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향] 미 대선 이후 달러강세와 금리상승으로 신흥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취약성이 부각
- 링깃화 환율(USD/MYR)이 4.49로 급등하여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 ’16.11월 외국인 채권자금 회수액은 199억 링깃($ 46억)으로 월간 단위로 역대 최대 규모
- 거시건전성 저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자체 허용가능 상한선인 55%에 근접. 경상수지는 저유가, 서비스·소득수지 악화 등으로 흑자폭이 감소추세
- 외환보유액 감소: 환율방어를 위한 중앙은행의 시장개입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13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여(’16.11월 $964억으로 ’13.5월 $1,414억 대비 -32%), 亞 주요국 중 유일한 외환보유액 부족 국가로 평가(IMF)
- 자본유출 확대: 주변국 대비 높은 신용등급(A3/A-/A-)과 견조한 국내수요 기반 등으로 말레이시아 국채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대외불안 시기에는 높은 외국인 투자비중(49.4%)이 자본유출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 역내 외환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84억으로 외국인의 채권 투자규모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하여 외국인 증권자금의 대규모 유출 시 링깃화가 여타 신흥국 통화에 비해 큰 폭으로 절하되는 결과 초래
-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수출대금의 환전 의무화, FX 헤지 규제완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국내시장에는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
- 최근 자본유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시장금리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 원자재가격 반등과 링깃화 약세에 따른 제조업 부문의 교역조건 개선도 긍정적 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