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5

(보고서) 하반기 한국 증시 강세장을 암시하는 수급변화 4가지

(※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내용 중 요약 부분)

■ 2017년 하반기 국내 증시 환골탈태 랠리를 지지하는 현선물 수급환경의 네 가지 상황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첫째, EM 내 국내 증시 차별화 가능성이다. 상반기 국내증시 역사적 신고가 랠리는 EM 매크로 바닥 통과와 이에 기반한 이머징 증시 Bottom Fishing 기류 확대에 따른 외국인 러브콜(패시브 수급)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GEM 내 국가별 비중 변화 모멘텀(Z-Score)을 살펴보면, 한국 증시에 대한 괄목할 만한 비중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 환경의 순환적 회복과 한국 수출 모멘텀 부활이 글로벌 하이 베타 마켓으로서 한국의 가치를 재부각시킨 결과라 하겠다. 주요국 증시 내 최고 수준의 ROE 개선세와 Risk Premium의 추세적 하락 기대는 국내 증시 중장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함께 EM 밸류 Catch-up 가능성을 지지한다. 이제 한국은 더 이상 신흥시장 못난이가 아닌, EM 상승 랠리를 주도하는 견인차로 봄이 타당하다.

■ 둘째, 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리뷰 리스트 재편입 가능성이다. 2017년 6월 예정된 MSCI 연례 시장 분류에서 중국 A주가 EM 지수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은 50% 이하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개선조치에도 불구하고 임의적 거래정지 제한의 실효성 확인과 A주 지수 사용권 이슈가 여전한 제약요인으로 잔존해 있기 때문이다. A주 편입의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 파장은 1차년도엔 3,400억원으로 다소 미미할 것이나, 100% 완전편입 시 누적 5.7조원의 수급쇼크로 비화될 여지가 존재한다. 반면, 외국인 유니버스 계좌제도 도입과 증시/환시 거래시간 연장 조치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선진지수 리뷰 리스트 재편입 가능성은 이미 7부 능선을 통과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하반기 복병격 수급 우려를 덜어낼 수 있는 긍정 요인이라 하겠다.

■ 셋째, 펀드 환매 정점 통과 가능성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입과 KOSPI 지수 경로를 비교해 보면, 뚜렷한 역의 상관성이 관찰된다. 즉, 펀드 환매 때문에 시장이 부진했던 것이 아니라, 증시 부진이 펀드 환매의 단초로 작용했단 의미다. 주목할 점은 주식형 펀드가 주축을 이루는 기관권 수급 환경은 통상적으로 내부 경제주체 매크로 시각 변화에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움직여 왔다는 사실이다. 일련의 글로벌 수요 개선, 한국 수출 및 실적 모멘텀 부활, EM 내 국내 증시 차별화에 기반한 중장기 강세장 가능성, 내수경기 바닥 통과 등의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둘 경우, 2017년은 펀드 환매 극복의 원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 넷째,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 시장 복귀다. 증권거래세 면제 조치가 중요한 이유는 우본으로 하여금 기존보다 낮은 베이시스 환경에서 보다 적극적인 차익거래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 있다. 거래 상대방이 특정되는 파생시장 성격상, 상기 조치는 우본 일방의 거래 촉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여타 수급원 전체의 변화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 우본발 현선물 시장 유동성 제고 효과는 만기일 효과 증대, 시장 및 대형주 수급 개선에 일조하는 한편 외국인/금융투자 수급 변동성 완충의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 하반기 수급환경의 명징한 긍정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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