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09년부터 급증한 중국자금의 국내 유입은 최근까지도 지속. 다만, `12년부터는 주요 투자 대상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전환되어 과거와 다른 모습
□ 채권 투자 잔액이 `11년말 10.2조원에서 `14년 7월말 13.1조원(2.9조↑)으로 증가하여 과거에 비해 유입세 둔화. 같은 기간 주식은 3.8조원에서 10.2조원(6.3조↑)으로 급증
- 과거 `08~`11년 중, 채권의 연평균 잔액 증가 규모는 2.7조원으로 주식(1.0조)의 2.6배에 달함□ 전체 외국인자금 중, 중국의 채권투자 잔액 비중은 `11년부터 13%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주식 비중은 `11년말 1.1%에서 `14년 7월말 2.3%로 상승(전체: 3.2%→4.3%)
□ [배경] 이는 보유외환의 다변화 정책 외에도 여타 투자주체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체 투자처 필요성 등 기술적 요인이 가세한 결과
□ (보유외환의 효율적 활용) 장기화된 글로벌 저금리 기조 등으로 주요 투자 주체인 인민은행은 물론 중국투자공사(CIC) 등 여타 주체도 수익률 제고의 필요성 증대
□ (대체 투자처 필요성 증대) 중국증시는 최근의 회복 불구, 내재된 구조적 문제점이 지속. 한편 주요 투자처인 홍콩과 중국증시간의 격차도 축소되어 재정거래 유인이 감소
□ (환차손 우려 완화) 금년 들어 위안화가 소폭 절하되는 등 과거에 비해 위안화 절상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해외 투자로 인한 환차손 우려도 완화
□ [전망] 대내외 경제 환경 변수가 있으나, 중국의 금융개혁 추진과 더불어 해외투자가 확대되고 투자 주체도 다변화되어 국내 유입 규모가 더욱 증가할 전망
□ (금융개혁과 해외투자 정책) 중국정부는 상해 국제금융중심지 건설(`15년), 금융개혁 완료(`20년)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해외투자 촉진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
□ (투자주체 다변화) 당분간 관주도의 투자 형국은 유지되나, 중기적으로 △금융기관(QDII) △사회보장기금 △개인 등 여타주체의 역할이 확대되어, 이들의 주식투자가 증가할 전망
□ (국채투자 유인 지속) 우리나라 국채 금리는 경제 발전 정도가 유사한 대만 등 여타 중진국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투자 유인이 상당
□ [시사점] 중국자금의 국내 투자 패턴 변화는 국내증시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이 우세.
다만, 최근 중국의 영향력이 업종을 넘어 전방위로 확대될 조짐이 뚜렷함에 유의
□ 중국자금의 국내 금융시장 투자는 여전히 증시 활성화와 외국인 투자자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 최근 중국자금의 유입 급증 불구, 전체 외국인 주식자금에서 중국의 비중은 2.3%에 불과하여, 미국(40.1%) 등 선진국(72.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표3>□ 한편,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투자된 중국자금은 전체 외국인 자금과의 상관성이
낮게 나타나 일정수준 보완적 성격이 있는 것으로 평가<표4>
□ 그러나 장기적으로 관주도의 투자로 인한 중국 정부의 정책 영향력이 확대되는 한편, 투자주체가 민간부문으로 다변화되어 유출입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 상존
- 중국자금의 국내 채권 투자가 전체 외국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13.2%로 3위에 달할 뿐만 아니라, 투자의 집중도도 높아 그 영향력이 상당
- 정부 주도의 자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정책 리스크가 상존하고, 민간 자금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유출입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음□ 특히, QDII 등 민간 자금은 국내 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의 출구전략 등 국제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성도 클 것으로 예상
□ 그밖에 최근 중국의 영향력이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부문 뿐만 아니라, 여타 서비스업에서도 급증함에 따라, 향후 기회요인 확대와 위기요인 대응에 더욱 노력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