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환율 전망 : 글로벌 외환시장, 큰 틀은 변화지 않았다
■ 중국 위안화 불안, 마이너스 금리정책 결정 후 엔화 강세,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 등 글로벌 외환시장내 불확실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 원/달러 환율도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감 역시 증폭되고 있음
■ 그러나 당사는 글로벌 외환시장내 큰 틀, 패러다임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는 판단임. 우선, 달러화의 구조적 강세 사이클은 최소 2~3년간 지속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함. 다만, 16년중 달러화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와 시점에 따라 단기 사이클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함
■ 미국과 Non-US 주요국간 상대적 경제 펀더멘탈을 비교할 경우 유로, 엔, 파운드 통화의 일부 강세 요인이 있지만 미국과 Non-US 주요국간 통화정책(=유동성) 차별화 현상은 여전히 달러화 강세, 역으로 유로, 엔, 파운드 약세를 지지해주고 있음. 특히 글로벌 저성장국면에서 펀더멘탈 격차가 크지 않아 통화정책 차별화가 주요국 통화, 즉 환율의 주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따라서 ECB 및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은 이들 통화의 추가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것임. 엔화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 차별화를 감안할 때 강세기조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생각임. 다만 아베노믹스 초기 당시에 비해 일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은 엔화의 약세폭을 제한할 것임
■ 지난해말부터 불안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위안화의 경우 상반기중에도 불안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위안화 급락에 베팅한 투기세력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외환시장 안정 의지를 감안할 때 위안화 가치는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임. 다만, 중국 성장 모멘텀 둔화와 과도한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금년중 위안화는 완만한 약세를 기조를 유지할 것임
■ 원화 약세 배경으로는 달러화 강세, 중국 경기 및 위안화 불안,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사드배치 논란), 한국은행 추가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주식시장에 이은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을 들 수 있음. 원화의 경우 달러화와 중국 리스크 및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분기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다만, 중국 금융시장 불안 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지 않는다면 원화 약세, 즉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오히려 중국과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원화 가치가 다소 강세 반전할 것으로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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