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에 대해 얘기할 때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대부분은 주택에 거주한다. 어린 시절부터 어렴풋하게나마 우리는 우리가 살던 주택 가격이 어떤 속도로 변했는지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주택 가격 관련 통계가 발표되면 자기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앞에 설명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아래 그림은 국민은행 발표 전국 및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와 주택전세가격지수, 한국은행 발표 국민소득통계상 처분가능국민소득,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를 이용해 작성한 것이다.
(위 그림 내용을 조금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누었을 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986년을 100으로 했을 때 2015년에는 89.7로 나타났고, 주택전세가격지수는 168.5로 실질 기준 약 70% 상승했다. 반면 1인당 국민처분가능소득(가계 몫)은 같은 기간 중 약 222% 올라 3배가 넘는 수준이 됐다.) |
(이 그림은 소비자물가지수로 조정하는 대신 소비자물가지수, 주택매매가격지수, 주택전세가격지수, 1인당 국민처분가능소득(가계 몫)의 30년간 변화 정도를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이 이간 중 주택매매가격지수는 2.8배, 소비자물가지수는 3.1배, 주택전세가격지수는 5.3배, 1인당국민처분가능소득은 10배로 각각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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