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아직 안심할 만큼 내려오지 않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추가 인하에 망설이던 차에 실제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러 요인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오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미국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대비 1%p 이상 급등한 4.3%를 기록하면서 부각된 물가 리스크가 예상치를 상회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재차 확인된 것이다.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도 문제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것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이다. 1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5%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했고 코어 소비자물가 역시 0.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의 경우 변동성이 높은 가격이라는 점에서 시간을 두고 해소될 여지가 크지만,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재차 확대된 것은 부담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대부분 교역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크게 올리겠다고 공언해 온 점도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한몫하고 있다.
![]() |
(사진 출처: www.usnn.news) |
하지만, 늘 상식과 관례, 그리고 대부분의 예상을 깨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도, 의외의 안정세 재개 가능성도 모두 트럼프 대통령 하기에 달렸다는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iM증권의 이 보고서(『물가 압력 재확산,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 달렸다』) 원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는 본문 아래에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