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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핀테크의 미래에 대한 상반된 시각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내용)

요약: 최근 시티그룹은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술발전, 對핀테크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은행 인력이 30% 가량 감소하고 그 역할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핀테크와 기존은행의 주력사업 분야가 일치하지 않으며, 대형 금융사들도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핀테크의 위협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다만, 핀테크의 위협이 국가별로 상이할 수 있어 향후 환경변화에 대한 국내은행들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 최근 시티그룹이 발행한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 보고서에 의하면 핀테크 성장으로 인해 기존은행 인력이 10년 내 170만 여명 감소할 전망

○ 시티그룹은 핀테크가 은행업계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하며, 이미 고점대비 약 12% 감소한 은행업 인력규모가 2025년까지 약 30%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
╺ 미국, 유럽은행업 인력규모 추이(명): 619만(고점)→546만('15)→362만('25)
○ 이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대형 투자은행보다는 상업은행의 인력, 특히 향후 자동화 전환이 가능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 위주로 감소할 전망
╺ 대형 투자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약 10,0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
╺ 현재 상업은행 인력의 65%가 향후 자동화 전환이 예상되는 업무를 수행 중
○ 은행 인력감축은 지점업무 자동화, 모바일뱅킹 활성화 등으로 인한 지점감소 및 對핀테크 경쟁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조직 슬림화 과정 등에서 발생

▣ 핀테크 투자자금은 대출 및 지급결제 분야에 집중되고 있어 향후 동 부문 경쟁심화로 은행의 역할이 축소될 전망

○ 최근 6년간 핀테크에 유입된 190억 달러 중 대출사업부문(46%), 지급결제부문(23%) 등 총 73%가 개인과 SME 금융에 집중되어 향후 경쟁심화가 예상

○ 저금리 환경 하에서 기존 은행산업 수입의 절반 이상(56%)을 차지하는 대출부문의 경쟁심화로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면 은행 수익성도 더욱 악화될 전망
╺ '15~'23년 美 소비자금융 수입 연평균증가율 전망(%): 4.4(전체), 47.0(핀테크)
▣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핀테크 위협에 대한 뚜렷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기존 금융회사들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

○ 현재 핀테크의 3/4 가량이 지급결제, 대출(소비자금융)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나 동 부문은 기존은행의 주력사업은 아님
╺ 지급결제 부문은 은행 수입의 7%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핀테크가 주력하는 무담보, 고위험 소비자대출은 은행의 전통 주력사업이 아님
○ 또한, 대출부문 대규모 투자에도 현재 P2P대출 규모는 글로벌 총 대출의 약 1%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규모가 작은 편

○ 현재 실적이 좋은 핀테크 상장사(PayPal, Worldpay, Markit 등)들은 스타트업이 아닌 대기업에서 파생된 업체이며, 구글, 애플 등의 전자지갑 실적 역시 부진

○ 반면, 대형 금융회사들도 기술발전으로 인한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 골드만삭스는 최근 9,000여명(전체 인력의 1/4수준)의 기술인력을 고용하는 등 금융환경 변화 대처에 적극적
▣ 핀테크가 기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국가별로 상이할 수 있어 국내은행들도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활성화 등으로 인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이 요구

○ 핀테크가 소비자금융 부문 수입의 2~3%만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과 달리 중국의 경우, 전자상거래 판매의 96%가 은행의 중개 없이 이루어지는 등 국가별 환경에 따라 핀테크의 영향은 크게 상이

○ 국내에는 P2P대출업의 법적근거 미비 등 핀테크 활성화에 제약이 많은 환경이지만, 향후 주요국 금융사의 對핀테크 대응을 참고하여 기술인력 확충, 조직 유연성 제고 등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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