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그룹 채무불이행 가능성 관련 해외 시각을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해외시각] 중국 완다그룹의 달러화채권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외화 하이일드 채권 가산금리가 당분간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보증 위안화 채권발행 및 채무재조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추가 통화 완화와 적극적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도 커질 전망
완다그룹은 `21년 중국 부동산개발 기업 연쇄 부도 당시 위험을 피해갈 수 있었지만, 금번에는 규제 장벽과 자금조달 채널 등의 문제로 난관에 봉착
–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는 공개 서한에서 완다그룹에게 회사 내부통제,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 재무제표 신뢰성과 관련한 추가 정보 등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상장을 기대하기 어려움
– 완다그룹은 쇼핑몰 20개를 매각하려고 하지만 특정 프로젝트의 소유권을 일정기간 유지해야 하므로 지방정부와의 협상이 필요
– 3개 쇼핑몰 매각에는 성공했지만 나머지에 대한 구매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는 잠재 매수자도 부채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 해외자산 매각 및 쇼핑몰을 담보로 하는 대출도 가능하지만 규모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Moody’s)
– 현재로서는 pre-IPO 투자자와 바이백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나 자금을 회수하려는 기관이 있어 난항
완다그룹의 유동성 악화는 중국 부동산 업계의 전반적 상황이 다시 악화되는 것으로 보기 보다는 일부 업체들의 어려운 자금조달 상황 지속으로 판단
중국 경제가 2분기에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는 징후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중국 정부가 광범위한 부양 조치보다는 부동산 부문 구제에 초점을 둔 조치들을 취할 가능성(Bloomberg)
– 아시아 정크본드의 주요 발행자였던 중국 부동산 기업의 연쇄부도로 고위험 채권(high yield) 시장은 활기를 잃었고, 중국의 부정적인 경기전망으로 문제는 더욱 악화(WSJ)
완다그룹이 실제로 디폴트할 경우 외화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선호는 더욱 강화될 수 있으며, 우량등급 채권들의 반사이익도 가능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