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日本総研이 발간한 『높아지는 대만 반도체 산업의 국제경쟁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산업연구원이 발췌ㆍ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내용 중에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미국의 경쟁력 비교 부분도 흥미롭다.)
□ 개요
- 최근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대만기업은 반도체 수탁제조(파운드리) 비즈니스의 성공과 신흥국에서의 스마트폰의 수요를 흡수하며 반도체 산업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음. 대만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국제경쟁력의 유지·향상이 필수불가결함.
- 본고에서는 대만의 수출구조와 반도체 산업의 발전 경위를 정리하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비교하고, 대만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검토함.
□ 대만의 무역구조의 변화
○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
- 대만의 수출구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제품으로 집약되어 왔음. 대만의 수출의 품목별 기여도를 보면, 대체로 전자제품의 기여도가 큰데 특히 2000년경부터 대만의 수출의 견인역이 되었음.
- 수출의존도가 높은 대만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자제품 산업, 특히 그 중심인 반도체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유지·향상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
□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발전
○ 반도체 수탁제조(파운드리)
- 현재의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파운드리(수탁제조)가 중심임. 파운드리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한 배경으로는, 반도체 제조에서 「프로세스의 세분화」와 「반도체 웨이퍼의 대구경화」를 통해 거액투자가 필요해진 점을 들 수 있음.
- 파운드리 사업은, 미국 Global Foundries와 중국 SMIC, 한국 삼성전자 등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의 인텔도 본격 참여를 계획하고 있음. 그러나, 현재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대만이 약 70%의 세계점유율(2013년)을 차지하고 있어, 대만기업이 압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음.
○ 정보 단말기의 중심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
- PC와 스마트폰의 출하대수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가운데, 금액 기준에서도 스마트폰이 PC를 제치고 정보 단말기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크게 공헌하고 있음.
○ 대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저가격 스마트폰의 서플라이체인 구축
- 대만의 미디어테크(Media Tek)의 시스템 LSI는 스마트폰의 저가격화에 공헌하며 중국과 인도의 신흥 스마트폰 메이커의 대부분의 제품에 탑재되게 되었음.
-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수탁제조라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발전하고 최근에는 신흥국의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음. 중국의 집적회로의 수입원을 보면, 2011년 이후 급격히 대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
□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의 국제 비교
○ 반도체 산업에서의 미·일과 한·중·대만의 차이
- 반도체 산업에서는 재료와 제조장치는 일본·미국, 제조는 한국·대만·중국이라는 구도가 성립하고 있음. 그러나 최근에는 후발참여국에서 제조장치의 국산화가 진전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음.
○ 각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측정 분석 결과 (*측정방법은 무역특화계수를 사용했으며, 분석 대상 품목은, 재료, 제조장치, 반도체, 최종제품임)
- 대만: 반도체 제조에서는 높은 경쟁력이 있지만, 재료, 제조장치는 해외의 의존함.
- 한국: 반도체 제조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 재료, 제조장치에서도 서서히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 일본: 반도체 제조에서 경쟁력이 하락하는 반면, 제조장치와 재료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 미국: 반도체 제조의 경쟁력은 하락. 제조장치는 일정 수준의 경쟁력은 있으나 하락 경향임.
- 중국: 반도체 디바이스의 경쟁력이 서서히 확대되는 반면, 집적회로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음.
□ 대만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과제
- 분석 결과,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특히 반도체 제조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은 점을 알 수 있었음. 중국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지만, 대만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며, 특히 집적회로의 제조에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대만의 우위성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대만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함. 반도체 산업은 변화가 큰 산업으로, 중국이 경쟁력을 향상시켜 오고 있으며 이미 중국 SMIC는 세계 5위의 파운드리 업체로 성장하고 있음.
- 반도체 제품의 대부분이 부품으로, 최종제품의 세계 최대의 제조거점인 중국에서 제조하는 것이 물류비용을 낮출 수 있음. 따라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화를 추진해 나가지 않으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어질 것임.
- 대만이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있어, 반도체 산업의 저변을 넓혀 나가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라 할 수 있음. 반도체의 수탁제조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서 Meia Tek와 같은 IC 설계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 발전 여지는 충분하다고 보임.
자료 출처 :
http://www.jri.co.jp/MediaLibrary/file/report/researchfocus/pdf/7722.pdf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음)
▶블로그 검색◀
▶최근 30일간 인기 글◀
-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
-
경제학 등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새겨들어야 할 말로 내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바로 "정말 확실하지 않는 한 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오스트리아 태생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가 1974...
-
글로벌 IT·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CES 2025 전시회 기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
-
지난해 달러 초강세 현상으로 한국 등 신흥국 대부분이 고환율로 몸살을 앓았다. 환율 등 가격변수는 사람으로 치면 체온과 같아서, 체온이 올라가면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율이 너무 빠르게, 너무 높이 오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럴 ...
-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대국 및 최대 경제를 총지휘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논리에 기초한 정책을 서슴없이 발표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런 부분이 오히려 ...
-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원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국가의 사회감시 체계 현황과 주요 쟁점』이다.) 《디지털 감시기술 현황》 최근 美 카네기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
-
딥시크라는 중국 생성형 AI 서비스가 세계 금융시장과 AI 업계 전체를 흔들어놓았지만,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트형 AI다. 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AI 에이전트(AI agent), 혹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전에 추진했던 관세 정책을 위주로 하는 경제 정책을 펼쳐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국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과 환경 및 역량 비교를 통한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 보고서의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관련 주제에 관한 글은 아주 귀한 것은 아니지만, 이 보고서는 최근 동향까지 담고 있으며, 국가별 비교...
-
중국은 2023년 기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신규 설치 대수와 누적 가동 대수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로봇밀도 역시 급격히 증가하여 세계 3위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중국 로봇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정...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AI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한국은행
블록체인
가상화폐
국제금융센터
환율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인공지능
북한
외환
중국
미국
반도체
인구
한은
생성형AI
증시
논평
에너지
자본시장연구원
정치
하이투자증권
금리
코로나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산업연구원
중동
한국금융연구원
채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국회입법조사처
자동차
칼럼
AI반도체
ICO
인플레이션
한국
IBK투자증권
KIEP
로봇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전기차
지정학
BIS
KIET
NIA
TheKoreaHerald
로봇산업
분쟁
브렉시트
트럼프
현대경제연구원
CRE
IITP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중앙은행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iM증권
경제학
고용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금
금융
기후변화
달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씨티그룹
아르헨티나
에이전트AI
엔
연금
외환시장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휴머노이드
AGI
BOK
Bernanke
CBDC
CEPR
CES2025
DRAM
DeepSeek
ESG
FT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ARS
NIPA
NIST
NYSBA
ODA
RSU
SNS
WEF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산업용로봇
삼프로TV
석유화학
세계경제포럼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에그플레이션
에이전트형AI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자율주행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금융연구소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