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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3월 FOMC회의 미리보기- 시나리오별 증시 영향 진단

(※ 유진투자증권이 정리한 자료 주요 부분)

미리보기 1. 2019년 경제성장률 및 물가 전망, 그리고 점도표 조정폭

3월 19-20일 미 FOMC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현행 2.25-2.50%에서 동결되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1월 미 FOMC 성명에서 선제 가이던스로 제시된 ‘금리인상에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문구에 변화를 줄 만한 여건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 미 FOMC회의에서 주목되는 첫 번째 관심은 2019년 미 경제성장률 전망 및 금리인상 횟수의 조정폭이다. 먼저, 12월 FOMC회의에서 2.3%로 제시된 2019년 GDP성장률 전망의 하향조정 정도인데, 이는 연말연초 경제지표 부진의 추세성에 대한 연준의 판단에 달려 있다. 만일 경제성장의 부진에 상당부분 지속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2.0% 내외로 비교적 큰 폭 하향조정되며, 반대로 일시적이라고 판단하면 2.3% 가까이 유지된다. 지난 8년간 미국경제가 연평균 2.1% 성장했음을 감안하면, 후자는 골디락스 성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전자는 3월 ECB 통화정책회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경기 불안감을 자극하며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2019년 금리인상횟수의 하향 조정폭이다. 12월 FOMC 점도표에서는 2019년에 두 차례 금리인상이 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한 차례 인상 또는 동결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019년에 금리동결을 기대하고 있는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동결로 결정될 경우 안도감이 확산될 수 있지만, 만일 한 차례 인상으로 판명될 경우 실망감이 표출될 것임이 분명하다. 2019년 미 연준 금리정책이 인상 종료가 아닌 중지로 해석되며, 하반기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보기 2. 보유자산 축소(QT) 종료 일정 및 규모

3월 미 FOMC회의에서 주목되는 두 번째 포인트는 보유자산 축소(QT) 조치의 종료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지이다. 파월 미 연준의장은 이미 올해 후반 대차대조표 축소가 종료된다는 점과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종료 일정 및 규모가 조만간 발표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10월 QT조치가 시행된 이래 미 연준 자산은 4조 4,557억달러에서 2019년 2월 말 기준 3조 9,746억달러로 4,811억달러 축소되었다. 자산 항목에서는 국채와 MBS가 4,548억달러, 기타 263억달러 줄어들었고, 부채 항목에서는 동 기간에 예치금 4,066억달러, 기타 2,059억달러가 축소되었다. 부채 항목에서 현금발행이 동 기간에 1,314억달러 증가함에 따라 예치금을 포함한 여타 부채항목의 감소 폭이 확대되었다.

3월 FOMC회의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QT 종료 시점은 부채 항목에서의 예치금 적정 수준에 달려 있다. 올해 남은 기간에 연준자산이 매월 500억달러씩 축소된다는 가정 하에 만일 적정 예치금 수준을 1.2조달러로 간주하면 QT는 9월 말에 종료되며, 적정 예치금 수준을 1조달러로 간주하면 12월 말에 종료된다. 미 연준위원들이 대부분 적정 예치금 수준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한 점을 감안하면 QT 종료 시점은 12월 말이 아닌 9월 말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월 미 FOMC회의 시나리오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3월 중순 모멘텀 부재에 직면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이번 주 미 FOMC회의를 계기로 파월 풋 재현이라는 상승동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가? 우리는 3월 미 FOMC회의에서 예상되는 다음의 3가지 시나리오에 달려 있다고 본다. 연방기금금리의 동결은 QT 9월 종료와 같이 전개되며, 연방기금금리 한 차례 인상은 QT 12월 종료와 같이 이루어진다고 전제한다.

첫째, 경제성장 전망의 하향조정과 연방기금금리의 동결(QT 9월 종료) 시나리오이다. 이 경우 주식시장은 부정과 긍정적 영향이 혼재된다. 경제성장 전망 하향조정은 불안감을 자극하는 반면, 통화정책 온건화는 안도감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 주식시장은 일부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둘째, 경제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한 차례(QT 12월 종료) 인상으로 하향하는 시나리오이다. 이는 경기불안감 완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줄 여지가 있다. 이 경우 주식시장은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셋째, 경제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연방기금금리 동결 가능성(QT 9월 종료)이 제시되는 시나리오이다. 이는 경제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이다. 동 시나리오는 2019년 GDP 2.3% 성장 전망이 2018년(2.9%)에 비해 이미 상당폭 낮아진 수준이라는 점과 연방정부 셧다운이 해소된 이후 심리지표(3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2월 93.8에서 97.8로 상승)의 개선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1월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을 유도했던 파월 풋이 3월 FOMC회의에서 재현되는 기반이 되기에 충분하다.

3월 미 FOMC 회의에서 주식시장에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경제성장률의 큰 폭 하향 조정과 하반기 한 차례 금리인상의 조합이다. 그러나 동 시나리오는 현행 연방기금금리 수준이 이미 미국경제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 우리가 이번 회의에서 가능한 시나리오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이다. 3월 미 FOMC회의는 2019년 미 달러가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미 연준이 자산축소를 종료하고 ECB가 금융완화조치를 추진하면, Fed/ECB 자산 비율이 하락하면서 올 하반기에 미 달러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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