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3

(보고서) 카드결제 데이터로 본 최근 자영업 동향

(※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

우리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자영업 동향 분석과 시사점

《최근 동향과 특징》

우리카드의 국내 카드결제 빅데이터를 기초로, 자영업 집중 업종의 최근 매출 동향과 경쟁 강도 및 업종별 현황을 분석

■ 자영업 집중 업종의 최근 주요 특징은 ① 점포당 매출액이 감소하였고, ② 폐업 및 실질적인 휴업 상태의 가맹점이 증가하였으며, ③ 전체 카드결제금액 중 법인카드의 비중이 축소

(1) 자영업 집중 업종의 점포(가맹점)당 매출 감소
  • 2018년 카드결제금액(이하 매출액) 성장세가 둔화
- 전체 가맹점의 총매출액 증가율은 2014~2017년 평균 10.5%에서 2018년(1~9월) 5.0%로 하락
- 같은 기간 자영업 집중 업종만 한정할 경우 매출액 증가율은 10.1%에서 2.0%로 하락 폭이 확대
- 소매판매금액 추이도 유사. '18년(1~8월) 소매판매금액은 6.4% 늘어났는데, 자영업자들이 주로 종사하는 슈퍼마켓·잡화점과 전문소매점은 각각 1.4%, 1.2% 증가에 불과
  • 특히 자영업 집중 업종의 2018년 개별 점포(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
- 구성 업종의 대부분이 역성장 하였는데, 신규가맹점이 많이 증가한 문화·취미와 개인서비스, 레저의 점포당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
- 가장 높은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소규모소매점(편의점, 슈퍼마켓)도 이전과 비교하면 성장성이 빠르게 약화되는 추세
- 소규모소매점 점포당 매출 증가율: ('14) 17.2% → ('15) 22.3% → ('16) 14.7% → ('17) 7.3% → ('18) 4.2%

(2) 휴·폐업 가맹점 증가
  • 2014~2017년 연간 휴·페업 가맹점 수는 60만개 초반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18년 9월까지 누적 휴·폐업 수가 이미 66만개에 달하여, 연간으로는 80만개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
- 최근의 휴·폐업 증가는 자영업 집중 업종 뿐 아니라 전 업종,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양상
  • 자영업 집중 업종의 이용가맹점 대비 휴·폐업 비율은 2018년 9월 현재 31.1%로 1년 동안 전체 가맹점의 3분의 1 가량이 휴·폐업 상태로 전환
- 휴·폐업 가맹점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의류·잡화판매, 요식업, 숙박 순
- 전년 대비 휴폐업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개인서비스, 문화취미, 레저 순
  •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200만원 초반의 낮은 수준인데, 매출 감소와 인건비 등의 비용 상승으로 저소득 문제가 악화되어 휴·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

(3) 법인카드 매출 비중 축소
  • 우리카드의 개인 및 법인카드 이용실적을 비교하면 법인카드 비중이 2014년 전체 결제액의 27.9%에 달했으나 2018년 9월 현재 23.4%까지 축소
- 법인카드 총 이용금액은 2016~2018년 연평균 6%의 성장세를 유지
- 이용 가맹점 업종을 보면 용역서비스와 자동차(차량 구매, 렌터카, 연료) 관련 결제가 늘어났으나 레저, 음식료판매점, 숙박, 의류에 대한 지출은 감소
-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2017년 들어 법인카드의 이용 건 당 결제단가 축소
- 한국은행의 분기별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김영란법이 시행('16년 10월)된 이후 '17년 2분기~'18년 1분기 이용 건당 법인카드 결제단가는 전년 대비 평균 24.7% 감소
  • 자영업 집중 업종 중 법인카드 결제 비중이 두드러지게 하락한 레저, 음식료 판매, 요식업, 문화·취미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 위험이 상승
- 법인카드의 이용 건당 결제금액은 개인카드의 3~4배 수준으로, 법인카드 매출 둔화는 가맹점 입장에서 고가품목 및 대량구매 수요의 감소를 의미

《시사점》

■ 우리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국내 자영업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자영업자의 저성장·저소득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
  • 자영업의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가운데 2018년 점포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로 전환하였고, 휴·폐업은 증가
- 지급결제 수단 중 신용카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자영업자의 매출 부진은 보다 심각한 것으로 추정
-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현재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본인 인건비 회수가 어려울 정도로 낮기 때문에,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누적되는 2019년은 휴·폐업 수가 보다 늘어날 위험
  • 자영업 집중 업종 중 편의점 등의 소규모소매점은 경쟁강도와 성장성이 양호하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
  • 개인서비스, 문화·취미, 레저 업종은 특히 최근 매출 감소 폭이 크고, 휴·폐업이 많이 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
  • 자영업의 매출 부진과 소득 감소 추세는 구조적인 문제로 개별 자영업자의 경영능력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고, 단기에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은행은 취약한 업종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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