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그래프) 각종 인플레이션 지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한국은행이 사용하는 공식 인플레이션 지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비 상승률이다. 물가목표 설정시 과거에는 근원인플레이션율 즉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전년동월비 상승률을 사용한 적도 있으나 현재는 CPI를 사용한다. 통상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차감한 것을 실질금리라고 한다. 이 논리에 따라 최근 CPI 상승률이 급속히 하락하는데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하되지 않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은행은 여기에 대해 현재 CPI 상승률 하락은 대부분 유가 급락이라는 공급측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실질금리를 구할 때 인플레이션율을 정확히 어떻게 차감하느냐에 대해 논란의 여지는 있다. 금리는 현재를 기준으로 향후 1년간의 돈의 가치인 반면 CPI의 현재 상승률은 지난 1년간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CPI 상승률, 근원 CPI 상승률, 그리고 매달 한국은행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향후 1년간의 예상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으로 매기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그림의 ①번 구간에서 기준금리는 3가지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높게 유지되어 명백히 금리가 인플레이션보다 높게 유지됐다. 금융위기 직후부터 2011년 말까지인 ②번 구간에서 기준금리는 대체로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낮게 유지됐다. 이 두 구간의 정책 여건을 감안하면 이는 이해할 만하다.

문제는 ③번 구간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다. 이 기간 중 기준금리는 CPI 및 근원 CPI 상승률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보다는 낮게 유지된 것은 물론 추세를 보면 오히려 기대인플레이션율 변화 추이를 추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국제금융센터 환율 북한 중국 인구 한은 외환 반도체 에너지 정치 하이투자증권 증시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본시장연구원 주가 논평 수출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삼성증권 생성형AI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국회입법조사처 미중관계 브렉시트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지정학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분쟁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F PIIE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