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한국 혁신지수가 비유럽국 가운데 1위라는데...크게 악화하는 부분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 회원국과 글로벌 주요 경쟁국의 연구 및 혁신 성과를 정량화하여 비교할 수 있는 ‘유럽 혁신 스코어보드 2024(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24)’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01년부터 매년 발표되며 국가별 혁신 시스템 현황을 진단하고 정책 입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표를 통해 혁신 성과를 비교한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췌·번역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현신지수는 글로벌 부문(EU 회원국이나 유럽 국가가 아닌 주요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는 중요한 정보가 더 들어 있다. 

2017년 이후 한국의 EU 대비 혁신 우위 정도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항목이 얼마나 악화하고 있는지 세부 내용도 공개돼 있으므로, 이 내용을 참고하면 한국이 혁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 수 있다. 이 블로그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고, 아래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맨 아래에 각각 원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사진 출처: stock.adobe.com)

○ 2017년 이후 EU의 혁신 성과는 10%p 증가하였으며, 국가 그룹 별로는 혁신 선도 국가와 후발 혁신 국가 간의 격차가 지속되는 추세

○ 혁신 성과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4개 부문, 32개 지표의 가중 또는 정규화된 평균값으로 환산한 복합지수(SII, Summary Innovation Index) 산출

○ 2024년 EU의 혁신 성과(평균)는 전년 대비 0.6%p 증가하였으며, 리투아니아, 폴란드, 사이프러스의 성장세가 3%p 이상으로 뚜렷

○ 2024년 EU 평균값을 기준으로 국가를 4개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혁신 성과가 EU 평균 대비 125% 이상인 혁신 선도 국가에는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가 해당
  • 2017년 이후 지속적인 혁신 성과 향상에 기인해 2024년 혁신 우위 국가로 상향 분류된 에스토니아의 경우, 디지털 기술을 보유자, 제조업 미세먼지 배출량, 첨단/준첨단 기술 제품 수출 항목에서 크게 성장

○ 덴마크는 2023년부터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신제품 매출, 비R&D 혁신 투자, ICT 기술 역량 강화 훈련 등의 항목에서 우수
  • 벨기에는 2023년 혁신 선도 국가에서 2024년 혁신 우위 국가로 하향 분류되었으며 주로 비R&D 혁신 지출, 환경 관련 기술 개발, 과학기술인력 일자리 이동성 항목이 하락
○ 비EU 유럽 12개국까지 포함할 경우,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는 스위스로 인적자원, 연구시스템의 매력도, 기업 투자, 지식 자산 등 항목의 혁신 성과가 높음

○ 글로벌 수준에서는 한국의 혁신 성과(131.1)가 EU 평균(110)보다 21.1%p 높아 최상위권으로 분석되었으며, 캐나다, 미국, 호주는 순으로 높은 성과를 보임
  • 중국의 경우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28.2%p)하여 일본을 앞질렀으며 EU를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

※ ※ ※ ※ ※ 

그런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번역해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래 표에는 2017년과 비교해서 크게 성과가 향상된 항목들과 크게 성과가 악화한 항목들이 상세히 나열돼 있다. 그런데 악화한 항목들이 많아서 2017년과 비교할 때 EU 평균과 비교한 한국의 혁신지수 우위 정도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결국 이런 부분을 보고 혁신 관련 정책과 관행에 있어서 한국이 개선해야 할 내용을 알 수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여기를 클릭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자료: 여기를 클릭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