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서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오늘날 신흥국을 리스크 특성에 따라 다음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 가운데 한국을 필리핀 및 멕시코와 함께 "전도 유망" 그룹으로 분류했다. 다음은 5개 그룹별 특징과 소속 국가다:
- 반복적인 경제 운용 착오로 인해 경제 안정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 이 그룹에는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및 베네수엘라가 여기에 속한다.
- 방만한 경제 활동으로 저성장 위험에 처해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 및 세계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시 가장 취약하다.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 일부 남미 국가(칠레와 페루 등)가 여기에 속한다.
- 과거 호황기의 부정적 효과가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유럽 신흥국들이 대표적이며 지난 10여 년간의 신용버블 및 유로존에 대한 노출로 금융 부문 취약성이 두드러진다. 헝가리와 루마니아가 대표적이다. 유로존 금융 불안 재발이 최대 위험요인이다.
- 가장 많은 나라가 속해 있으며 국내의 구조적 문제에 처해 있다. BRICs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운명은 유럽이나 연준 관련 불확실성보다는 자신들이 스스로 경제개혁을 얼마나 착실하게 실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 마지막으로 향후 전망이 갈수록 밝아지고 있는 나라들로 한국(수출 시장 회복으로 성장률이 가속화), 필리핀(경제구조조정 결과 성장 가속화), 그리고 멕시코(경제구조조정 및 수출시장 회복 모두 성장 견인)가 여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