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

(보고서) 한국 증시 최근 공매도 현황 및 시사점

(※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주식시장의 최근 공매도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요약] 
□ 공매도는 차입한 증권 또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투자기법으로, 2015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35조원을 기록함
□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한 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공매도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
□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공매도가 급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개인투자자들이 정확히 인식하고 보다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음 
□ 공매도의 주요 주체인 헤지펀드 규모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대차거래 잔고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됨
▣ 공매도는 차입한 증권 또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투자기법으로, 2015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35조원을 기록함

● 공매도는 유가증권 가격의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증권을 차입하여 매도하고 일정시점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재매수(short covering)하여 상환함으로써 유가증권 가격의 하락에 따른 차익을 얻고자 하는 거래임

● 공매도는 차입한 증권으로 결제하는 차입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와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무차입공매도(naked short selling)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무차입공매도는 금지하고 차입공매도만을 허용하고 있음

●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15년 상반기 동안 거래된 공매도 주식수 및 금액은 각각 14억 775만주 및 35조 8,519억원으로 2014년 상반기 대비 각각 46.5% 및 36.9% 증가함

● 또한 주식시장의 전체 거래주식수 및 거래금액에서 공매도 주식수 및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상반기 기준 각각 1.4% 및 3.7%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음


▣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한 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공매도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

●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한 6월 4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공매도 주식수는 각각 21만주 및 36만주로, 반대 의사 표명전 6월 3일 대비 각각 38배 및 968배 급증함
- 5월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계획을 발표하였으며, 6월 4일 삼성물산 지분 7.1%를 보유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함

▣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공매도가 급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개인투자자들이 정확히 인식하고 보다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음

●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6월 15일부터 ±15%에서 ±30%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공매도를 활용하려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따라서 특정종목의 공매도가 급증한 후 주가가 하락할 위험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개인투자자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공매도는 주가하락시 유동성 공급 및 헤지거래 수단을 제공하는 등 시장 효율성을 제고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함에 따른 결제불이행 위험이나 투기적 공매도로 인한 공정한 가격형성 저해 등 역기능도 가지고 있음
● 한편 주식시장의 종목별, 시장별 공매도 수량 및 금액 등의 정보는 현재 공개되고 있으나, 공매도 주체와 주체별 매도량 등 종목별 공매도 잔고정보는 금융당국의 내부정보로만 활용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참고지표로 활용할 수 없어 시장 일각에서는 공매도 관련 정보 부족에 대한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음

▣ 공매도의 주요 주체인 헤지펀드 규모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대차거래 잔고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됨

● 국내 헤지펀드의 펀드수 및 설정액은 점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 11월말 기준 국내 헤지펀드의 50%가 공매도를 활용하는 롱숏전략을 채택하고 있음
- 2014년 11월말 기준 국내 헤지펀드의 펀드수 및 설정액은 32개 및 2.7조원으로 2011년말 출범당시 12개 및 0.2조원 대비 개수 및 규모가 각각 2배 및 13배 이상 증가함
- 롱숏(long-short)전략은 매수를 의미하는 롱(long)전략과 매도를 의미하는 숏(short)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으로, 2011년 출범당시 국내 헤지펀드의 91.7%가 공매도를 활용하는 롱숏전략을 채택하였으며, 운용전략 다변화에도 불구하고 2014년말 11월 기준 국내 헤지펀드의 50.0%가 롱숏전략을 채택하고 있음
● 2015년 5월말 기준 대차거래 잔고 주식수 및 금액은 19억 9,251주 및 55조 4,668억원으로 2014년말 대비 각각 23.6% 및 29.1% 증가하였으며, 일반적으로 대차거래 잔고의 증가는 공매도 증가의 신호로 해석됨
- 대차거래는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차입자는 계약종료시 대여자에게 동종동량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할 것임을 약정하는 거래로, 차입자는 차입한 주식으로 공매도, 매매거래의 결제, 차익·헤지거래 등 다양한 투자전략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함
- 따라서 대차거래 잔고가 추후 발생할 공매도 예정수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잔고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투자자에 의해 차익거래 목적의 공매도에 활용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대차거래 잔고의 증가는 공매도 증가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음
● 한편, 롱숏펀드(long short fund)와 롱숏ELB(long short equity linked bond) 등 공매도를 활용한 상품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규모 및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됨
- 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은 매수(long)하고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은 미리 빌려 공매도(short)하여 차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함
- 롱숏ELB는 롱숏펀드와 달리 투자자금을 채권이나 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하고, 그와 같은 규모의 회사 자금으로 투자자문사를 통해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말함


이 블로그 검색

라벨

국제 (1298) 경제정책 (1084) 경제일반 (1074) 경제지표 (1058) 금융시장 (950) 기타 (855) 한국경제 (645) *논평 (475) 보고서 (442) 산업 (299) fb (263) *스크랩 (210) 중국경제 (209) 부동산 (154) 책소개 (88) 트럼포노믹스 (84) 뉴스레터 (79) 일본경제 (59) 아베노믹스 (34) 가계부채 (29) 공유 (25) tech (24) 북한 (20) 가상화폐 (19) 블록체인 (19) 암호화페 (19) 원자재 (8) 무역분쟁 (7) ICO (6) 코로나 (5) 브렉시트 (4) 인구 (4) 터키 (2) 중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