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 특히 이미 급속히 진행 중인 고령화와 당장 2-3년 시작될 생산활동가능인구의 감소는 불과 두 세대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고소득국 반열에 오른 한국 경제로서는 1997년의 외환위기보다 어쩌면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이민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 문제로 인한 영향을 완전히 회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인구 문제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도 관련 글을 게재한 바 있고 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독립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社에서 발간한 『Korea will struggle to overcome its demographic drag』라는 보고서는 8장의 그래프를 통해 이 문제를 유용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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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생산활동가능인구는 2010년부터 2030년 사이에 아시아에서는 홍콩 다음으로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