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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IoT와 자동차: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나?

(※ 日本政策投資銀行이 발간한 보고서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발췌ㆍ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IoT에 의해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 자동차와 IoT

- IoT(사물인터넷)으로 차 외부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자동차 대수는 2013년에 전 세계에서 약 700만 대에 머물렀음. 현재는 내비게이션이 휴대전화의 통신망을 사용해 접속되는 정도임.

- 최근 보급되고 있는 자동 브레이크나 차선이탈방지 등의 ADAS도 현재는 자동차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 데이터를 토대로 차 안에서 제어되고 있음.

- 향후 많은 자동차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자동차와 자동차, 혹은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의 통신이 보급되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운전이 지원되고, 거기에서 모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음.

- IoT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자동차 대수는 2020년에는 2.1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자동차 관련 IoT 시장규모는 2013년에 14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76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임. 특히 내비게이션과 차내 오락 등 인포테인먼트 관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 자동차와 IoT는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네트워크에 접속해 차내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영역이 앞서나가고 있음. 폭스바겐은 스마트폰으로도 내비게이션과 접속해 최신 지도와 음악 다운로드, 전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15년 안에 유럽 시장에 투입한다고 발표함.

- 아우디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CapPlay나 Android Auto 소프트웨어 환경에 연결되는 ‘Audi connect’를 발표함.

□ 운전 지원에서 자동 운전으로

- 최근 자동 브레이크나 차선이탈방지 등 ADAS 탑재 차량이 인기를 모으고 있음. 교통사고의 약 90%는 운전자의 위반에 의한 것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ADAS 탑재 의무화를 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임.

- 단, 현재의 ADAS는 차량 카메라나 센서의 정보에 의해 차량 탑재 반도체가 액추에이터를 자동 제어하는 정도이지만, CES 2015에서는 자동화 레벨을 현재의 안전운전 지원 시스템에서 끌어올려 3∼4에 상당하는 자율주행 운전 실현을 지향하는 제안이 잇달았음.

-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자동운전 개발 계획을 보면, 야간 신호나 표식, 보행자 식별이나 움직임 예측 등이 기술적으로 어렵고, 법규제 정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는 빨라도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임.

□ 부품 협력업체도 커넥티드 카 대응을 서둘러야

- 자동차의 전자제어화, IoT화에 따라 차량용 전자기기(ECU)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에 약 30조 엔으로 2012년 약 18조 엔에서 1.6배 이상 확대될 전망임.

- 엔진 제어 등 구동계 ECU와 함께 ADAS 등의 안전 관련 ECU,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정보 관련 ECU도 높은 성장이 전망되어 협력업체들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음.

- 자동차의 전자제어화에 따라 차량용 전자기기에서 차지하는 소프트웨어의 비중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음. 협력업체 입장에서도 소프트웨어 자동 갱신에 의한 불량의 원격 수리, 신기능 추가 노하우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해짐.

□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척

- 자동차의 IoT가 창출할 또 하나의 기회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척임. 특히, 사람의 이동, 화물 운반 수급을 IoT로 매칭하여 자동차의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가 주목을 받음.

- 프랑스에 본사를 둔 BlaBlaCar는 자동차로 장거리 이동하는 사람이 동승자를 웹에서 모집해 교통비를 나누는 회원제 라이드쉐어 서비스를 제공함.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4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약 1천만 명에 달함.

- Cargomatic사는 중소 트럭 사업자와 소규모 화물주를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보내고자 하는 화물과 송부처를 화물주가 웹사이트에 입력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까이에 잇는 트럭에 혼재를 의뢰하고 승인한 운전자가 화물을 픽업해서 배송하는 시스템임.

□ 자동차의 IoT 주도를 위해 신규 진출, 제휴, M&A 활발

- 자동차의 IoT 관련 시장 확대의 영향을 받아 전기, IT 업계에서 자동차 업계에 신규 진출하거나 제휴, M&A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 미 반도체 대기업인 NVIDIA는 아우디 등 자동차 메이커와 협력해 자율주행 자동차용 컴퓨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부품 협력업체에도 협업 기운이 높아지고 있음. 자동차의 IoT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품 단품 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메가 서플라이어로서 고도의 시스템 개발력이 요구되므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무선통신, 보안 분야에서의 제휴와 M&A가 활발함.

□ 인공기능 플랫폼 개발을 둘러싼 경쟁과 협업 움직임

- 기존에 운전 관련 전자제어 유닛(ECU) 개발은 완성차 메이커와 Tier 1 협력업체 주도로 개발이 주로 이루어져 왔음.

- 인포테인먼트 계열에서는 스마트폰과의 제휴와 음성인식, 지도 데이터 등에 플랫폼 채용이 진행되고 있어, 내비게이션 메이커에 의한 차별화 영역은 좁아지는 경향임.

- 한편, 운전 관련 시스템에서는 인지에 필요한 센서와 통신 모듈, 그리고 판단을 돕는 인공지능 일부에서도 반도체와 IT 업계 등이 PF를 제공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함.

- 자동차 자체의 진화뿐 아니라 자동차에서 모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도 일본 기업은 주력할 필요가 있음. 법제도 정비, 사회적 컨센서스를 형성하면서 자동차와 전기, IT 등과의 업종 횡단적인 제휴의 장을 늘려 자동차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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