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国際協力銀行(JBIC)이 발간한 『중국 의료 분야의 외자 진출 제도(医療分野における外資参入制度)』 제하의 보고서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발췌ㆍ번역해 소개한 내용이다. 일본어식 표현이 그대로 사용된 곳이 많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는 있겠다.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중국의 외상(外商) 투자 의료기구의 설립
○ 외상 투자 의료기구에 관한 법규제 상황
- 일반적으로 외국 자본이 참가할 수 있는 의료 분야로는 ① 의료 기구, ② 양로 기구 및 ③ 이들 기구 관련 기기의 판매, 서비스 제공(의사 파견 등)을 주로 생각할 수 있음.
- 이 중 외국 자본의 의료 기구 설립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중외 합자 또는 중외 합작에 의한 의료 기구 설립에 관한 것 이외에 법 정비가 진행되지 않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중외 합자 또는 중외 합작의 형식으로만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음.
- 한편 의료 기구에 관한 외자의 일반적 개방도 종전부터 논의가 진행되어 홍콩, 마카오 및 대만의 투자를 제외하고는 2013년 11월에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처음으로 외자 독자 의료 기구 설립이 허용됨.
- 2014년 7월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의 7개의 시·성에서 외자 독자 의료기구 설립을 인정하는 규정이 공포되기에 이름. 향후 외자 독자로 의료 분야 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됨.
○ 외상 투자의료기구의 설립
- 의료기구관리변법에 따르면 외상 투자 의료기구 설립에 대해서는 중외 합자 또는 중외 합작 형식이 요구되고 있지만, 외자 출자비율은 70%까지 허용되고 있음.
- 또한, 외상 투자의료기구 설립 시의 심사 인가 절차로서 (1) 위생행정 부문 및 (2) 상무 부문 2개 부문에 대한 신청이 필요함.
- 이 외에 의료기구관리변법에 의해 특정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위생행정 부문에서의 절차가 추가 또는 완화됨.
▣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서의 외자 개방 정책
○ 기존 외상 투자 프로젝트에 관한 심사승인 제도
- 2013년 9월 29일 상하이시에서 발족한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에서는 시험구 밖에서와는 다른 제도가 도입됨. 전국을 선도하여 시험적으로 금융규제 완화, 서비스 분야에 대한 외자 개방 확대, 통관 업무 간소화 등을 실시함.
- 관련된 외자 개방 확대 중 하나로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외자 독자 진출이 가능해짐. 외자 출자 비율 이외에는 시험구 밖과 큰 차이는 없지만, 역시 외자 독자의 의료기구 설립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는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음. 실제로 2014년 7월에는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외자 독자 의료기구 개업이 실현됨.
▣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이외에서의 외자 개방 정책 검토 상황
- 외자 독자로 의료 기구를 설립하는 것에 관해서는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개설에 따라 처음 검토된 것은 아님. 2010년 11월 26일에 조건을 구비한 외국 자본이 중국 내에서 독자 의료 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시행하며 서서히 이를 개방한다는 취지의 방향성이 제시됨.
-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개방 정책 실시 후, 1년도 채 최지 않은 2014년 7월 25일자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장쑤, 푸젠, 광둥, 하이난에서 시험적으로 외자 독자의 의료 기구 설립을 인정하는 정책이 제시됨.
- 앞으로 이 통지에 근거하여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외 시험 지역에서도 외국 독자 의료 기구 설립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됨.
- 그러나 이러한 개방 정책에 대해 일정한 참여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님. 인체의 줄기 세포 및 유전자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개발 및 응용이 금지류로 분류되어 외자 참가가 인정되지 않음.
- 또한, 홍콩, 마카오 및 대만 투자자를 제외하고 외국 자본의 한방 의원 설치가 금지되어 있음.
▣ 외국 양로 기구(고령자 서비스 기구)에 관한 외자 개방 정책
- 2004년 말에 1.43억 명이었던 중국의 만 60세 이상 노년 인구는 2014년에 2억 명에 이르렀고, 2026년에는 3억 명, 2037년에는 4억 명, 2050년에는 4.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에서는 이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고령자 산업에 대한 외자 참가에 대해서는 기존에 외자의 참여가 제한되었음.
- 이것이 최근 고령화 문제의 영향도 있어 2013년 7월일부터 외자 독자에 의한 양로 기구의 설립이 허용됨. 더욱이 2014년 11월에는 외국 투자자가 중국에서 영리성 양로 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장려하는 공고가 발표됨.
▣ 의료 기구·양로 기구에 대한 관련 기기의 판매·서비스 제공에 관한 규제
○ 관련 기기 판매
- 의료 기구·양로 기구에 대해서 판매되는 관련 기기로는 의료 기기가 있을 수 있지만 이 판매에 대해서는 ‘의료 기기 감독 관리 조례’에 의해 일반적으로 규제가 있음.
- 리스크 정도에 따라서 1류 의료 기기에는 제품 신고 관리가 실행되고, 2류 및 3류 의료 기기에는 제품 등록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 제품 신고 또는 등록을 신청하려면 제품 리스크 분석 자료, 제품 검사 정보, 임상 평가 자료, 제품 설명서 및 라벨 원고 등의 자료를 소관 식품 약품감독관리 부문에 제출해야 함.
- 외국 기업이 의료 기기를 중국으로 수출, 즉 중국에서 수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 또는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규정에 적합한 중국어 설명서 및 라벨이 있어야 함.
○ 서비스 제공
- 외국 기업이 제공하는 의료 기구와 양로 기구에 대한 서비스로서는 외국의 의사·간호사 등의 파견이 있음.
- 외국 의사 면허보유자가 중국에서 1년을 넘지 않는 기간(연장은 가능)의 진단, 치료 행위를 함에 있어서는 통상의 입국 비자 취득, 기타 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 외에 위생 행정 부문에서의 등록을 거쳐서 ‘외국 의사 단기 의료 집행 허가증’을 받아야 함.
- 이 밖에 외국 의료 단체에서 초청에 응하거나 신청을 통해 중국에서 단기 의료 지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초청 또는 합작 단위 소재지의 성, 자치구 또는 직할시의 위생 행정 부문이 심사를 하고 위생 행정 부문에 보고하여 심사·인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블로그 검색◀
▶최근 30일간 인기 글◀
-
한국은행이 발간한 『일본 경제로부터 되새겨 볼 교훈』이라는 보고서(BOK 이슈노트 제2025-14호)의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나는 일본 경제와 한국 경제를 비슷하다고 비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주요 수치와 산업 구조, 그리고 인구 변동 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이후 일본은 비교적 일찍부터 직접 협상에 나섰다. 그런 만큼 일본이 어느 나라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으리라는 에상이 있기도 했으나, 협상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 배경...
-
중국이 매년 3월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를 합쳐서 '양회(两会)'라고 부르며, 이 기간에 각종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와 지도부는 한 해 경제정책 방향을 망라해 제시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
이스라엘이 12일 저녁 이란 핵 시설 및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에 대해 이란은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이 사망한 가운데 혹독한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Rising Lion’이라는 작전명 하에 이란 핵 시...
-
(※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관련 쟁점과 과제』라는 보고서 내용을 공유한다. 한국의 부동산 정책은 시장원리보다는 주거복지, 빈부격차, 정치이념 등 다양한 원리가 주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국내 부동산 투기를 주...
-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원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국가의 사회감시 체계 현황과 주요 쟁점』이다.) 《디지털 감시기술 현황》 최근 美 카네기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
-
(※ 국회예산정책처는 『군인연금제도 검토 및 개선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문에서 보고서는 "전 세계 여러 국가는 공적연금제도가 국가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자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
-
(※ 딜로이트가 발간한 월간 리포트에 게재된 내용을 소개한다.) ▣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Cap Rate의 활용 ▶ 그런데 이 빌딩의 가격은 얼마지? 길을 걷다 보면 ‘서울에도 이렇게 멋진 건물들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번씩은 해...
-
글로벌 IT·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CES 2025 전시회 기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
-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AI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국제금융센터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한국은행
가상화폐
블록체인
인공지능
환율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중국
북한
미국
반도체
외환
인구
한은
생성형AI
자본시장연구원
증시
논평
에너지
정치
하이투자증권
금리
코로나
연준
산업연구원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일본
트럼프
한국금융연구원
채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은행
한국
BOJ
국회입법조사처
미중관계
자동차
칼럼
AI반도체
ICO
KIET
인플레이션
BIS
IBK투자증권
IITP
KIEP
NIA
로봇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전기차
지정학
TheKoreaHerald
로봇산업
무역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NBER
OECD
공급망
관세전쟁
대신증권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신용등급
원유
원자력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중앙은행
ECB
EU
IBK기업은행
IEA
KDB미래전략연구소
LG경영연구원
PF
PIIE
iM증권
경제학
고용
관광
광물
국제금융
규제
금
금융
기후변화
달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스테이블코인
신흥국
씨티그룹
아르헨티나
에이전트AI
엔
연금
외환시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피치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휴머노이드
AGI
BOK
Bernanke
CBDC
CEPR
CES2025
DRAM
DeepSeek
ESG
FT
HBM
IPEF
IRA
ITIF
KISTEP
KOTRA
MBC라디오
NARS
NIPA
NIST
NYSBA
ODA
RSU
SMR
SNS
WEF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관세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제질서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보스톤연은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산업용로봇
삼프로TV
석유화학
세계경제포럼
세종연구소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양자기술
양자정보과학기술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팅
에그플레이션
에이전트형AI
엣지컴퓨팅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의회정보실
이란
이스라엘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자율주행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지컬AI
하나금융연구소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