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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수출 영향 -- 일본 시각

(※ 산업연구원은 일본 미즈호종합연구소가 발간한 『중국의 경기 감속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내용을 요약·번역해 소개했다. 결론은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궁극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수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감속으로 인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결론 이외에도 일본어로 돼 있긴 하지만 흥미로운 도표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이 블로그에 소개한다.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개요
- 중국에서는 2014년 1분기 성장률이 1년 만의 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감속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대중국 수출 비율이 높은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하락도 우려되고 있음.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의 최종 수요지로서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만일, 중국의 투자가 예상 이상으로 급속한 감속에 직면한 경우에는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통신기계 및 화학, 철강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경기 감속으로 인한 수출 하락을 통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함.
□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의 최종 수요는, 여전히 중국보다도 미국과 유럽에 의존
- OECD가 공표하고 있는 부가가치무역지표(Trade in Value, Tiva)를 이용하여,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의 중국과 미국·유럽에 대한 의존도 측정 결과를 보면, 부가가치 수출선으로서의 미국·유럽에 대한 의존도는 아시아 국가들 전체의 국가에서 중국을 웃돌고 있음. 무역통계에 의한 수출 상대선으로서는 중국의 비율이 가장 높지만 그 최종 수요지로서는 미국·유럽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음.
- 일본 미즈호종합연구소 전망에서는, 향후, 중국의 경기는 투자를 중심으로 한동안 완만한 페이스에서의 감속이 지속되는 반면, 구미 경제는 회복 기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만일,중국의 경기 감속이 예상대로 완만한 수준에 그치면, 최종 수요지로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미의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 하락이 중국의 경기 감속으로 인한 수출 하락을 상쇄함으로써,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의 둔화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의 경기 감속이 심각해지면, 한국, 대만의 수출 압력이 커짐

○ 중국의 투자 감속으로 인해 대중국 수출 압력이 높아지는 국가·지역은 한국, 대만
- 중국의 경기가 투자를 중심으로 급감속하는 경우를 상정하여, 투자의 정체로 인해 수입 수요가 감소하는 품목을 특정하여, 아시아 중에서 이러한 품목을 중국으로 많이 수출하는 국가·지역을 확인한 결과, 중국의 투자가 급속히 악화된 경우, 특히 한국과 대만의 대중국 수출에 하락 압력이 강하게 가해진다고 할 수 있음.
○ 한국, 대만의 수출 감속으로 인한 수입 수요 감소는 아세안 국가들에도 파급
- 한국, 대만은 아시아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경제규모가 큰 국가·지역이며, 또 무역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여 한국, 대만의 경기가 감속한 경우, 이에 따라 수입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한국·대만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음.
- 한국, 대만의 수출 감속으로 인한 수입 수요의 감소로 인해 아시아 중에서는 특히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수출에 하락 압력이 강해져 경기의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국의 소비가 감속하면, 농산품·식료가공품 수입 수요 감소로 아세안의 경기도 하락
- 경기 감속이 진전하는 가운데 기업부문의 실적이 급격히 침체하여 고용·소득환경에도 악영향이 미치면, 가계부문의 개인소비에 대한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임. 또, 부동산 시황의 악화가 주택 관련을 중심으로 개인소비를 억제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음.
- 소비의 수입유발계수는, 투자의 유발계수에 비해 값이 작아 투자만큼의 유발효과는 없으나, 농림수산품, 식료가공품 수출의 하락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할 것임.
□ 맺음말
-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지만, 중간재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최종 수요지로서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부가가치무역통계를 이용해서 보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의 최종수요지는 여전히 구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따라서, 중국 경제가 완만하게 감속하는 한편, 구미의 경기가 회복 기조를 띠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감소하지 않고,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만일, 중국이 경기 연착륙에 실패한 경우에는, 투자를 중심으로 급격한 감속이 예상됨.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분석에 의하면, 투자에 유발되어 중국의 수입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을 많이 수출하는 한국과 대만은, 경기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임. 한국·대만의 수출이 감소하면, 각각의 수입 감소를 통해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에도 2차적으로 영향이 파급될 가능성이 있음.
- 또, 본 보고서에서는 수출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중국의 경기 감속이 대외직접투자의 경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점에도 유의해야 함. 최근, 중국의 대아시아 투자는 급격한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데 2011~2012년에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전년 대비 +100% 전후의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음. 중국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도 일정 수준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음.
자료 출처 : http://www.mizuho-ri.co.jp/publication/research/pdf/insight/as14062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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