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7

(보고서) 그리스 국채 위험 재부각과 시장 평가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그리스 국채 위험 재부각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국채금리 급등] 구제금융 프로그램 종료 관련 불안이 지속되던 가운데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채 매도 급증

 올해 12월 EU의 구제금융 종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리스는 2016년 1분기 종료 예정인 IMF 프로그램(잔여액 124억€)에 대해서도 12월 중 종료 선언 계획
- 지난 7월 EU는 내년 재정 조달 부족액을 감안하여 100억 유로(시장 예상) 내외 3차 구제금융을 타진했으나, 그리스는 응하지 않고 조기 졸업할 것임을 천명
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는 정권 유지 목적이 중요 배경. 올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시리자당(26.6%)이 승리함에 따라 정권 유지에 애로를 겪고 있음
- 2015년 2월 의회에서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3/5 지지 필요. 현재 연정소속 의원이 과반수를 소폭 상회하고 있어 동의 실패 시 조기 총선 예상
- 제 1 야당인 시리자는 국가부채 50% 탕감(현재 GDP의 175.1%)과 긴축, 구조개혁 정책의 철회를 요구. 시리자는 현재 지지율 1위 정당
- 만약 3차 구제금융을 받고 추가 긴축이 시행되면서 내년 조기 총선이 시행된다면 긴축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현 연정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주 중반 이후 독일 경기 우려 부각 및 일부 미국 지표 약화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자 그리스 국채금리는 큰 폭 급등
- 10년물 국채금리는 14일 31bp, 15일 85bp, 16일 111bp 급등
- 시장은 현 집권 연정의 붕괴 가능성과 프로그램 조기 종료 시 자금 차입 애로 예상 등을 반영
 그리스 국채 불안으로 여타 유로존 취약국들의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
- 15~16 양일간 포르투갈 10년물 금리는 41bp, 이탈리아 29bp, 스페인 17bp 상승
- 특히 스페인은 16일 국채 발행 목표액 35억 유로(10년물 22억 유로) 목표 중 32억 유로만 발행. 금리도 10년물 2.196%로 지난 2일 2.075%보다 상승


[재정과 경제] 재정 조달 리스크 부각되고 있으나 경기는 개선세

 (재정 상황) 재정수지 자체는 개선되고 있으나 내년 조달액 부족 우려 상존
- 재정적자는 `09년 GDP 대비 15.7%에서 `12년 8.9%로 개선되었으나 `13년은 은행 지원액(72억€) 계상으로 12.7%까지 확대. `14년 1.6%로 개선 전망(EU)
· 일회성·경기변동 요인을 제거한 구조적수지는 `13년 2.0% 흑자로 개선
· 정부부채는 부채탕감 영향으로 `11년 GDP의 170.3%에서 `12년 157.2%로 감소했으나 `13년에는 은행지원 자금 수령으로 175.1%로 재증가
- IMF는 금년 중 그리스 재정 조달 부족액은 없지만 `15년에는 126억 유로의 부족액이 발생한다고 추정(`14.06)
· `15년 필요액은 350억 유로인데, 조달 가능 예상액은 224억 유로. EU 자금 수령이 종료되고 IMF 자금도 `14년 대비 35억 유로 축소되기 때문
- 중·단기 국채를 포함한 국채 발행액은 7월 67.7억 유로 발행 이후 8월 56.1억 유로, 9월 30.1억 유로로 감소 조짐(그리스 재정부)
 (경제 상황) `13년 하반기 이후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경기 개선세는 지속
- 수출 증가율이 `13.2Q부터 (+) 전환하면서 GDP 증가율은 `13.1Q -6.0%(yoy)에서 `14.2Q -0.3%로 개선. 3Q +0.4%, 4Q +0.3%로 연간 0.2% 성장 전망
· 큰 폭 감소했던 소비는 2Q 0.0%까지 회복했으나 투자는 아직 저조(-4.1%)



[해외시각] 정정불안과 자금 조달 능력, 대외 환경 악화 등을 우려

 불안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의회의 대통령 선거 관련 정정 불확실성(BoA)

 조기 총선은 상당한 위험 요소.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과거보다 유로존과의 마찰은 더욱 심해지고, 외국인 투자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것(Citigroup)

 구조개혁 지속이 필요한데 인기 회복을 위해 구제금융 종료를 선호(Oxford An.)

 구제금융 종료 시점 관련 13일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그리스 간의 대립 이후 심리 악화. 시장은 그리스의 조달 능력에 의구심 표출(Bloomberg)

 심리 악화는 10/2일 ECB 회의에서 구체적 매입 숫자 미발표 이후 시작(Reyl &.)

 투자자들은 수익률 추구 패턴에서 자산 가치 보호 모드로 이동(Danske)

 스페인의 목표 물량 미달은 국내 요인이 아니라 대외 환경 악화 때문(BNP)

 성장 편차 불구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 지속, 낮은 임금 상승률과 추가적인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위험 자산 투자 매력 유효(Manulife Asset)

 당분간 시장 불안이 이어지겠으나 추가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GS)

[평가 및 전망] 정정불안 이슈는 내년 2~3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자금 조달 능력에 변화를 줄 가능성

 조기 총선이 시행되어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시장은 그리스 국채를 외면할 우려. 다만 최근 국채 금리 급등이 여론의 각성을 일으켜 과거처럼 시리자의 집권을 제한할 경우 자금 조달은 올해처럼 다소 순조로울 가능성
- 시장 악화 이후 심리가 변화기는 했으나 월초 시행(10.03~15)된 Bloomberg 서베이에서 73%가 3차 구제 금융이 필요치 않으며 내년 부족액은 시장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
 최근 수일간의 글로벌 시장 심리 악화도 국채 대량 매도의 배경이 되었으므로, 글로벌 투자 심리 악화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변국과 중심국 중 취약국인 프랑스에도 여파 예상
- 10일과 14일 S&P와 Fitch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 시장 심리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유럽 경제지표 개선 발표 및 ECB의 양적완화 발표 등이나 단기내 실현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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