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관한 자료 가운데는 AI의 기술적 측면과 혁신 동향 등 다분히 기술적인 차원에서부터 AI가 인류에 가져다 줄 위험요인과 그에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논의까지 너무도 넓은 범위를 왔다갔다 해서 논의 주제를 따라다니기도 버겁다.
그 가운데 AI 진흥과 규제 등 법과 제도적 차원의 논의에 대해서는 많이 거론되고 있고, AI 기술 및 산업 측면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도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금융산업 시각에서 AI 산업과 그 발전 동향, 특히 생성형 AI 산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가 있어서 블로그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새로운 디지털 혁명의 시작, 생성형 AI 의 밸류체인 분석 및 금융 기회 모색』이라는 이 보고서는 PPT 형식이면서도 60쪽에 가까울 정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PPT 형식이어서 몇백 쪽에 달하는 책을 보는 것보다 이런 자료에 친숙한 독자라면 이해하기가 쉬울 수도 있다.
이 자료는 생성형 AI 산업의 밸류체인 정의 및 개념, 유사 시장 비교 분석을 위한 벤치마크 산업 분석(모바일), 생성형 AI 밸류체인 분석, 생성형 AI 산업 관련 금융 동향 및 시사점 등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성형 AI 산업을 금융산업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부록에서는 “설명 가능한 AI 개발을 통한 AI 스타트업 분석”이라는 장에서 AI 스타트업들의 공통적인 특징과 업종별 분포, 이들의 성장성 추론과 그 결과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관련 내용을 다루는 독자에게는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자료도 자료지만, 보고서 말미에 소개된 22편의 참고 자료 목록도 자세히 공유돼 있어서 관련 주제에 관한 추가 탐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개요:
[ 생성형 AI 밸류체인 분석 ]
■ 아이폰의 등장은 산업 및 생활의 커다란 변화를 촉발한 '모바일 혁명'을 야기
■ 2022년, 챗GPT는 이에 비견되는 'AI 혁명'을 야기하며, '아이폰 모멘트'을 창출
■ 챗GPT 등 생성형 AI의 밸류체인은 크게 HW(GPU, HBM 등), 인프라(클라우드, 데이터센터), FM(GPT, LLaMA 등), APP(챗GPT, 재스퍼 등)으로 구분
■ 밸류체인별 변화는 모바일 시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나, 빅테크 자금 동원력 확대, 모바일 시기 학습 효과(MS 위축)로 변화의 규모와 속도가 확대될 전망
- HW : 혁명 초기, 빠른 수익화 가능. 또한 기술 장벽이 높아 기업 간 차별화 심화.
- 점차 기술 상향 평준화로 인한 시장 세분화 예상. 매우 큰 사이클 진폭 예상
- Infra : 초기엔 FM, 점차 APP 수요 확대. 초기 대규모 투자 집중. 안정적 수입 예상
- FM : AI의 기반인 거대 인공신경망 모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기업의 승자독식 예상
- APP : 챗GPT 등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능. 초기에는 시장 규모가 미미하나 성공 사례의 축적, 수요 기반 마련 등으로 점차 시장 확대 예상. 개별 서비스별 높은 변동성
[ 생성형 AI 관련 금융 기회 모색 ]
■ 현재 투자는 HW(엔비디아, TSMC 등)에 집중. 점진적으로 각 밸류체인별 부가 가치와 변동성이 정립되면서 금융 기회가 세분화될 전망
■ 기업 여신은 HW,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우위, 자금 동원력을 고려하여 접근
■ 생성형 AI의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 투자로 금융사 참여도 확대. 초기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 예상
■ APP, NPU 등은 스타트업 투자가 주를 이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구조로 투자 위험성 높음. 전략적 투자 관점의 노하우, 네트워크 축적을 위한 접근 필요
자료 목차:
1. 새로운 디지털 혁명, 생성형 AI
Ⅱ. 생성형 AI 산업의 밸류체인 정의 및 개념
I. 유사 시장 비교 분석을 위한 벤치마크 산업 분석(모바일)
IV. 생성형 AI 밸류체인 분석
V. 생성형 AI 산업 관련 금융 동향 및 시사점
[Appendix]
1. 설명 가능한 AI 개발을 통한 AI 스타트업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