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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세계 투자에 영향 미치는 5대 요인 단기간 개선 힘들다 - 한은

(※ 한국은행 보고서 내용 중 일부)

향후 글로벌 투자 여건 평가

□ 현재 글로벌 투자 부진을 야기하는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및 교역 등의 여건이 당분간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
  • 다만, 최근 유가가 산유국의 감산 합의 등으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자원수출국의 투자 등에 긍정적일 가능성

□ (글로벌 경기) 세계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겠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2000~07년 평균: 4.5%)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
  • 주요국 Output갭이 실제 GDP가 잠재GDP를 하회하는 마이너스(-)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
  • 특히 세계경제를 견인해 온 미국의 경우 경기확장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경기둔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
- 2009.6월 저점 이후 현재까지 확장기간이 88개월째 이어져오고 있음
□ (글로벌 교역) 최근 세계교역탄력성 저하가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성장구조 전환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빠른 회복은 어려운 상황
  •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과거와 같이 탄력적인 세계교역 증가를 통한 투자 및 성장 촉진 효과도 한계가 불가피
□ (경제․정치적 불확실성) 미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미대선, 브렉시트 협상, 중국 등 신흥국 경기위축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
  • 미 연준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시장참가자의 기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우려
  • 미 대선 결과 및 이에 따른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되는 것이 불가피
  • 한편 영국 May 총리가 2017년 3월말까지 EU 탈퇴의사 전달*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
- 협상 내용 및 진행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로지역 투자심리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
- May 영국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기본입장 발표 이후 파운드화 환율이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10.4일)

□ (저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감소 등으로 완만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나 최근의 감산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전망
  • OPEC은 알제리에서 비공식 회의를 갖고, 11월 정기 총회에서 OPEC의 원유 생산 한도를 일평균 3,250만~3,300만배럴로 설정하기로 합의 (9/28)
  • 원유 감산합의가 원만하게 이행되어 유가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자원수출국의 경기 개선 및 글로벌 투자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잠재

□ (고령화) 일본 이외에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도 고령화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투자를 지속적으로 제약
  •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 증대로 투자촉진 재원마련에도 부담
□ (과잉설비) 철강, 조선 해운업 등에서 과잉설비가 해소될 때까지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신규투자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
  • 특히 중국의 경우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고정자산투자가 급격히 둔화될 소지
- 최근 주요 생산능력 과잉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가동률이 정상수준을 크게 하회
글로벌 투자 전망

□ 글로벌 투자는 경기회복, 유가의 완만한 상승 등으로 2017년 들어 증가세가 다소나마 회복되겠으나 그 수준은 여전히 위기 이전에 비해 저조할 전망
  • 기업 심리가 위축되어 있어 뚜렷한 계기가 없는 한 본격적인 투자 회복은 어려운 상황
  • 미국은 2017년 이후, 유로지역은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경 증가세가 회복될 전망
  • 일본은 미미한 회복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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