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일본이 내다 본 베트남의 자동차시장 성장 가능성

(※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三菱総合研究所)가 작성해 보고한 내용을 일본 경제산업성이 공개한 베트남 자동차시장 및 산업 전망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아래 내용은 한국의 산업연구원이 발췌ㆍ번역해 소개한 것이며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 성장 가능성 분석』

□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과제

◯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현황

- 베트남 자동차의 국내 생산 차량 판매 대수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약 11~12 만 대로 보합세의 추이. 2012년 국내 생산 차량 판매 대수는 세제 개정 등의 영향으로 약 8만 대로 감소하였으나 대체로 11~12만 대가 현재 베트남의 표준 자동차 생산 규모라고 할 수 있음.
- 2011년 국내 생산 자동차 판매 대수 11.1만대 중 세단은 4.1만 대로 36.8%, SUV/MPV는 2.3만 대로 20.7%를 차지. 세단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은, 일본에서는 경차에 해당하는 Kia Morning. 또한 SUV/MPV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은 도요타의 INNOVA.
- 베트남에는 약 50개사의 자동차 생산 업체가 있는데, 이 중 베트남 자동차 생산협회(VAMA) 멤버인 19개사가 주요 플레이어.
- 현재 일본 기업은 도요타, 혼다, 스즈키, 미쓰비시, 이스즈, 히노의 6개사가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을 하고 있으며, 닛산이 현지 기업에 자동차 생산 위탁을 실시. 외국계 기업으로는 GM,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진출. 또한 현지 기획 사업에서는 Thuong Hai (Thaco사)가 최대의 기업이며, 기존의 독자 생산중인 상용차 외에도 기아 OEM에 의해 상기의 Kia Morning, 마쓰다 등을 생산.
- 베트남 자동차 생산 규모는 태국의 245만 대, 인도네시아 106만 대에 비하면 1자리 수 이상 작음. 여기에 VAMA 회원사중 19개사가 참가중. 원래 자동차 생산, 특히 승용차의 생산은 초기 투자가 큰 산업이며, 생산 대수 증가의 정체는 1대당 생산 비용이 낮아지지 않고 자동차 기업 생산의 동기도 크게 억제하는 영향.
- 이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자동차 생산 기업과 같은 중핵기업이 입지해 있어도 그 생산량이 적으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저비용 생산이 실현되지 않고 투자 동기도 상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부품의 다수를 일본과 이웃 나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승용차의 현장 조정 비율은 10% 전후에 머물고 있는 것이 실태.
- 2018년에는 ASEAN 통합의 결과로써 ASEAN 역내 자동차의 관세 철폐가 예정되어있음. 이 경우 인근 ASEAN 국가에서 더욱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특히 승용차)가 대량으로 유입되는 것도 예상. 그 결과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을 할 동기를 상실할 우려.
- 한편 베트남은 1인당 GDP가 아직 1,500달러 정도의 수준으로, 내구재 시장이 확대하고 자동차의 대중화가 시작되는 것은 2020년경이 될 것으로 예상. 원래 베트남은 인구 규모가 크고, 철도 등이 미개발인 점 등을 고려하면, 잠재적으로 큰 자동차 시장이 출현될 가능성. 베트남의 향후 자동차 니즈에 부응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 가기 위해 현재의 자동차 산업 육성을 계획적인 실시와 더불어, 특히 수입차에 대한 관세 제로화가 시작되는 2018년까지 일정 계획의 실행이 필요

◯ 자동차 산업 육성에 관한 산업화 전략 · 생산 현황

- 공업화 전략의 6업종에 자동차 · 자동차 부품 산업이 선정. 자동차 산업이 선정된 이유는 2018년까지 시간이 한정되어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 확대 시책과 차종을 한정한 우대 조치 등을 현실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것이, 베트남의 잠재력을 활용한 자동차 산업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 방침이라는 인식
- 그러나 현재는 자동차의 산업화 전략 액션 플랜 및 액션 플랜에 따른 자동차 생산 자체도 미확정인 상황. 향후 베트남의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서 아직 방향성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
- 한편, 자동차 제조 산업화 전략 액션 플랜에서 향후 주력해야 할 차종의 선정, 저변 산업의 육성, 투자 우대 정책, 인재 육성 등 검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일정 방향성이 명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자동차 산업 육성에 관한 정책 동향에 대해서는 주시가 필요

□ 베트남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현황과 과제

◯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및 부품 산업의 현황과 과제

-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은 크게는 자동차-자동차 부품-소재의 3단계로 구성. 또한 자동차 부품은 크게 섀시 동력 전달 계통, 차체, 내장, 외장, 전장품으로 구성.자동차 산업은 생산 측면에서 보면 매우 다양한 부품 조립 산업이며, 관련 기업 자체 다방면에 걸쳐 함께 많은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 노하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의 존재 자체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데 큰 효과.
- 반면 자동차 산업은 초기 투자 자본이 크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
- 베트남에서는 자동차 생산 규모가 이웃 나라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비용 경쟁력의 면에서는 크게 뒤쳐짐. 이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 있어서도​​ 동일한 상황이며,이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자동차 부품 산업도 충분히 진출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 또한 베트남은 원래 금속 가공, 수지 성형, 기계 부품 등의 저변 산업이 충분히 집적되어 있지 않고, 저변 산업의 기술 수​​준과 층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음. 또한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국가 수준의 생산 분업이 진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베트남이 수행 가능한 역할은 한정되어 있음. 그 결과,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은 특히 승용차 부문에서 해외로부터의 부품 조달에 따른 반조립제품 (CKD)이 중심.
- 그러나 2018년 ASEAN 역내의 관세 철폐시에는 해외에서 저렴한 수입 완성차가 밀려 들어와, 만일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발전했다고 해도, 베트남에서 구입하는 자동차는 수입 완성차로서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가 반드시 판매된다는 보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태가 우려. 그리고 장래에는 베트남에서의 지속적인 자동차 생산 의 여부조차 의심되는 상황.
- 베트남 현지에서의 자동차 관련 기업과 정부 관계 기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현지 조달의 용이성, 현재의 제조 가능성의 관점 등으로부터 몇 가지 그룹으로 분류 할 수 있음.
- ① 공통 규격 / 단순 표준 부품 그룹 및 ② 노동 집약적 부품 그룹에 대해서는, 베트남 국내에서 현지 조달이 어느 정도 가능한 상황. 이들은 비교적 간단하고 생산 가능한 부품과 베트남의 노동 비용의 저렴함, 노동의 질 (손재주, 성실함 등)로부터 베트남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 그러나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일본계 기업 또는 일부 외국계 기업 (태국계, 대만계 등)이며,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 조달 할 수 있는 툴 세트 등 극히 한정되어있는 것이 실태.
- 한편 ③그룹은 차종에 따라 개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고급 가공 조립이 필요한 부품. 이에 대하여 향후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 대수가 증가하며, 베트남의 기술 수​​준이 이러한 생산이 가능한 수준까지 달한 경우에는 현지 조달이 가능. 그러나 ASEAN 역내 생산 분업의 진전에 의해, 타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 할 가능성도 큼. 또한 ④ (핵심 부품)그룹은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임.
- ⑤그룹은 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현지의 소재 생산 자체의 존재가 필수적이며, 또한 소재에 대한 품질 요구 수준도 높은 부품. 현재 베트남에서는 고로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고품질의 철강 재료의 자급이 불가능. 또한 석유 화학 산업의 규모도 작기 때문에 현지 조달은 곤란. 그러나 이들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일부 개시되고 있어 향후 베트남에서 이러한 산업이 입지할 경우, 현지 조달의 가능성도 있음.

◯ 베트남 소재 산업의 현황과 과제

-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최상류에 위치하는 것이 소재 산업. 각종 자동차 부품은 모두 금속과 수지 등의 소재로 만들어져 있음. 보디를 구성하는 강판 및 차축 등을 구성하는 주물, 범퍼, 내장재, 커넥터 등의 재료가 되는 수지 등의 소재는 높은 품질과 특성이 요구. 이에 대해 베트남은 원래 소재 산업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음. 철강 산업은 전기로를 가지고 있지만 주로 건축 자재의 용도이며 자동차 산업에 소재가 공급되기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음.
- 또한 수지는 석유 정제 공장 Dung Quat에서 가동을 개시하였으나, 석유 정제에 특화하고 있으며, 그 하류에 위치한 석유 화학 산업은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 이 점은 무역 구조를 봐도 분명하며, 원유를 획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를 수출하여 외국에서 부가가치가 더해진 석유와 화학제품을 수입하는 구조로, 후자의 금액이 더 큰 사태.
- 자동차 부품 가운데, 와이어하네스와 도료와 같은 소재의 부가가치율은 비교적 낮고, 그 외의 노동력과 기술 · 노하우의 부가가치가 높은 부품은 해외로부터 소재를 공급하여 베트남에서 가공하는 것도 가능. 그러나 그러한 부품은 그리 많지 않으며, 자동차 부품의 다수는 현지 소재 조달 여부에 따라 생산 거점의 입지가 제한.
- 소재 산업의 입지는 투자액이 거대한 것과, 연속 하류 산업과의 연계와 육성이 필요하며 내수에 대응한 것으로 부터 정부의 산업 정책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분야. 베트남 자동차 산업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소재 산업의 입지 형성이 필수적. 향후 베트남에서 이들 산업이 육성되고, 부품 산업의 형성으로 이어져 나가는 것이 필요.

◯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인재 육성의 상황 배경

- 경제 성장에 따른 제조업의 노동 수요로 인하여 직업 훈련의 니즈는 계속적으로 확대중. 특히, 기계, 전기 · 전자 기술은 베트남에 다수 진출하는 일본 제조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며, 나아가 공업화 전략의 중점 육성 산업 6개 업종에 포함된 자동차 산업 (자동차 부품 산업 포함), 전기 · 전자 산업, 조선업, 농업 기계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향후에도 동 기술을 가진 인재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이러한 산업 인재 육성 내용은 베트남의 국가 계획으로 각각 책정되어 왔음.

◯ 베트남 자동차 산업 저변의 향후 방향성

- 베트남 자동차 산업에서는 철강, 석유 화학 등의 최상위 소재 산업이 아직 없기 때문에, 소재의 이용, 가공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 산업의 형성이 불가능한 상황. 또한 최하위의 유저 산업인 자동차 조립 생산 규모가 아직 작기 때문에 특정 차종마다 고유의 장비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산업도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음.
- 그러나 한편으로 와이어하네스는 일본의 모든 주요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ASEAN에서 중심적 생산 거점. 또한 배터리, 타이어, 에어백, 시트 등은 일본계 기업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두고, 조립 업체에 부재를 제공. 또한 금형, 금속 가공, 기계 부품 등의 분야에서는 다수는 아니지만 고급 기술을 가지고 일본의 요구 품질에 응할 수 있는 현지 기업도 존재함.
- 향후 베트남의 저변 산업에는 다음의 두 가지 방향의 전개가 상정 가능함. ① 특정 자동차 부품에 대해 국내는 물론 ASEAN 각국 등 해외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의 생산 거점’, ② 현재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을 중심으로 유사 업종의 기업을 집적해 나가면서, 생산 부품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으로, 자동차의 저변 산업을 형성

◯ 자동차 산업의 공급 체인에 대한 산업화 전략 · 제조업의 현황

- 공업화 전략의 자동차 · 자동차 부품 작업부회에서는 저변 산업 진흥을 위한 조치 계획으로 투자 장려 제도 · 시책, 재정 시책 인프라 정비 등에 대해서 향후 실시를 검토하고 있음.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도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상기와 같은 시책이 검토중.

<자료출처 및 원문바로가기>

일본경제산업성

http://www.meti.go.jp/meti_lib/report/2014fy/E004395.pdf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그림 설명은 보고서 원문을 참조 바람.)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국제금융센터 환율 북한 중국 인구 한은 외환 반도체 에너지 정치 하이투자증권 증시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본시장연구원 주가 논평 수출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삼성증권 생성형AI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국회입법조사처 미중관계 브렉시트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지정학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분쟁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F PIIE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