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동차 산업의 거시경제 기여도
○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산업은 미국 연간 GDP의 3%를 담당하는 최대 제조업 분야이며, 다른 어떤 제조업 분야도 자동차 산업 만큼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동시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최대 수출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지난 5년간 자동차 메이커들은 총 5,640억 달러 이상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이는 2위 수출 산업인 항공 산업의 수출 규모 보다 860억 달러 많은 것으로 드러났음.
○ 미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철강, 유리, 고무, 금속, 반도체 등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총 73만 명 이상의 인력이 미국 자동차 부품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음.
○ 자동차 메이커들은 미국 최대의 연구개발비 지출 기업들이며, 미국 자동차 산업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전세계적으로도 3위의 위상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Big 3의 위상
○ Big 3 (Chrysler, Ford, GM)는 경쟁 관계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동차 생산 규모나 자동차 부품 규모를 능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구개발비 지출도 월등한 것으로 드러났음. 현재, 미국 자동차 업계 종사자의 2/3는 Big 3에 의해 고용되어 있으며, 미국 전역에 산재한 자동차 조립 공장의 2/3 역시 Big 3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음.
○ 지난 5년간 Big 3의 설비투자 규모는 28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130억 달러 이상이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된 것으로 드러났음. Big 3의 연구개발비는 전세계 유명 첨단 기술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규모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2013년 기준 Big 3의 미국내 자동차 생산 실적은 총 580만 대, 고용 규모는 2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미국 전역에 180개 이상의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 연구개발 설비 및 유통 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 한편, Big 3는 미국 전역에 10,000개 이상의 딜러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총 58만 여명이 고용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음. 이와는 별도로 Big 3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체 수는 전국적으로 수 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고용 규모도 수 십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미국 제조업의 부활과 자동차 산업의 역할
○ 미국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9년 1,040만 대에서 2013년 1,580만 대로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650만 대 내외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미국의 자동차 생산 규모 역시 2009년 580만 대에서 2013년 1,090만 대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016년 자동차 생산 실적은 1,150만 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2016년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용 규모는 2011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Big 3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해외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Ford는 최근Fusion 모델의 일부 생산 기반을 멕시코에서 Michigan으로 이전했으며, 터키에 있던 Transit 모델의 생산 설비도 Missouri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음. GM 역시 해외에 위치한 픽업 모델의 생산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음.
○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모델 플랫폼 역시 Big 3 포함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미국내 생산 기반 확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갈수록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국과 같이 고도로 기능화된 시장에 생산 설비를 집중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차체나 주요 자동차 부품들을 전세계에 산재한 조립 공장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 미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적정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가격 경쟁력을 지켜내기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동차 생산 규모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따라서,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무역 규정의 개선, 자동차 산업 관련 세제 정책 및 각종 규정의 개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 (American Automotive Policy Council)
http://www.americanautocouncil.org/sites/default/files/State_Of_The_US_Automotive_Industry_201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