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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국의 해외대체투자 현황과 부실화 위험

(※ 금융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내용 공유)

요약: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대체투자 규모는 110조원 수준으로, 절반 정도는 부실화 가능성이 높으면서 투자자금 회수가 어려운 고위험 익스포저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미국 및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공사 지연, 공실률 증가, 매각 지연 또는 실패 등으로 상당한 수준의 부실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시 미매각 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일부 증권사와 해외대체투자가 과도하게 이루어진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또한, 국내 금융회사들은 해외자산 인수 시 엄밀한 심사, 법률적 검토 등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어 옵티머스와 유사한 사건이 해외대체투자에서도 발생할 우려도 있다. 국내 금융당국은 해외대체투자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금융회사를 선별하여 핀셋감독을 강화함으로써 개별 금융회사의 리스크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해외대체투자 현황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대체투자 규모는 110조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부동산펀드와 해외특별자산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약 55조원과 52조원으로 나타난다. 해외부동산펀드는 말 그대로 해외 거주용(아파트 등) 및 상업용(호텔, 오피스, 리조트 등)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해외특별자산펀드는 실물자산(항공기, 선박 등), 인프라, 자원, 기업금융 등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이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해외부동산펀드는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가 집중되어 있다. 해외부동산펀드의 미국 및 유럽 투자비중은 약 60%이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비중은 약 80%로 거주용 부동산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해외특별자산펀드는 인프라, 실물자산, 기업금융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편이며, 2016년 이후에는 레버리지론펀드, 메자닌펀드,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등 저신용ㆍ고위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였다.

투자자 유형별로 보면 연기금, 공제회, 증권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해외대체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대체투자는 약 60조원이며, 국민연금을 제외한 5개 대형 연기금(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 산업재해기금, 주택도시기금)의 해외대체투자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 대형 공제회(교직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과학기술공제회, 경찰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해외대체투자는 국민연금보다는 작지만 5개 대형 연기금보다는 큰 것으로 추정된다.

8개 대형 증권사 및 10개 대형 보험사의 해외대체투자는 각각 14조원과 15조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대체투자와 관련된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고위험 익스포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해외대체투자의 고위험 익스포저는 평상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부실화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금 회수가 어려워 손실위험도 높다. 따라서 해외대체투자 중에서 고위험 익스포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그만큼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손실 발생 시 그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다만, 해외대체투자는 대부분이 사모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세한 내역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해외대체투자의 고위험 익스포저는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밖에 없다.

최근 박해식ㆍ김현태(2020)는 우리나라 해외대체투자의 고위험 익스포저를 추정한 바 있다. 고위험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증권사 및 보험사의 지분투자 및 메자닌대출(중ㆍ후순위 대출) 형태의 투자와 공모형 해외부동산펀드의 위험 1등급 비중을 가정하여 추정하였다. 고위험 해외특별자산 익스포저는 레버리지론펀드, 메자닌펀드, CLO 등을 대상으로 추정하였다. 이렇게 추정된 고위험 익스포저는 49~56조원에 달한다. 고위험 익스포저 중에서 부동산 투자가 42~46조원으로 가장 크고, CLO에 대한 투자가 5~7조원으로 부동산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esatjournals.net)

(책소개) The Death of Money: 달러 체제의 종말은 왜 오는가

현대 세계 금융은 단연 달러 체제가 지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의하면 세계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는 61.3%를 차지한다. 2위인 유로의 비중이 20.3%로 나름대로 크지만, 1위의 3분의 1 밖에 안 된다. 그런데, 3, 4, 5위인 엔(5.8%), 파운드(4.5%), 위안(2.1%)의 비중은 보잘것없다. 외환보유액 말고도 국제 지급결제에서 달러의 위치도 압도적이다.

물론 달러 체제가 처음부터 줄곧 세상을 지배한 것은 아니다. 달러 체제가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채 100년도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늘날 그 지배력이 압도적이고 모든 경제 제도와 이론이 달러 체제 아래 쓰인 것인 데다가, 인간의 기억이란 대체로 몇 세대를 뛰어넘기 어려워서 우리는 달러가 지배하는 체제를 당연하게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파운드 체제가 붕괴했고, 그 뒤에 달러 체제가 부상했듯이, 달러 체제도 언젠가 붕괴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대단한 예언이나 분석이 아니다. 그냥 세상에 무한한 것이 없으니 달러 체제도 언젠가는 끝난다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제임스 리카즈(James Rickards)는 『The Death of Money』에서 달러 체제의 붕괴가 임박했으며 이미 진행 중인 조짐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도 정확히 몇 년쯤 달러 체제가 붕괴하고, 그 다음 어떤 통화 질서가 부상하리라고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는 달러 체제 붕괴의 구체적인 조짐과 달러를 대체할 통화 질서의 모습, 그리고 이런 격변에 대처하기 위한 투자 행태 등을 제시하고 있기에 "언젠가 달러 시대가 끝난다"라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독자들 가운데는 "달러 체제가 어려움은 겪을 수 있지만,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달러 체제는 더이상 버티기 어려우며 곧 붕괴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잘 모르겠다"라거나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앞의 두 가지 견해 안에서도 세부 사항에 관한 생각은 더욱더 다양할 것이다. 

(참고) 바이든 행정부 경제ㆍ통상 정책 예상 보고서 주요 목록

(사진 출처: reuters.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행정부의 경제 및 통상 정책에 관한 예상 분석 자료들이 일제히 발간됐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주요 보고서 목록과 링크를 모아서 공유한다. 여기 모은 목록은 내용 점검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무작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보고서) 세계경제, 코로나19에 관한 국내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2021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요약 부분과 보고서에 첨부된 전문가 설문 조사 내용을 발췌해 공유한다. 성장률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설문 조사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전문은 연구원에서 받아볼 수 있다.)

주요 내용

▶ 2021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0년 전망치 대비 10.1%p 상승한 5.0%의 성장률(PPP 환율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백신 개발·보급 지연 및 코로나19의 재확산 △미·중 갈등의 장기화 △금융부문과 실물부문의 괴리 등이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
▶ 주요 선진국은 2020년 3/4분기 이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겠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성장경로로 복귀하지는 못할 전망
- 미국은 큰 폭의 경기침체로부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겠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2021년 초까지 이어지면서 2020년 대비 7.8%p 상승한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유로 지역과 영국은 재정지출의 확대와 수출의 일부 회복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부터 다소 회복하면서 각각 2020년 대비 13.7%p 상승한 3.7%와 17.3%p 상승한 4.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일본은 소비활동의 제한이 점차 줄어들면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세계경제의 회복세 전환 등으로 2020년 대비 7.8%p 상승한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신흥국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될 경우 성장률 둔화추세가 완화되거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중국은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 △투자와 소비 회복 △세계경제의 회복세 전환 등 긍정적 요인과 함께 다양한 정부정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면서 장기 성장경로에 근접하여 2020년 대비 6.2%p 상승한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인도는 전년도 기록적인 경제규모 축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0년 대비 19.0%p 상승한 9.0%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아세안 5개국은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고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2020년 대비 9.0%p 상승한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러시아는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조기에 진정되고 국제유가 급락 등 부정적인 대외충격이 없을 경우 2020년 2/4분기를 저점으로 V자형 회복경로를 보이면서 2020년 대비 7.7%p 상승한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경기부양책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20년 대비 8.4%p 상승한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보고서) 국제 원유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시작됐다

(※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 중 주요 부분)

■ 지난 7월 영국의 메이저 석유회사인 BP(British Petroleum)가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Shanghi International Energy Exchange)를 통해 중국에 이라크 원유 300만배럴을 중국 위안화로 결제한 것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음
  •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는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과 에너지 상품거래 국제화 등을 목적으로 2018년 개장한 상품거래소로, 출범 이후 중국 내 원유거래에 국한하였고 2019년 일평균 2.8억배럴의 거래실적을 보였음
  • 이번과 같이 글로벌 석유 메이저가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에 참여하여 미국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한 후 현물로 납품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짐 
(사진 출처: fool.com)

■ 세계적으로 원유거래는 미달러화로 거래되는 페트로달러(petrodollar) 체제 내에서 이루어짐 
  • 페트로달러 체제는 1973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원유 결제통화로 미달러화를 사용하는 대신 소련, 이란 등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를 미국이 보장해 준다는 합의가 이루어진 후 1975년 OPEC 회원국들이 이에 동조하며 원유거래 결제에 미달러화를 사용하면서 확고해졌음
  • 페트로달러 체제는 미달러화가 국제교역에서 결제통화로 자리 잡는 데 일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수출로 취득한 미달러화를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함으로써 국제금융 거래에서도 미달러화가 주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됨 

(보고서) 금리 변동성, 금융시장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까?

(※ 삼성선물 보고서 내용 중 일부)

금리 변동성, 금융시장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까?

최근 저금리에 대한 자산시장의 의존도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금리의 절대수준이 매우 낮은 동시에 금리 변동성 또한 이례적으로 낮은 환경이 몇 달간 이어져오면서 금융시장 주체들은 금리 변수에 대한 경계를 접고 자산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마이너스 실질금리” 환경은 어떤 자산에든 투자해 놓지 않는다면 부의 실질적인 가치가 깎일 수 있다는 경계를 높이면서 거의 대부분 자산들의 가격을 올려놓는 결과를 야기했다.

금융시장의 높은 금리 의존도는 지난주 단기적으로 나타난 시장 충격에서도 보여졌다. 지금까지 제한적 범위 내에 머무르던,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우세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주 러시아 백신 소식 및 미국 물가 반등 소식에 갑작스럽게 상승 전환하면서 저금리 의존도가 특히 높았던 금 가격과 나스닥의 큰 폭 조정을 가져왔던 것이다. 이어서 미국 장기물 입찰 결과가 다소 부진했다는 소식은 10년 이상 장기물 금리들을 자극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을 긴장시켰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리 신뢰도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러시아 백신 등록 소식이 촉발한 서구권 국가들의 백신 개발 가속화 기대와 물가 회복 데이터들은 경제의 정상화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긍정적인 소식들이다. 하지만 해당 소식들이 금리 상승을 촉발해 오히려 자산가격 조정을 야기했던 지난주의 현상은 예상보다 빠른 경제 정상화나 백신 개발, 더 나아가 확장적 재정정책이 수반하는 국채공급 확대가 자산시장에 마냥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있음을 한 켠에서 고민하게 만드는 듯 하다.

(보고서) 세계로 뻗는 차이나 머니: 방대한 자료 총정리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여구원이 발간한 방대한 보고서를 소개한다. 『세계로 뻗는 차이나 머니, 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총 42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로 "연구 배경, 중국의 해외투자 현황과 주요특징, 주요 투자분야 및 투자지역, 차이나 머니에 대한 경계와 대응, 그리고 시사점"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외교 및 사업 관행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은 편이긴 하고, 이 자료도 현정부의 정책적 방향에 편승한 측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추세이므로 관심 있는 독자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이 블로그에는 요약 부분과 주요 내용만 공유하지만, 중국에 대해 관심 있는 독자는 해당 홈페이지(⇒ http://bit.ly/2PCfWZ1)에서 보고서 전문을 구해 읽어볼 것을 적극 권장한다.)

《요약》

중국의 해외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해외투자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순위도 2002년 0.5%, 26위에서 2018년 14.1%, 2위로 올라섰다. GDP 대비 여전히 낮은 해외투자 비중 등을 감안하면 향후 증가 잠재력도 높다. 급증하는 차이나 머니에 대하여 경제활력 제고의 기대감과 기술유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의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투자는 2000년대 초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다 2017년부터 감소세로 선회했다. 2016년 이후 중국정부의 자본유출 관리 강화, 글로벌 경기위축, 주요국의 견제 등 때문이다. 2017년부터 중국은 해외투자를 장려, 제한, 금지 3가지 항목으로 분류하여 선별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말 현재 188개국에 42,872개 해외투자기업을 설립했으며, 해외투자(OFDI)가 외자유치(FDI)를 초과하는 순자본유출국이다.

중국 해외투자의 특징은 지속적인 일대일로 사업 진행, M&A를 통한 활발한 제조업 투자, 민간기업의 비중 확대, 동부지방에 편중된 지역구조 등이다. 중국의 對한국 투자는 2018년말 현재 67.1억 달러로 중국의 총 투자대비 0.3%로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의 투자가 대부분이고,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알리바바의 카카오 지분 투자 등 금융, IT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보고서) 국채금리 급등과 미중 협상, 사우디 피습이 주는 의미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

《국채 금리, 왜 급등할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3일 종가 기준으로 1.8958%까지 상승했다. 3일 저점(1.4573%) 대비 약 44bp 급등했다. 독일 국채 금리도 유사한 흐름이다. 8월 28일 종가 기준 -0.714%를 기록했던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13일 종가 기준으로 -0.449%까지 반등했다. 전점대비 약 27bp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가파른 급락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가 급등, 소위 금리 발작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경기 침체 공포를 약화시키는 호재성 뉴스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중략)

우선 금리 발작의 주된 요인으로 미중 무역협상 리스크 완화를 들 수 있다. 여전히 협상타결이 불투명하지만 10월 초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협상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스몰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태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은 스몰딜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보고서) 중국 희토류 자원무기화의 위력과 한계

(※ 포스코경영연구원 보고서 내용)

《미중 무역전쟁으로 다시 이슈화된 희토류》

■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을 대미 보복 수단으로 검토 中
  •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 정부는 사실상 세계에서 독점적인 공급 지위를 가지고 있는 희토류를 자원무기화할 가능성 시사
- 미국의 대중 무역관세 인상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제한을 검토하는 조짐을 보임
- 2019년 5월 2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희토류 매장지를 방문하여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라고 밝힌 이후, 중국 정부는 희토류 규제에 관한 회의를 세 차례 개최했음을 공개함
  • 중국은 2010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 시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를 국제 분쟁의 해결 수단으로 사용한 전력이 있음
- 중국의 대일 희토류 금수조치는 중국의 요청과 항의에도 움직이지 않던 일본 정부가 분쟁의 쟁점이었던 중국인 선장을 금수조치 이후 즉각 석방하면서 그 위력을 과시한 바 있음
- 당시 중국이 대일 금수조치 외 연간 50천톤가량의 희토류 수출쿼터를 40% 감소한 30천톤 수준으로 유지한 결과 국제 희토류 가격이 최대 16배까지 상승하는 등 희토류 자원무기화의 위협성이 확인됨

(보고서) KB증권 7월 세계 경제 전망

(※ KB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구체적인 숫자는 전망 기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상황을 전망하는 내용이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해 공유한다. 보고서 전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글로벌 경제》

2019년 5월 초 미중 무역협상에서 합의 불발에 따른 여파는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미중 무역분쟁은 이미 투자 경로를 통해 부진했던 신흥시장국의 2019년 1분기 성장률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이 합의가 어렵다는 점에서 신흥시장국의 투자 부진은 지속되고 성장세 약화도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반영해 2019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지난달 전망 대비 0.1%p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의 하향 조정은 선진국보다 중국과 경제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국에서 컸다. 이달에는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보다 약 6%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0.2%p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세 약화와 물가 압력의 하락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및 한국 등의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의 동조화 재개가 예상된다. 

(보고서) 미국 금리 인상에도 달러+유가가 금리 상승 리스크 상쇄

(※ 리딩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중 일부)

금리 상승 리스크를 상쇄하는 달러화와 유가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3.05%로 연중 최고치이자 7년래 최고치(3.119%)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미국 경기확장세 지속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등이 시중 금리의 상승세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9월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한데 이어 12월에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시중 금리의 상승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중 갈등과 더불어 3%대를 넘어선 시중금리 흐름은 글로벌 경기는 물론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이머징 금융시장에는 커다란 부담을 줄 것이다. 금리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현상은 달러화 약세와 유가 상승이 동반되고 있음이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시중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최근 약세 기조를 보여주고 있다.

금리상승과 달러화 강세 현상이 동반되었다면 이머징 금융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겠지만 다행히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리스크를 상쇄시켜주는 분위기이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

첫째, 미 연준의 9월 금리인상은 금융시장에 이미 특별한 이슈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9월 금리인상은 상당부분 달러화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 금리인상 이슈보다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당사의 보고서에서도 언급한 바 와 같이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예상외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도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

(보고서) 무역갈등에도 불구 BDI 지수 급등의 의미

(※ 리딩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무역갈등에도 불구 BDI 지수 급등의 의미

 BDI 지수, 7월들어 20% 이상 급등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가, 환율, 금리 흐름이 6월 큰 폭의 조정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7월 6일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350억달러의 관세부과 영향이 중국의 대미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은 금융시장내 불확실성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무역갈등 리스크가 금융시장내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사이클 흐름을 반영하는 운임지수는 이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코스피지수와도 상관관계가 높은 발틱건화물 운임(BDI) 지수는 7월들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16일 종가기준 BDI지수는 1,695pt로 7월들어서만 22.4%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전 고점은 지난해 12월 8일 1,7026pt 이다. BDI지수뿐만 아니라 주간단위로 발표되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역시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6월 수준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보고서) 원자력발전은 과연 싼 에너지인가?

(※ 한화투자증권 보고서를 소개한다.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라고 본다. 전문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비교 대상으로 든 LNG의 경우 현재 가격이 이례적으로 낮은 상태인 점을 감안해야 하고 태양광과 육상풍력은 우리 실정을 감안한 계산인지 모르겠다. 더구나 집권자의 탈원전 정책 선언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고서여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도 관심사다.)

원자력발전은 과연 싼 에너지인가?

▶ 원자력발전의 단가 논쟁 지속

정부의 탈원전 정책 가속화에 따라 원자력발전의 생산비용에 대한 논쟁 또한 지속되고 있다. 높은 Capacity Factor와 낮은 연료비를 고려한 생산단가를 가장 낮은 단가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원이 원자력 발전이다. 그러나,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이로 인한 운영비 증가 및 환경비용 부담까지 고려한 균등화 발전비용(Levelized costs of electricity)를 산출하면 타 에너지원 대비 원자력발전이 더 높아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현재의 환경 및 건설 규제를 고려하여 2022년부터 신규 가동되는 에너지원 별 발전비용을 비교하면 원자력발전은 96.2$/MWh로 LNG(53.8)뿐만 아니라 태양광(58.1), 육상풍력(44.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 이란 대선(大選)과 협상의 기술

(※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제 어디를 볼까?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이란 대선(大選)과 협상의 기술』 보고서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본 이란에 관한 보고서 중 가장 충실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보고서 전문을 꼭 받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보고서 링크는 맨 아래 공유한다.)

《5월 19일 이란 대선(大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美 트럼프는 이란 핵 합의가 재앙이자, 최악의 거래라고 말해왔다. 이란 핵 합의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던 오바마 정부와는 확실히 선을 긋는 모습이다. 최근 트럼프의 反 이란 발언과 시리아 공습으로 이란의 강경보수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만약 대선 유력 후보인 강경보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그림 )이 당선된다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다시 악화될 것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와의 갈등이 증폭되며 중동 정세에 대한 위험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

√ 따라서 5월 19일 이란 대선은, 이란 핵 합의를 이룬 현 ‘하산 로하니’ 대통령에 대한 평가대이자, 이란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첫번째 시험대가 된다. 참고로 이란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현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한 사례는 없다.

√ 이란 핵 합의 후 첫번째 대통령 선거가 5월 19일 예정되어 있다. 이란은 핵 문제로 2006년부터 UN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아오다 2013년 하산 로하니 대통령 당선 후 미국 오바마 정부와 평화적 대화 모드로 전환해 2016년 경제제재에서 해제됐다. 이번 이란 대선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핵 합의에 대한 평가대이자 향후 핵 합의에 대해 이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다.

√ 중도개혁파 하산 로하니와 강경보수파 에브라힘 라이시의 2파전 가능성이 높다. 5월 19일 투표에서 50%를 초과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5월 26일 2차 결선 투표를 치뤄야 한다. 이란 혁명 이후 이란 대통령은 모두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도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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