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황] 글로벌 자산시장 과열 여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국내 주가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시장향방에 대한 관심이 증대
○ 금년 국내 주가 상승이 ▲밸류에이션 ▲시중금리 하락 ▲실적개선 기대 등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중론이나, 수출둔화 및 Fed 금리인상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상승요인의 적정성을 검토할 필요
■ [평가] 국내 주가 상승은 상대적 저평가에 의한 글로벌 자금유입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평가되며, 저금리에 의한 자금이동 및 기업실적 회복은 아직 불확실
○ (밸류에이션) 주요국 자산시장의 가격수준 대비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저평가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유입 유인이 확대
-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13년 3.2조원 → `14년 4.7조원 → 금년 9.0조원으로 크게 확대(5/21일, 유가증권시장, KRX 체결 기준)
○ (금리) 확정금리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상황. 다만 실제 예금·채권자금의 주식시장 이동은 불분명
- 저금리에 의한 자금이동은 아직까지 주식시장보다 채권형펀드 및 단기금융상품 시장에 영향. 금년 주식 매수수요는 외국인투자자가 주도
○ (기업실적) 1 분기 기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실적회복 기대감이 확대. 그러나 대외 경제환경에 비추어 시장의 기대수준이 지나치게 높을 가능성
- 세계경제 저성장, 대중 수출 감소, 엔화 약세 등으로 수출이 둔화되고 있어 해외매출 비중이 적지 않은 국내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
■ [전망] 향후 국내 주식시장 흐름에 있어서는 Fed 금리정책, 글로벌 유동성 환경 등 대외요인이 주된 변수로 작용할 소지
○ 금년 주가 상승세는 금리 하락에 따른 고수익자산 선호, 기업실적 회복 기대 등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으나, 주된 동인은 글로벌 자산가격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 저평가가 부각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
- 저금리에 의한 자금이동은 아직까지 주식시장보다 채권형펀드 및 단기금융상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업실적 회복은 저유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대외수요 둔화, 수출경쟁 격화 등을 고려시 시장 컨센서스가 다소 낙관적일 소지
- 금년 들어 신흥국 주가가 상승하고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도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영향
○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나 향후 Fed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바뀔 가능성에 유의
- 해외 IB 등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추가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
- 해외 IB들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JPMorgan, Goldman Sachs, Barclays, Credit Suisse 등)가 우세하며 목표가는 2200~2350p.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가는 2200~2300p
- 국내 주식시장에서 내수기업의 이익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내수회복세가 강화될 경우 대외요인에 의한 주식시장 충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