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중국 위안화 약세 원인과 헤지펀드들의 매도 베팅 확대

(※ 금융연구원이 정리한 내용)

요약: 최근 헤지펀드들과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의 돌파와 사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음. 현재 전개되고 있는 위안화의 가치절하 양상은 미국의 경기진작을 위한 재정확대정책, 연준(Fed)의 금리인상 모드 전환,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시장경제 원리가 작동되고 있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됨. 헤지펀드들이 위안화 매도 베팅을 확대하고 투자은행 외환시장 전문가들도 내년 상반기 중에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에서의 대 규모 자본유출 발생,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외환시장 개입 및 자본통제 실시 여부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임.

■ 최근 헤지펀드들과 중국 정부가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의 돌파와 사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음
  •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지난 10월 19일 6.9296위안을 기록하여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에 약 1% 미달함.
  • 지난 2016년 헤지펀드들의 매도 공격에 따른 위안화 폭락 사태 당시 인민은행은 인위적인 환율조작 혐의 및 대규모 자본유출 차단을 위해 7위안 사수에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소모한 바 있음.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위안화 가치의 상승 및 하락 양상은 무시하고 가치절하 정도에만 초점을 맞춰 중국이 환율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현재 전개되고 있는 위안화의 가치절하 양상은 시장경제 원리가 작동되고 있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됨
  •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위안화 가치는 미 달러화에 대해 약 10% 절하되면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효과를 거의 상쇄시김.
  • 위안화의 가치절하를 초래하고 있는 주요인들로는 ① 미국의 경제성장 호조, ② 연준(Fed)의 금리인상 모드 전환, ③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이 지적되고 있음
당분간 미국의 금리인상 모드는 유지되는 반면 중국은 실물경제의 중장기 연착륙 유도를 위해 환율 절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나 유동성 부족의 해소를 위한 정책대응이 요구되고 있어 지난 2016년 당시와 달리 이번 7위안의 심리적 마지노선 사수는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중국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격차는 작년 말의 1.7%p에서 금년 10월에는 0.5%p 이하까지 축소됨 
  • 당초 예상대로 미국의 금리인상 모드가 이어질 경우 양국 간의 수익률 격차는 더욱 축소되거나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위안화에서 미 달러화로의 자금전환을 촉진시김으로 써 위안화의 가치절하를 더욱 급진전시킬 가능성이 높음.

최근 중국인민은행은 자본유출 확대를 우려하여 위안화 가치의 안정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으나, 헤지펀드들은 위안화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 달러화 콜옵션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음 
  • 중국인민은행은 해지편드들의 역외 차입을 통한 위안화 공매도를 억제하기 위해 역외 은행 간 차입금리(차입비용)의 인상을 유도하고 있음.
  • 그러나 역외 선물환 옵션시장에서의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 값은 헤지편드 등 투자자들이 여전히 위안화 가치의 추가적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리스크 리버설은 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또는 프리미엄(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수치로서, 양수(+)는 콜 옵션 프리미엄이 높다는 의미이고, 음수(-)는 풋옵션 프리미엄이 높다는 의미임. 그리고 양수의 크기가 클수록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콜옵션을 매입할 투자자들이 보다 많이 존재함을 의미함 

금년 10월 현재 역외 1년 만기 선물환 환율이 7위안을 상회하고 상당수 투자은행 외환시장 전문가들도 내년 상반기 중에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에서의 대규모 자본유출 발생,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외환시장 개입 및 자본통제 실시 여부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보임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