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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국 증시 외국인 매도 과거 및 타국과 비교

(※ 국제금융센터 자료 일부)

■ 최근 신흥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이 3개월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어 이상 징후 여부를 점검

○ 외국인은 금년 들어 6/5일까지 10.3조원(유가증권시장)을 순매수했으나 이후 3개월간 7.6조원 순매도로 전환. 월간 순매도는 6~7월 각각 1.7조원 내외였으나 8월 4.1조원으로 확대


■ [외국인 순매도 행태 점검] 과거 6개 순매도 사례와 매도기간, 규모, 강도 등을 비교하는 한편 최근 亞 신흥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 행태와 비교

○ 최근 6년내 외국인 주식 순매도 6개 기간과 비교: `09년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수개월간 기조적으로 진행된 사례 총 6건과 6/8일부터 진행된 최근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비교
- ① 그리스 재정위기(`10.5~7월) ② 美 신용등급 강등(`11.7~12월, 유로존 위기, 美 재정절벽) ③ Grexit 우려(`12.4~7월, 스페인 불안) ④ 뱅가드 비중 조절과 Taper Tantrum(`13.3~7월) ⑤ 신흥국 불안(`13.11~`14.3, 中경제 우려) ⑥ 선진국 자금이동(`14.9~`15.2월, 원자재가격 하락)

○ 순매도 기간은 아직 짧은 편, 규모 면에서는 과거 평균 수준 : 최근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보인 기간은 60영업일로 과거 6개 순매도 평균기간인 81영업일을 하회하며 가장 길었던 美 신용등급 강등 당시 112영업일에 비해 짧은 수준
- 외국인 순매도 규모 측면에서는 최근 7.6조원으로 `13년 뱅가드 비중조절 및 Taper Tantrum(11조원), `11년 美 신용등급 강등(9.8조원)에 이어 3번째로 크기는 하나 아직까지 과거 6개 순매도 평균 순매도 수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음

○ 주식 순매도 강도 측면에서는 중간 수준: 6월초 이후 외국인의 보유액 대비 순매도 강도는 1.76%(시총 대비 0.59%)로 과거 6개 순매도 사례 중 4번째 수준. 가장 큰 매도 강도를 보였던 기간은 `13년 뱅가드 비중 조절과 Taper Tantrum 기간의 2.68%
- 최근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난 외국인 보유액을 감안할 때 과거와의 단순한 매도 규모 비교는 부정확하며 이보다는 보유액 대비 비중축소 비율 등 상대적 잣대로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

○ 타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서 순매도 규모는 크나 시총 대비로는 평균 수준: 6월 이후 亞 주요 증시에서도 외국인 동반 순매도가 진행. 국내에서의 순매도 규모가 63억달러로 가장 크며 대만 57억달러 순이나 이는 국내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데 기인.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도는 0.5%로 6개국 평균 0.4%보다 소폭 높은 편
-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했으나 외국인 보유잔액 기준으로 비교시에는 국내증시의 외국인 보유비율이 더 높아 매도 강도 순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

■ [평가 및 시사점]

○ 6월 이후 최근까지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에 대해 ① 매도기간 ② 매도규모 ③ 보유액 대비 매도강도 등을 검토해 본 결과 `09년 이후 6차례의 불안시 발생했던 순매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
- 또한, 최근의 외국인 순매도를 亞 신흥국 증시와 비교시 매도금액은 상대적으로 크나 증시규모 및 보유액이 상당해 매도강도 측면에서는 크지 않은 편이어서 아직까지 ‘Sell Korea’로 확대 해석하기는 곤란
○ 다만 과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일시적일 경우 1~4개월에 그치고 기조적일 경우 보다 장기화되는 경향. 외국인 매도가 아직까지 통상적인 매도 수준이고 별다른 이상징후를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앞으로 美 금리인상, 中 경제금융시장 향방에 따른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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