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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그래프로 보는 터키의 취약한 국제금융 지표

터키 리라 가치가 단 몇 주일 만에 수십 퍼센트나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G20 회원국으로 주요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만큼 터키의 위기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터키는 중동과 유럽을 잇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럽연합(EU) 가입도 시도하고 있다.

터키의 국제금융 관련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점을 드러내 왔다. 아래 몇 가지 중요한 지표를 통해 터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를 위해 부문별로 한국과 비교도 해 봤다. 아래 자료는 국제통화기금(IMF)과 OECD 통계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인용하려면 원자료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한다.

(터키 리라의 달러 대비 가치 10년간 변화 추이)
(터키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빠르게 상승해 왔다.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속도로 터키의 1인당 GDP는 성장해 왔다. 터키의 1인당 GDP는 한국의 70%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1인당 GDP가 빠르게 성장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터키의 고용률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한국이나 국제 수준보다 크게 낮다. 경제가 성장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높아져도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은 경제 정책의 중요한 목표다.)
(터키의 경상수지는 매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대규모 흑자와 대조를 이룬다. 경상수지의 만성적 적자는 외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만큼 대외 충격에 취약해진다.) 
(터키의 순대외금융부채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5천억달러에 접근했다. 한국이 2014년 순대외금융자산 보유국이 된 이후 순자산이 급격히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터키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연간 GDP의 13% 정도로 절대액은 2013년 정점을 찍고 이후 소폭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GDP의 25% 수준으로 비율 기준으로 터키의 2배에 달하지만 한국의 달러 기준 GDP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정체 내지 감소하고 있는 터키와는 대조를 이룬다. 절대 규모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터키의 3.6배에 이른다. 결국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는 외채 증가와 외환보유액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하지 못하면 급격한 환율 상승 및 외자 유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다.)
(터키의 재정수지 역시 만성적인 적자를 겪고 있다. 적자 폭은 아직 크지 않지만 만성적인 적자를 보여 취약성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의 경우 만성적인 재정 적자는 그만큼 경제를 대내외 충격에 취약하게 만든다.)
(OECD 기준 근원인플레이션 면에서도 터키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000년 60%에 육박했다가 2009년 6% 아래로 낮아지는 등 안정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이후 다시 급격히 높아져 지난해는 다시 1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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