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참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은 어떤 경로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나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정책금리 목표가 각종 경제 활동에 중요한 것 못지 않게,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 금리인 미국 국채 금리가 2000년대 초 이후 최고치로 높이, 그리고 빠르게 올라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www.thestreet.com)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각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 전망,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스탠스,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단기간에 금리가 큰 폭으로 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보고서 내용 중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부분을 공유한다.

[경제 영향] 금융경로(환율과 자금흐름, 자산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이를 통해 실물경제(내수와 교역)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
  • 금융경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화 강세 및 여타 통화 약세를 유발하면서 달러표시 자산 수요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강화
– 美 10년물 금리상승 시에 달러 인덱스가 상승(강세)하는 경우가 다수. 금리상승에 이은 달러화 강세는 외국인들의 여타국 금융자산 매도 압력을 높이게 되고 달러화 표시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유인으로 작용
  • 실물경로: 벤치마크 금리 상승(비용증가) 및 자산가격 하락(富의 감소) 등으로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대내외 수요 감소 → 글로벌 GDP 위축’을 초래
– 美 금리상승은 글로벌 고금리를 유발하는 데다 자산가격 하락 등이 겹칠 경우 내수 위축이 심화. 또한 달러화 강세로 인한 여타국의 수입가격 상승과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도 교역에 부정적. 이는 여타국 통화약세 時 對美수출 확대라는 긍정 효과를 상회 
– 美 10년물 금리 1%p 상승 時 미국과 유로존, 일본의 성장률(yoy)은 7분기 후 0.51~0.96%p 내외 하락하고 중국은 6분기 후 0.23%p 하락. 글로벌 성장률도 4분기와 6분기 후 0.28~0.29%p 하락 
– 정책금리 인상 영향보다 경기확장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했던 시기가 있었기에, 초기 충격반응에서 (+) 흐름도 일부 관측되나 그 경우라도 4분기 이후부터는 성장률 하락. 자체 내수시장이 협소한 신흥국에서 선진국보다 일찍 충격이 전개

[평가 및 시사점] 급격히 상승한 美 국채금리가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제 활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신용위험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 글로벌 ‘中물가’가 뉴노멀이 될 경우에는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오더라도 시장의 국채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 대두
– 또한 중동사태 장기화 시에도 高유가→물가↑→국채금리 상승 우려 가중
  •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여파는 G3뿐만 아니라 교역 밸류체인 등을 통해 여타 신흥국으로도 파급.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혁신투자와 잠재성장률 등을 약화
– 美·中과 유럽(유로존·영국) 등의 동시적 내수위축은 신흥국들의 수출 실적을 크게 제한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침체를 유발
  • 또한 대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 악화로 인한 취약 신흥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코로나 이후의 성장둔화 추세 속에 달러화 표시 부채가 증가한 일부 신흥국의 상환능력 저하 위험도 제기
– 과거 금리상승으로 인한 달러 강세 후에는 신흥국 부채·외환위기 등이 발생. 특히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 외환보유액 부족)에 부정적 영향 배가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