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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국제 할랄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말레이시아와 UAE를 중심으로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간한 『국제 할랄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말레이시아와 UAE를 중심으로』라는 보고서 요약 부분과 시사점 부분을 소개한다. 할랄은 이슬람 지역을 여행하거나 거주해 본 사람들은 아주 친숙하지만 국내에는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요약

▶ 2012년 기준 전 세계 할랄 상품시장 규모는 1조 6,0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슬람 인구의 증가에 따라 2018년 할랄 시장의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할랄은 아랍어로 ‘이슬람 법(Shari'ah)에 의해 허용되다’라는 의미로, 식 ‧ 음료품에 있어서는 무슬림들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함.

▶ 할랄 기준은 이슬람 법학파 및 지역 관습에 따라 상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150~200개에 이르는 할랄 인증기관이 고유 인증기준을 만들어 사용하여 왔음.

▶ 그중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일찍부터 할랄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할랄 인증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왔음.

- 말레이시아는 1970년대부터 정부가 할랄 관리 ‧ 운영을 담당해 왔으며, 2006년 할랄 산업개발공사(HDC)를 설립하고 글로벌 할랄 지원 센터와 할랄 파크를 운영하고 있음.

▶ UAE 정부는 2016년까지 글로벌 할랄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와 함께 전 세계 할랄 시장의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

- UAE 정부 역시 ‘UAE 할랄 운영계획’하에 UAE 내 거래되는 할랄 제품은 모두 UAE 표준청에 등록된 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도록 계획하고 있음.

▶ UAE와 말레이시아의 할랄 비즈니스 허브 전략은 우리에게 관련 산업에 진출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 말레이시아의 ‘할랄 파크’ 및 UAE의 ‘할랄 클러스터’를 할랄 제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생산 외 물류 및 마케팅 측면에서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임.

▶ 한편 할랄 인증비용에 대한 고려 외에도 이들 국가의 할랄 인증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므로 해당 국가의 할랄 관련 법 ‧ 제도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평가 및 시사점

■ UAE와 말레이시아의 할랄 비즈니스 허브 계획은 우리에게 관련 산업에 진출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 말레이시아의 ‘할랄 파크’ 및 UAE의 ‘할랄 클러스터’를 할랄 제품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음.
o 양국 모두 국제 할랄 인증 및 표준 허브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해당 국가 및 인근 지역으로의 판매와 수출에 유리할 수 있음.
o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할랄 파크’의 경우 투자 기업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
- 할랄 상품의 범위가 관광, 숙박, 물류 등 서비스 부문까지 확대됨에 따라 마케팅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진출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음.
o 일본이 개발한 할랄 앱(App)은 할랄 식품 및 식당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할랄 마케팅 분야의 성공사례로 꼽힘.
- 할랄 비즈니스 허브 구축계획을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UAE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거주 무슬림 및 한국 방문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국내 할랄 시장 개발도 가능함.
o 우리나라에는 13만 명의 무슬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중동과 동남아의 한류열풍으로 무슬림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할랄 상품은 단지 종교적으로 무슬림들이 소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비무슬림들에게도 양질의 상품을 의미하므로, 최종 소비자의 할랄 상품 인지도와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함.

- ‘할랄’은 불결하고 해로워 무슬림들에게 금지된 것을 의미하는 ‘하람’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청결하고 이로운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음.
o 말레이시아 정부의 할랄 인증기준에는 ‘할랄’과 함께 ‘건강에 좋은(wholesome)’을 의미하는 ‘토이반(Thoyyiban)’의 개념이 포함됨.
- 말레이시아와 UAE 정부 모두 할랄 인증신청 시 식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적인 기준을 충족하도록 권장하고 있음.
o 말레이시아 정부는 할랄 인증식품이 식품 품질관리 기준(GMP)과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부합하도록 권장하고 있음.
o UAE 역시 식품설비 및 생산업자 위생기준(UAE.S/GSO 21)과 품질 기준(UAE.S/GSO 9) 등을 할랄 제도 운영 기준에 포함시키고 있음.
■ 말레이시아와 UAE는 정부 차원에서 할랄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할랄 인증에 관한 정부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로 진출 시 할랄 관련 법 ‧ 제도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말레이시아와 UAE 정부가 할랄의 영역을 단순한 인증 및 표준 기준 개발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확대시킴에 따라 할랄 산업 전반에 걸쳐 정부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

- 할랄 인증기준 마련 및 운영에 대하여 말레이시아와 UAE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므로 진출 대상국의 기술적인 인증 기준, 비용, 절차와 관련 법 ‧ 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음.
o 할랄 인증 및 표준 기준은 국가마다 기술적인 부분과 법 해석에 차이가 있으므로, 비즈니스 대상 지역에 따라 이를 확인하여야 함.
o 또한 할랄 인증을 신청할 경우 행정적 비용 외에도 생산 공정에 대한 감사비용이 발생하며, 할랄 인증은 통상적으로 정기적으로 갱신하여야 하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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