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최근 취약 신흥국으로 언급되는 나라들 현황 총정리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자료 일부를 소개한다. 이런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바라보는 주요 지표가 어떤 것이 있으며 그 지표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국제경제와 완벽하게 단절된 국가가 아닌 한 우리 혼자 괜찮다고 해도 소용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차례 겪은 바 있다.)

▣ [개요] 최근 신흥국 전반적으로 통화가치 및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주요 신흥국들을 점검

○ 신흥국 전체로 금융시장 불안: 신흥국 주가(MSCI EM)는 5월 이후 12.4% 하락한 후 7/24일 현재 소폭 반등(연중 -10.8%)에 그침. 채권스프레드(EMBI+)는 5월 중순 이후 48bp 확대되었으며 신흥국 통화(JPM EM Currency)는 같은 기간 6.5% 절하


○ 국가별로는 다소 상이: 통화는 달러화 대비 절하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변동폭에서는 상당한 차이. 주가는 최근 2개월간 조정장세


○ 금융불안이 두드러지는 주요 신흥국 점검: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신흥국 중에서 통화가치 및 주가 하락이 심각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불안의 원인을 파악

▣ 터키

○ 금융불안: 리라화는 금년중(7/24일 현재) 15% 절하되어 사상 최저수준. 주가는 금년 8% 하락했으나 5월 하순 고점에 비해서는 12% 이상 하락

○ 경제 펀더멘털 약화: ① 성장세 둔화 ② 만성적 경상재정수지 적자(재정수지 GDP -1%, 경상수지 GDP -4%대) ③ 높은 인플레(6월 7.2%) 등

→ 경제성장률이 작년 1분기 4%대에서 금년 1분기 수출부진 및 내수둔화 등으로 2%대 초반으로 둔화(`14Q4 +2.6% → `15Q1 +2.3%)되면서 금년 3%대 초반 전망도 하향조정 가능성
→ 인플레 및 통화 약세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운 상황(5개월 연속 7.50% 유지)

○ 정치불안: 터키는 6월 총선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승리했으나 과반의석 실패로 연정협상 진행중. 연정협상이 어려울 경우 조기총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치불안 소지

→ 12년간 총리로 집권한 후 작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르도안이 권한 강화를 위해 개헌 등 정치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치불안이 심화될 가능성도 상당

○ 주요 기관들의 평가: ① 큰 폭의 경상수지 적자 ② 대규모 외채($4천억, GDP 대비 50%, 외환보유액 대비 1년 만기분 179%) ③ 금리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으로 신흥국 중 가장 취약한 국가로 평가

→ Fitch(Fragile Five 중 가장 취약), Capital EconomicsQNB(美 금리인상에 가장 취약), Goldman Sachs(Taper Tantrum 재연 가능성), PwC(강달러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

▣ 인도네시아

○ 금융불안: 루피아화는 금년중 8% 절하되어 `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 주가는 금년중 7% 하락했으며 4월 고점에 비해서는 11% 하락

○ 경제 펀더멘탈 약화: ① 완만한 성장둔화 ② 쌍둥이적자(재정수지 GDP -2%, 경상수지 GDP -3%대) ③ 높은 인플레(6월 7.3%) 등

→ 경제성장률은 `13~`14년 5%대를 유지했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둔화 및 소비약화로 금년 1분기 `09년래 최저인 4.7%로 둔화
→ 외환보유액은 2월 이후 4개월간 감소해 1년래 최저(6월 $1,080억). 외국인의 채권 보유비중은 40%로 유출 위험에 노출. 인도네시아는 최근 중국 중앙은행에 자국 채권을 매입해달라고 요청했으며 Fed와의 통화스왑 체결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짐

○ 정치불안: 작년 10월 집권한 조코 위도도 정부는 당내 갈등, 정부기관간 불협화음, 의회에서의 야당 반대 등으로 구조개혁 등 경제회복 노력이 차질. 위도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집권초 75% 내외에서 최근 50% 내외로 하락

→ 위도도 대통령의 민족주의 성향 강화, 호주 민간인 사형집행 등으로 호주, 브라질, 네덜란드 등과의 외교마찰도 커졌으며 최근 중국과의 영해분쟁 갈등도 증가
→ 외국인 투자자들도 위도도 경제팀에 대한 신뢰 저하, 부패척결 의지 의문, 지지부진한 구조개혁 진척 등이 경제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는 평가

○ 주요 기관들의 평가: 분석기관들은 과거에도 대외불안시 취약성을 보인 바 있으며 향후에도 경제 펀더멘털 약화, 자산가격 고평가 인식, 외국인의 보유자산 이탈 위험 등으로 재차 취약할 수 있다는 평가

→ BoA-ML(외국인 익스포저 상당), IIF(터키, 남아공, 말레이시아와 함께 단기 자금조달에 취약한 국가 평가), QNB(터키ㆍ남아공ㆍ브라질보다 작지만 위험 상당)

▣ 남아공

○ 금융불안: 란드화는 금년중 9% 하락한 가운데 6월 사상최저치 경신. 주가는 금년중 4% 상승하는 등 사상최고치 수준이나 5월 이후 횡보세

○ 경제 펀더멘털 약화: ① 성장둔화 지속 ② 만성적인 쌍둥이적자(재정수지 GDP -4%대, 경상수지 GDP -4%대) ③ 대외건전성 지표 악화 등

→ 경제성장률은 `04~`08년 4%대에서 `10~`14년 2%대로 둔화된 가운데 작년 하반기 이후 원자재가격 하락, 광산업 파업, 제조업 둔화로 1%대로 둔화(금년 1분기 +2.1%)
→ 총외채잔액(`14년 GDP 대비 39.8%), 단기외채(`14년 외환보유액 대비 61%) 등 대외지표가
악화되는 가운데 외환보유액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14년말 $491억, `15.6월 $468억) 불구 최근 감소세. 외국인 증권투자 잔액(`14년말 $2,305억)도 외환보유액 대비 상당

○ 정치불안: 주마 대통령이 작년 5월 재선에 성공하면서 전반적인 정치위험은 크지 않은 편이나 연립정당 및 야당과의 불화, 장기집권에 따른 부패, 민심 악화(실업률, 빈곤, 외국인 혐오 테러), 최근 건강 악화 등으로 불안 잠재

→ 다만 남아공에 시급한 인프라 투자, 에너지 부족 타개 등 경제부문 측면의 정책 리더십은 미흡. 현재 전력난은 국영 전력회사 Eskom(남아공 전체 전력의 95% 공급)의 심각한 재정난 등에 기인

○ 주요 기관들의 평가: 분석기관들은 과거 Fragile Five 국가 중 하나로 터키,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대표적 취약 신흥국으로 거론. 특히 높은 대외채무, 낮은 외환보유액,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위험 등을 지적

→ Moody’s(터키와 함께 강달러에 가장 취약), IIF(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함께 단기 자금조달에 취약한 국가), QNB(터키브라질과 함께 가장 취약)

▣ 브라질

○ 금융불안: 헤알화는 3월 시장개입 포기 등으로 금년중 21% 절하되어 12년래 최저 수준. 주가는 금년중 2% 하락에 그쳤으나 5월 고점 이후 15% 급락. CDS 프리미엄은 297bp로 금년중 94bp 상승해 `09년 이후 최고

○ 경제 펀더멘털 약화: ① 경기침체고물가 ② 만성적인 쌍둥이적자(재정수지 GDP -5%대, 경상수지 GDP -3%대) ③ 대외건전성 지표 악화 등

→ 경제성장률은 원자재가격 하락, 투자위축 등으로 작년 +0.1%(`13년 +2.7%)로 낮아진 가운데 금년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금년 한해 -1.5% 내외 전망
→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헤알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6월 8.9%(`96년 이후 최고)로 상승하면서 중앙은행은 금년 중 네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00bp 인상(13.75%). 금년 출범한 신경제팀(레비 재무장관)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긴축재정을 펼치면서 경기진작 정책에 어려움

○ 정치불안: 경기침체, 국영회사(페트로브라스) 비리스캔들 등으로 7월중 호세프정부 지지율이 역대최저인 7.7%로 하락. 비리의혹에 겹쳐 `14년 대선 불법자금의혹 등으로 의회 탄핵 추진이 진행. 국민들의 탄핵 찬성률은 62.8%

→ 7월에는 집권 노동자당의 연정인 PMDB 당 소속 하원의장이 정부지지를 철회한 가운데 9월 총선에서 PMDB 당 전체의 연정 파기를 추진할 계획

○ 주요 기관들의 평가: 분석기관들은 대규모 보유외환(6월 $3,680억,스왑거래 제외시에도 상당)에도 불구 경제ㆍ정치불안 악화 위험에 추가해 높은 대외채무(`14년말 $5,560억),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위험 등을 지적

→ Fitch(서베이에서 브라질을 통한 신흥국 위험 전염이 가장 큼), QNB(터키ㆍ남아공과 함께 취약)

▣ 콜롬비아

○ 금융불안: 주가는 금년중 14% 하락해 `09년 이후 최저수준이며 페소화 가치는 17% 절하되면서 11년래 최저. 금년 통화 절하폭은 주요 신흥국 중 브라질에 이어 최대

○ 경제 펀더멘털 약화: 브라질,아르헨,베네수엘라에 이어 남미 4위 경제인 콜롬비아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① 경기둔화 ② 쌍둥이적자 확대(재정수지 GDP -3%대, 경상수지 GDP -5%대) 등

→ 경제성장률은 `12~`14년 4%대를 유지했으나(`14년 +4.6%) 원자재가격 하락, 투자 위축 등으로 금년 1분기 2.8%로 둔화. 정부의 금년 목표치는 3%대이나 하향조정
→ 중앙은행은 10개월 연속 현 기준금리(4.50%)를 동결. 경기진작을 위한 인하 기대도 있지만 소폭의 인플레(CPI 4%대), 美 금리인상시 자금유출 우려 등이 영향

○ 정치 불안: 50년간 지속된 정부와 무장혁명군(FARC)간 분쟁으로 정치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12년말 평화협상이 시작. 휴전ㆍ교전이 반복되고 있으나 7월 영구휴전, 조속한 협정 논의 등 일부 진전

→ 작년 대선에서 힘들게 재선에 성공한 산토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국민들의 평화협정 불신감 등으로 7월 2년래 최저인 28%로 하락. 협상 미진전시 우리베 전임 대통령 등 야권의 정치공격 등 불안 가능성 잠재

○ 주요 기관들의 평가: 분석기관들은 주요 신흥국 중 가장 큰 경상수지 적자 및 악화 추세, 낮은 외환보유액(6월 $470 억) 등으로 美 금리인상 등 대외불안에 가장 취약한 남미 신흥국 중 하나로 평가

→ BNP(남미에서 페루와 함께 취약 신흥국), PwC(터키페루남아공과 함께 취약)

▣ 말레이시아

○ 금융불안: 링깃화 가치는 금년 중 8% 절하되면서 `05년 페그제 철폐 이전인 16년래 최저수준으로 하락. 주가는 금년 한해 2% 하락했으나 4월 고점에 비해서는 8% 하락. CDS 프리미엄은 5월하순 110bp에서 최근 138bp로 상승

○ 경제 펀더멘털 약화: ① 아직까지는 견조하나 최근 경기둔화 조짐 ② 대외수지 악화

→ 경제성장률은 `14년 한해 +6.0%였으나 작년 3분기 이후 5%대 중반을 유지. 금년 1분기 5.6%로 견조해보이나 4월 GST(부가세) 도입에 따른 선소비를 감안시 2분기 추가둔화 예상. 금년 원자재가격 정체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4%대 후반 예상
→ 재정수지는 GDP 대비 3%대 적자 지속. 경상수지는 `11년까지 10%대 초반 흑자가 지속되었으나 이후 빠르게 줄어들어 금년에는 교역악화 등으로 2%대 예상

○ 정치 불안: 국영투자회사 1MDB 대출상환 실패(부채 $110억) 조사과정에서 최근 현 라작 총리의 부정부패 연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의 언론 탄압 및 야권의 반발 등으로 정치불안 확대

→ 부정부패 이슈 외에 야권정당인 파카탄의 이슬람형법(Hudud) 추진에 따른 반발로 6월중 야권연합내 갈등도 격화

○ 주요 기관들의 평가: 분석기관들은 아직까지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으나 단기외채 급증(`14년말 $1,032억, 5년간 2.4배 증가), 선진국 QE기간 중 대규모 자금유입, 외국인 투자자금이탈 위험(채권보유비중 45% 내외) 등을 지적

→ IIF(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와 함께 단기 자금조달에 취약), Credit Suisse(인도네시아와 함께 유럽 수출 익스포저 커 취약), Oxford Economics(인도네시아보다 더 취약할 가능성)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