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3

(보고서) 엇갈린 한ㆍ일 여행수지 추이와 시사점 - 한국은행 보고서

(※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 제2016-36호에 포함된 "최근 일본 여행수지의 주요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 주요 내용 정리. 현황 분석 부분은 흥미롭게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제시한 개선안은 좀 구태의연한 느낌이다. 특히 여전히 "친절"을 강조하고 있는데 나는 친절이 크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 오랫동안 적자를 기록하였던 한·일 양국의 여행수지가 일본은 2015년 45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 반면 우리나라는 적자를 지속하는 등 최근 다른 흐름을 시현


◆ 최근 일본 여행수지를 살펴보면 흑자기조가 점차 정착되는 가운데 대중국 의존도는 확대
  • 【흑자기조 정착】방일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국 일본인의 수와 해외소비규모는 둔화
  • 【여행수지 구성의 건전화】일본이 만성적으로 여행수지 적자를 보였던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적자폭은 크게 감소하고, 중국 등에 대한 흑자폭은 확대
  • 【대중국 의존도 확대】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방일 여행객 1위 국가로 부상하였으며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 규모중 대중국 비중이 크게 확대
  • 전체 여행수지 흑자 중 중국 비중 : 2015년 80%, 금년 1/4분기 71%
◆ 일본의 여행수지 개선은 세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과를 시현
  • 【관광산업 활성화 노력】일본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일본 대지진 등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
  • 【중국 등 주변국 소득 증대】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소득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해외여행 여력 확대
  • 【엔화 약세】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일본 여행 부담이 크게 감소
  • 최근 3년(2013-2015) 엔화 절하율(2012년 대비): 미 달러화 대비 35.6%, 중 위안화 대비 38.9%, 우리 원화 대비 27.9%
(종합평가)

□ 최근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 및 관광 활성화는 일본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
  • 2015년중 여행수지는 1조 900억엔으로 전년대비 1조 1,300억엔 증가하여 명목 GDP 증가분(12조 3,400억엔)의 약 9% 수준에 달함
  • 방일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관광관련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고용창출
  • 일본 관광청(2014년)에 따르면 여행소비로 창출되는 고용은 약 4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기·전자(160만명), 수송용 기계(110만명)보다도 높은 수준
  • 다만, 중국의존도가 확대되고 있고, 만성적자국의 적자규모가 축소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크다는 점 등은 일본 여행수지의 취약요인
□ 일본 여행수지는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주변국가의 소득수준 향상, 도쿄올림픽 (2020년) 개최 등에 힘입어 향후에도 흑자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일본정부는 현재 연간 2천만명 수준인 방일 여행객 수를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에는 4천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
  • 다만, 중국경기 둔화 및 중국과의 긴장, 엔화 강세 가능성 등이 일본 여행수지 흑자기조 지속에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시사점)

□ 우리나라의 여행수지는 일본과 비교하여 적자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일본보다 큰 상황
  • (적자추세 지속) 출국 내국인이 방한 외국인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가운데, 70억 달러 규모의 적자추세가 지속
  • (주요국에 대한 적자 확대) 만성 적자국인 EU, 동남아, 미국에 대한 적자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일본 여행수지도 2015년 적자로 전환
  • (중국의존도 심화) 중국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여행객 등 관광산업에서 일본보다 중국의존도가 심화
□ 우리나라 여행수지가 일본에 비해 부진한 배경에는 관광산업의 전반적 경쟁력이 미흡한 가운데 원화 강세 등도 요인으로 작용
  • 국내 관광산업의 열악한 경쟁력이 인접국인 일본에 비해 여행수지가 뒤처지고 있는 주요인
- 세계경제포럼(WEF)의 보고서(Global Travel & Tourism Report)에 따르면 국내 관광 경쟁력은 전체 141개국 중 29위로 일본(9위)에 비해 저조
- 특히 관광산업 우선순위, 자연자원, 사업 환경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균보다도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
  • 원화는 최근 3년간(2012~2015) 주요국 통화대비 1.2%∼28% 절상되어 국내 여행의 가격경쟁력이 약화
- 특히 엔화에 대한 원화 강세, 메르스 사태 등으로 우리나라 방문 일본인 여행객 수가 크게 감소
□ 최근 일본이 거둔 여행수지 개선 성과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각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
  • (관광산업 인식 제고) 관광산업 육성이 내수시장의 한계 극복 및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범사회적 인식 확산 필요
-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GDP기여도는 2015년 기준 5.1%로 OECD국가 평균(9%)을 하회하나 그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음(세계관광협회, 2015)
- 캠페인, 교육 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여행객에 대한 친절도 개선 및 올바른 서비스 문화 정착 유도
- 정부의 다양한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관광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광 및 연관 산업, 지자체 등과 함께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할 필요
- K스마일 캠페인(관광접점 종사자 친절 교육, 친절문화영상 제작 및 방영) 시행, 안전지원센터 설치, 한옥스테이 확충 및 홍보, 관광통역안내사 배치 및 교육 등
  • (관광 경쟁력의 질적 제고) 한류, 스포츠 등 관광 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함께 국내 관광의 취약 부문 개선
- K-pop, 드라마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 동남아 등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류관광을 유명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복합 관광 컨텐츠 개발
- 방한 외국인의 취향 및 선호를 분석하여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여행 컨텐츠 및 홍보수단 개발
- 2018년 평창 올림픽과 관련된 여행 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국내 스포츠관광 육성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
- 한·중·일 3국이 각각 2018·22년 동계올림픽, 2020년 하계올림픽을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스포츠 관광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필요
- 특히 숙박시설·언어 접근성 등 관광 여건이 열악한 지방의 관광 인프라 개선 필요
  • (관광안전 리스크 관리 강화) 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경험 등을 토대로 한국관광의 안전 리스크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
- 테러, 최근의 북핵 실험 및 지진 발생 등 관광에 부정적인 리스크 요인 발생시 관광객의 불안심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응매뉴얼 마련·강화
- 대중국 관광객 의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중동, 대만, 홍콩 등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다변화 하는 노력 강화






★★★★★★

이 블로그 검색

라벨

국제 (1298) 경제정책 (1084) 경제일반 (1074) 경제지표 (1058) 금융시장 (950) 기타 (855) 한국경제 (645) *논평 (475) 보고서 (442) 산업 (299) fb (263) *스크랩 (210) 중국경제 (209) 부동산 (154) 책소개 (88) 트럼포노믹스 (84) 뉴스레터 (79) 일본경제 (59) 아베노믹스 (34) 가계부채 (29) 공유 (25) tech (24) 북한 (20) 가상화폐 (19) 블록체인 (19) 암호화페 (19) 원자재 (8) 무역분쟁 (7) ICO (6) 코로나 (5) 브렉시트 (4) 인구 (4) 터키 (2) 중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