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국민연금 등 8대 사회보험 10년간 재정 전망

(※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9~2028년 8대 사회보험 재정전망』 보고서 요약 부분을 공유한다. 표지 포함 353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8대 사회보험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관심 있는 독자들은 보고서 전문을 구해 읽어볼 것을 권한다. 보고서는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재정전망》

가 재정전망 주요 전제

■ 8대 사회보험은 공적연금으로 분류되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과 그 외 사회보험인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구성됨

■ 8대 사회보험 재정전망의 전망기간은 2019~2028년(10년)으로 하며,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된 법·제도 등 정책 변화를 반영한다고 가정하여 전망

  • 거시경제 변수는 국회예산정책처의 2019년 9월 전망치 적용
  • 인구변수는 통계청의 2019년 3월 「장래인구특별추계」 반영

나 재정전망 결과

(1) 8대 사회보험 재정전망 결과

■ 8대 사회보험의 지출증가율(7.8%)이 수입증가율(6.1%)을 1.7%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는 2019년 35.5조원에서 2028년 20.8조원으로 감소 전망
  • 수입은 2019년 185.6조원에서 2028년 315.7조원으로 연평균 6.1% 증가
  • 지출은 2019년 150.2조원에서 2028년 295.0조원으로 연평균 7.8% 증가

■ 공적연금의 지출증가율(8.1%)이 수입증가율(4.4%)을 3.7%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는 2019년 40.4조원에서 2028년 33.6조원으로 감소 전망
  • 수입은 2019년 89.6조원에서 2028년 132.4조원으로 연평균 4.4% 증가
  • 지출은 2019년 49.2조원에서 2028년 98.9조원으로 연평균 8.1% 증가

■ 사회보험의 지출증가율(7.7%)이 수입증가율(7.5%)을 0.2%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는 2019년 △4.9조원에서 2028년 △12.8조원으로 감소 전망
  • 수입은 2019년 96.0조원에서 2028년 183.3조원으로 연평균 7.5% 증가
  • 지출은 2019년 101.0조원에서 2028년 196.1조원으로 연평균 7.7% 증가

(2) 개별 사회보험 재정전망 결과

■ (국민연금) 재정수지 흑자가 2019년 42.9조원에서 2028년 40.7조원으로 유지되면서 적립금은 2019년 681.7조원에서 2028년 1,055.9조원으로 연평균 5.0% 증가 전망
  • 지출의 연평균증가율(10.6%)이 수입의 연평균증가율(4.5%)의 2배를 초과함에 따라 재정수지 흑자폭이 점차 감소하여 적립금의 증가추세도 둔화될 전망
■ (사학연금) 재정수지가 2019년 1.3조에서 2028년 0.4조원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흑자폭은 감소 추세 보이고, 적립금은 2019년 19.0조원에서 2028년 25.6조원으로 연평균 3.3% 증가 전망
  • 지출의 연평균증가율(5.5%)이 수입의 연평균증가율(3.3%)을 2.2%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 흑자폭 감소 추세 보임
■ (공무원연금) 2019년 △2.2조원에서 2028년 △5.1조원으로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가의 연금수지 적자보전금도 증가 전망
  • 지출의 연평균증가율(5.4%)이 수입의 연평균증가율(4.6%)을 0.8%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폭 확대
■ (군인연금) 2019년 △1.6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가의 연금수지 적자보전금도 증가 전망
  • 지출의 연평균증가율(4.3%)이 수입의 연평균증가율(4.4%)을 0.1%p 하회하지만, 이미 수입에 비해 지출이 2배 규모에 달하여 재정수지 적자는 증가추세 유지 전망

■ (고용보험) 2019년 △2.1조원에서 2022년 △0.2조원으로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감소하다가 2023년 0.9조원으로 흑자 전환 뒤, 2028년 1.8조원까지 증가 전망
  • 실업급여 보험료율 인상(2019.10.1.)과 고용보험기금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로 재정수지 개선
■ (산재보험) 2019년 2.1조원에서 2028년 3.0조원으로 재정수지 흑자가 증가함에 따라, 적립금이 2019년 20.0조원에서 2028년 43.2조원으로 연평균 8.9% 증가 전망
  • 수입 규모가 지출 규모에 비해 크고 수입의 연평균 증가율이 4.6%로 지출의 연평균 증가율 4.7%와 유사한 수준으로 적립금 지속적 증가
■ (건강보험) 2019년 △4.1조원에서 2028년 △10.7조원으로 재정수지 적자가 증가함에 따라, 적립금은 2019년 16.5조원에서 점차 감소하여 2024년 소진 전망
  • 지출 규모가 수입 규모에 비해 크고 지출의 연평균증가율(7.8%)이 수입의 연평균 증가율(7.6%)을 0.2%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폭 증가
- 2026년 이후 급격히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것은, 2026년 건강보험료율의 상한인 8%에 도달하여 그 이후부터 보험료율 인상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
  • 정부의 지출절감대책의 효과(연도별 급여비의 1~3%)를 반영할 경우, 지출감소 효과로 인해 적립금 소진시기는 2028년으로 연장
■ (노인장기요양보험) 2019년 △0.8조원에서 2028년 △6.9조원으로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적립금은 2019년 0.6조원에서 감소하여 2022년 소진 전망
  • 지출 규모가 수입 규모에 비해 크고 지출의 연평균증가율(13.3%)이 수입의 연평균 증가율(10.6%)을 2.7%p 상회함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폭 증가

《시사점》

■ 재정전망 결과, 8대 사회보험의 수입 및 지출 규모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정수지 흑자 감소(2019년 35.5조원→ 2028년 20.8조원) 전망
  • 국민연금 재정수지 흑자폭 증가 둔화, 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의 재정수지 적자 증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적립금 소진 등의 영향
■ 사회보험의 재정여건 악화는 제도부양비, 지출 대비 수입 비율, 적립배율 등의 지표를 중심으로 한 재정건전성 점검에서도 나타남
  •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의 제도부양비는 공무원연금, 군인연금에 비해 낮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지출 대비 수입 비율도 국민연금은 2019년 2.8배로 3배 가까이 되지만, 2028년 1.7배까지 낮아지고, 사학연금은 2028년이 되면 수입 대비 지출 비율이 1배가 되어 재정수지 흑자가 0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
- 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은 이미 적자를 보이고 있고 적자규모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 전망기간 동안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2028년이 되면 가입자 100명이 수급자를 50명 이상 부양 전망, 특히, 군인연금의 지출 대비 수입 비율은 8개 사회보험 중 가장 낮은 0.5배
  • 군인연금의 국가 지원 연금수지 적자보전금은 2019년 1.6조원에서 2028년 2.4조원까지 증가 전망
  • 군인연금이 기여금 부담을 늘리고 연금지급 수준을 낮추는 등의 재정개혁 없이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 군인연금도 기여금부담률 인상, 연금지급개시 연령 조정, 연금지급률 인하 등 재정수지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
■ (국민연금 및 사학연금) 전망기간 중에는 재정수지 흑자가 발생하지만, 흑자폭이 점차 감소하여 적립금의 증가는 둔화되는 것으로 전망
  • 국민연금의 경우, 정부는 2018년 제4차 재정계산을 통해 2057년 적립금이 소진된다고 발표, 이를 바탕으로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연금재정을 개선하고 노후소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제시
- 국회예산정책처(2019)는 2054년 적립금이 소진된다고 발표하였고, 보험료율 인상, 기금운용수익률 향상 등 수입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 있다고 지적
  • 그러나 국민연금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고용보험은 보험료율 인상으로 재정수지 흑자 전환, 산재보험은 지속적인 재정수지 흑자 증가로 적립금 증가
  • 고용보험은 보험료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적립배율은 전망기간 동안 1배에 미치지 못하여 적립금 규모가 1년 지출 규모를 충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산재보험은 적립배율이 2.9배에서 4.2배로 증가하고 있어 8개의 사회보험 중 유일하게 재정구조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도한 적립금은 재정운용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음
- 산재보험의 정확한 재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면밀한 제도분석 및 장기 재정전망 실시 필요
■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전망기간 동안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건강보험은 2024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22년 적립금 소진
  • 건강보험은 2026년 건강보험의 보험료율 법적 상한인 8%에 도달하여 그 이후 재정수지 적자 더욱 확대됨
- 법정 보험료율 상한에 대한 법개정 논의 필요
  •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재정수지 적자 증가가 건강보험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 압박 더 클 것으로 전망
- 재정수지 균형 달성하려면 2019년 보험료율 8.51%(건강보험료에 대한 요율)에서 2028년 15.31%까지 점진적 인상 필요
■ 이번 재정전망 및 재정건전성 점검 결과, 8대 사회보험의 재정구조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제도 개선에 어려움이 있음
  • 그러나 가입자의 보험료를 주요 재원으로 하는 8대 사회보험의 경우 재정구조 개선이 주로 보험료 부담 증가 또는 급여 수준 축소 등의 방향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가입자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큼
■ 사회보험 제도개선은 탄력적인 재정운용과 국민과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적 합의라는 두 가지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한 추진 필요
  • 보험료율 인상과 같이 국민 및 기업의 부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도 개선은 사회적 합의 과정이 매우 중요
  • 고용·산재·건강·노인장기요양보험과 같이 시행령을 통하여 보험료율을 결정하는 경우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 사회적 합의과정이 충분하지 못할 우려가 있음
- 시행령으로 보험료율을 결정할 경우, 법률의 개정 및 국회심의를 거치지 않음
■ 본 보고서는 사회보험 자체의 수입과 지출, 재정수지, 적립금 등의 재정전망 결과를 제시함에 따라 각 사회보험별 재정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를 제시
  • 특히 「국가재정법」에 따른 국가재정에 포함되지 않는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해서도 별도의 재정전망 결과를 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 사회보험의 전체 재정추이를 보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노력
■ 본 보고서의 발간을 계기로, 8대 사회보험의 재정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본 보고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함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