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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가 내다 본 2014년 아시아의 핵심 리스크

신용평가사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용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용등급과 연관해 작성한 보고서지만 아시아의 내년 경제상황 및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무디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 요약ㆍ소개한다.

◎ 아시아, 역풍 점차 강해지겠지만 대체로 안정 유지 예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기업 및 금융기관 신용등급 품질 대체로 안정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및 일부 자산버블 붕괴 등 향후 12개월간 역풍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 지역은 전체적으로 잘 견뎌낼 것. 일본의 경제활성화 노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지만 성장의 지속성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음.



◎ 아시아 각국 경제는 QE 테이퍼링과 관련된 동요를 흡수 가능

최근 막대한 환율 절하 압박에 시달렸던 국가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 테이퍼링을 실시해도 국제수지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음. 이 지역 국가들은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쌓아놓고 있으며 환율변동을 통해 외부 충격을 흡수해 왔음. 대부분 국가의 경우 은행권은 예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도매금융에 대한 노출이 크지 않지만 한국, 호주 및 뉴질랜드는 상황이 이와 다음. 더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고수익 회사채 부도율은 낮게 유되고 있음.

◎ 선진국 성장 둔화로 수출 수요 제약 예상.

선진국 경기 회복이 미약해 이 지역 기업 이익, 고용 및 소득 증가에 핵심 원천인 수출 수요가 제약을 받을 것임. 중국이 역내 수요의 중요한 원천으로 부상했으나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있어 선진국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임.

◎ 중국 성장 둔화 및 경제 구조 전환으로 수출업체들 타격 예상

중국의 성장 둔화로 자원수출국 경제성장 및 정부 세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그런 조짐이 이미 나타남. 일본, 한국 및 대부분의 ASEAN 국가들로부터의 제조업 수출은 이미 중국으로부터의 수요 감소로 영향을 받음.

◎ 중국 경착륙 가능성 희박하나 많은 도전에 직면

중국이 직면한 주요 도전은 1) 지속적 성장 위해 경제 및 금융 개혁 확대 필요, 2) 지방정부 재정 관련 불투명성 및 중앙정부 재정에 미칠 막대한 우발 채무 발생 가능성, 그리고 3) 그림자금융 부문의 급속한 확장 지속과 관련한 시스템 리스크 등을 들 수 있음.

◎ 중국의 개혁 관련 정책 발표문 매우 중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발표한 성명서 및 부속 서류인 개혁 대상에 대한 결정문 등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함. 이들 두 문서는 주요 사회, 환경 및 경제 개혁 사안에 대한 기준을 특정하고 있음. 그와 관련된 정책 일정은 제도적 개혁을 통한 비교적 높은 셩제성장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일본 경제활성화 전략 가시화, 그러나 성공은 아직 확보되지 않음

아베노믹스로 일본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되고 자산가격은 상승했음. 근원소비자물가가 디플레이션을 벗어나는 등 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 실물경제 부문에서도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징후가 늘고 있음. 그러나 최근의 이런 개선은 통화 및 재정정책에 의한 것임.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공급측면의 조치, 노동시장 개혁 및 규제완화가 필요함. 이러한 조치를 통한 지속적 성장 달성에 실패할 경우 정부의 채무부담 증가로 정부 채권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것임. 이렇게 되면 은행 및 보험업계 안정이 위협받고 은행 여신은 위축돼 기업 투자와 구조화 금융 여신 차환에 지장이 초래돼 금융위기로 이어질 위험도 있음.

◎ 자산가격 버블 위험

일본, 한국, 호주 및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역내 많은 국가에서는 신용 증가가 높았음. 금리는 역사적 저점에 머물고 많은 국가에서 특히 개인 부채가 급증했음. 많은 국가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해 양적완화 조치 테이퍼링시 급격한 하락 반전 위험이 있음. 그러나 은행권 익스포저에 대한 당사의 기본 입장은 부동산 시장 LTV 비율이 규제 당국의 감독 강화로 대체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임. 이처럼 낮은 LTV 비율에 힘입어 자산가격 하락의 경우에도 은행권은 상당한 흡수력을 유지하겠지만 경제성장 둔화를 통한 우회 역효과는 여전히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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