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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8년 전 미국 연준 테이퍼링 발작 어떻게 시작됐나

(※ KB증권 보고서 내용)

2013년 5월, 버냉키

2013년 테이퍼링을 돌아보겠습니다. 

문제의 시작인 2013년 5월 22일, 그날 버냉키는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조발언, 산뜻한 출발: ‘기조발언’까지만해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버냉키는 ‘조급한 통화 긴축은 경제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며 고강도 부양책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발언에S&P 500은 장중 1%나 치솟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질의응답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그 선봉에는 공화당 중진의원 ‘케빈 브레디’가 있었습니다.

※ 2013년 5월, 합동경제위원회 Q&A 회의록 요약

브레디: 경제가 가속화했다고 가정하고, 의장께서 생각하는 출구전략을 말해보세요.

버냉키: 먼저 QE를 축소할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는 QE를 끝낼 것인데, FOMC 가이던스를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브레디: 지금 의장께서 얘기하신 출구전략이 언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합니까?

버냉키: 노동시장에 ‘실질적+지속적’ 진전이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확실한 개선이 나타났다고 판단되면, 향후 몇번의 FOMC (next few meetings)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얘기했듯 자동적으로 매입을 종료하진 않을 것입니다.

브레디: 현재 회복세라면 노동절 이전에 이런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봅니까?

버냉키: 그것은 알 수 없으며, 데이터에 의존할 것입니다. 

브레디: 그러면 출구전략 전 어느 정도 시점에 시장에 알려줄건가요?

버냉키: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는 시장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확실한 노동시장 개선이 있고, 그런 자신감이 강화될 때 통화완화도 적절히 줄여갈 것입니다.

브레디: 아주 답답하군요. 금융위기가 끝난지 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연준의 처방전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의장께서 말한 출구전략을 연준이 통제하지 못하는 고용에 기반해 결정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버냉키: 통화정책이 장기고용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단기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브레디: 이만 합시다. 저는 양적완화는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모든 건 재정적 문제입니다. 높은 세율, 과잉 규제, 오바마케어. 제 생각엔 이런 요인들이 고용에더 큰 걸림돌입니다. 저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더 빨리 축소해야, 의회/정부가 이런 중요한 이슈를 처리할 책임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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