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비트코인 결제수단 활성화 가속 중인 일본

(※ 금융연구원이 정리한 내용. 한편 한국은행의 비트코인에 대한 최근 보고서는 영문 보고서로 4월2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Crowding out in a Dual Currency Regime? Digital versus Fiat Currency』가 있다. 보고서 한글 요약에서 한국은행은 " 분석 결과, 가상통화가 이용자의 편익측면에서 반드시 법정통화보다 우월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가상통화가 법정통화를 대체하지는 않고 두 통화가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통화와 가상통화가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가상통화의 사용 증가에 따른 경제적 효과 및 정책적 대응 필요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 아직은 연구가 미흡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세계적인 추세에 뒤쳐지지 않도록 관심이 필요할 듯하다.)

■ 일본에서는 디지털통화인 비트코인이 그동안 주로 투자대상으로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서의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 가전양판점인 비꾸카메라(Bic Camera)는 일본의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bitFlyer)와 제휴하여 금년 4월부터 2개 주요 점포에서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도입함.
  • 결제상한은 일단 10만 엔으로 하고 현금과 동률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앞으로 이용 상황을 점검하면서 여타 점포로의 확대를 검토하기로 함.
  • 리크루트 계열사인 리크루트라이프스타일(Recruit Lifestyle)은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체크(Coincheck)와 제휴하여 금년 4월부터 태블릿PC 등을 사용한 단말기 앱인 에어레지(AirRegi)를 이용하는 점포가 희망하면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함.
  • 에어레지는 소매점과 식품점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26만 개 점포가 채용하고 있음. 방일 중국인을 겨냥해 알리바바(Alibaba) 그룹 산하의 디지털화폐 시스템인 알리페이(Alipay)도 이용 가능하도록 하고, 비트코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결제방식에 대응하고 있음.
  • 태블릿PC 등 점포의 단말기와 소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결제하면 해당 금액만큼 비트코인 계좌에서 인출되는 구조인데, 코인체크가 비트코인을 엔화로 환전하여 점포 계좌에 이체함.

■ 비트코인은 인터넷상에서 주고받는 디지털통화의 대표 격으로 2009년에 등장함.
  • 전 세계적으로 600종류를 넘는 여타 디지털통화와 마찬가지로 엔화와 미 달러화 등 법정통화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임.
  • 2016년 말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엔을 초과하여 디지털통화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음.
  • 이용자는 거래소를 통해 엔화 등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구입한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전자지갑에 넣어 보관하며, PC와 스마트폰으로 전자지갑 비트코인 현황을 열람·관리할 수 있음.
■ 일본 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대금결제가 가능한 점포수는 2016년 말 현재 4,500개소에 그치고 있음.
  • 현금 이외에 동일본여객철도(東日本旅客鐵道) 주식회사가 판매하는 교통카드인 스이카(Suica)와 유통그룹인 라쿠텐(樂天)이 발행하는 에디(EDY) 등과 같은 디지털화폐가 이미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음.
  • 그러나 비꾸카메라와 리크루트라이프스타일의 도입으로 2017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맹점수가 26만 개소로 급속히 확대되어 스이카(38만 개소)와 에디(47만 개소)의 규모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이러한 결제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사용 활성화는 일본 정부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데 힘입은 바 큼.
  • 일본에서는 금년 4월 1일부터 개정 자금결제법이 시행되면서 디지털통화 거래소에 대한 등록제가 도입되고 결제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안정성이 제고됨.
  • 올 7월부터는 디지털통화 구입 시 부과되는 소비세가 폐지되어 이용자의 부담이 경감되는 것도 비트코인 결제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일본은행협회는 은행업계가 비트코인 등 디지털통화 기반기술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음.
■ 각국 중앙은행들도 법정 디지털통화의 발행을 위한 실험단계에 잇따라 돌입하고 있음.
  •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스웨덴 중앙은행은 금년 3월 중 자국통화 크로나(Krona)의 디지털판인 e-Krona의 도입을 위한 3단계 추진과정을 발표함.
  • 홍콩금융관리국은 4월 중 홍콩달러 지폐를 발행하는 HSBC 등 3개 금융기관과 디지털통화의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개시한다고 밝혔음.
  •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미 캐나다 달러(CAD)의 디지털통화인 CAD Coin을 은행 간 거래에서 이용하는 검증작업을 시작함.
  • 일본은행은 작년 11월 동경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금융기술 연구회에서「 중앙은행에 의한 디지털통화 발행의 가능성」을 주제로 다룬 바 있음.
  •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자결제수단의 개발에 착수하였음.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