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 연내 BOE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 이와 관련한 논의 증가
■ BOE Carney 총재는 평소 dovish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6/12일 Mansion House 연설에서 금리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
■ 총재의 발언 후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게 증가했으나 6/24일 의회연설에서는 기존의 dovish한 입장을 재천명해 혼란 증가
[논의증가 배경]
■ 영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 MPC 위원들의 성향도 매파적으로 변화
■ 경제회복 가속화: 당초 민간소비 증가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으나 작년 이후 기업투자 활성화, 대외 수출 개선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확산
- 작년 8월 7.6%에 달했던 실업률은 금년 1월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진 이후 3월말에는 6.6%까지 빠른 속도로 하락■ 부동산 시장 과열: 영국 부동산 가격은 전년대비 11.1% 상승(5월)했으며 런던의 경우 전년대비 18.7% 상승(4월). IMF도 영국의 부동산 버블을 막기위해 선제적 금리인상을 권고
- BOE 금융정책위원회가 6/26일 모기지 대출 억제 등 주택시장 억제대책을 발표했으나 예상보다 대책의 강도가 약했다는 견해가 다수■ MPC(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의 매파적 성향: 9인으로 구성되는 MPC는 최근 2명의 신임위원이 선임되며 기존 dovish한 입장을 보인 위원들이 교체
[전망 및 시사점]
■ 영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은 아직까지 Carney 총재의 발언 등에 많이 좌우되고 있고 아직도 상당수는 내년초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과 같이 긍정적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상당할 전망
- 전월(57.0)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6월 제조업 PMI도 오히려 올 들어 최고치로 상승(57.5)하는 등 성장의 모멘텀이 가계부문을 넘어 경제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 제조업부문의 강력한 성장 등에 힘입어 최초 정책금리 인상시기를 금년 4분기로 예상(BNP Paribas)
- 특히 6/2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효과가 미진하고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높게 지속될 경우 최후의 방어선으로서 금리인상 압박이 크게 증가할 예상■ 4대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이 아직까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정책금리 인상 단행 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
- BOJ, ECB의 경우 향후에도 오랫동안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으로 천명한 가운데 시장은 현재 4대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 중 BOE, Fed의 금리인상에 관심(HSBC)
- BIS는 6/29일 발표한 연차보고서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유지 및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금융시장의 낮은 변동성이 미래의 위험을 감추고 있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