증가한다고 전망함.
• 2020년 온라인을 통한 소비는 1조 6천억 달러 규모로 전체 소비의 24%를 차지할 것임.
• 2015년 중국의 온라인 소비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한 소비 비중은 51%인데, 이 비중이 2020년에는 7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의 거래 자료에 따르면 일용소비재의 온라인 구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위 중산층이 중산층에 비해 1.5배 더 높고 부유층은 다시 상위 중산층보다 약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5.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소비도 크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함<자료 1>.
• 중국의 GDP 성장률 둔화로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소비 지출 성장률은 이미 2011년부터 GDP 성장률을 초과하였고, 2015년에는 중국 명목 GDP 성장률 7.4%를 뛰어넘는 8.8%를 기록함.
• 최근 GDP 성장 둔화는 소비가 아닌 투자의 둔화에 따른 것이며 소비자들의 소비결정은 GDP 성장률보다 미래소득에 대한 기대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함.
• 주식시장의 급등락이 소비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중국 전체 가구의 15%만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BCG 설문조사 중 7%의 응답자만이 주식시장의 변동이 소비에 영향을 준다고 답하는 등 주식시장이 소비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함.
6. 한편 중국의 가계 저축률이 2000년 20%에서 2014년 32%로 크게 증가하는 등 소비성향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사회보장 미비에 따른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기보다 소득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함<자료 1>.
•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2013년 46%에서 2015년 27%로 크게 하락하였음.


= = = = =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