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Issue: 한국 ‘4월 위기설’ 단상(斷想)
■ 최근 언론과 시장 일각에서 한국 ‘4월 위기설’을 집중 조명. 1) 트럼프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전면적 후퇴, 2) 4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와 한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 3)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와 민간 크레딧 시장 급랭 우려, 4) 북한 김정은 정권 도발 리스크 등이 4월 위기설의 근저로 지목
■ 트럼프케어 의회 처리 불발로 인해 그간 돈독했던 워싱턴과 월가의 밀월관계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사실. 그러나 이후 예정된 정치 협상과정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책노선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아님. 오히려, 당면한 정책/정치 불확실성이 트럼프 행정부 경제정책 선명성 제고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따라서 현 국면은 그간 빠르게 선반영했던 정책 기대를 재차 영점조정 하는 숨 고르기 확인과정으로 이해할 필요. 향후 투자가 시선은 1Q 매크로 및 기업실적 변수 등으로 집중될 것이나, 뉴욕 연준 추정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Nowcasting)는 3.0%(전주 2.8%)로 여전히 소순환 사이클 측면 경기 개선세가 지속. FactSet 추정 S&P500기업 1분기 EPS 역시 전년대비 9.1%(전주 9.0%) 개선세를 예상. 아직은 패를 꺾을 때가 아니라는 의미인 것
■ 4월 한국이 환율 조작국에 지정된다 하더라도 미국이 강제할 실효성 있는 페널티는 전무. 해외민간투자공사 지원 제한,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 접근 제한 등의 실제적 파장은 극히 미미. 환율 조작국 논의가 한미 FTA 재협상을 위한 주도권 싸움과 환율 변동성 확대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은 부담일 수 있겠으나, 이 것만으로 위기를 논하기엔 침소봉대(針小棒大)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 대우조선해양 크레딧 리스크와 북한 도발 리스크 역시도 그간 시장이 일상다반사로 경험했던 단기 부정요인에 불과
(사진 출처: https://sites.goog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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