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부상과 특징》
1.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주목되는 변화는 전자상거래의 급성장
- 최근 5년간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연평균 57.2% 성장, 세계 성장률보다 3배, 한국보다 6.4배 빠르게 증가
-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연평균 성장률 12%에 비해 4.8배 빠르고, 2위 성장국인 인도의 29.5%에 비해서도 약 2배 빠른 속도로 성장
- 중국 내 거래에서 전자상거래의 비중도 급속하게 증가
- 중국 내 도소매 판매에서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2011년 16.6%에서 2017년 45.5%로 28.9%p 증가
- 기업간 거래(B2B) 비중은 13.6%에서 32.5%로 18.9%p 증가,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는 2.2%에서 11.4%로 9.2%p 증가
□ 중국의 전자상거래, ‘신유통(新零售, new retail)’으로 진화 시작
-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신유통을 ‘데이터에 기반한 소비자 체험 중심 유통’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16.10월)
- 데이터에 기반한 유통 3요소(소비자, 상품, 채널)로 재구성하고, 온·오프라인(O2O) 매장과 신속한 물류 시스템을 결합함
- 알리바바는 신유통의 첫번째 사례로 신선식품 위주 온·오프매장인 허마셴셩(盒马鲜生)을 런칭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
- 텐센트, 징둥 등 주요 유통 플랫폼 기업도 ‘신유통’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신유통 매장을 경쟁적으로 오픈
- 볜리거우(便利购, 텐센트 무인점포), 용후이슈퍼(永輝商超, 징동 무인점포) 등의 신유통 플랫폼 운영(상세 내용 아래 표 및 4장 참조)
2. 국제(跨境)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
□ 전자상거래의 발전에 따라 국제전자상거래 역시 급속 확대 중
⇒ 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라는 의미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跨境电商, CBT)라고도 함
- 국제전자상거래 수입 증가율은 2015년 전년보다 111.9% 증가했고, 2017년과 ’18년에도 각각 55.3%와 54.4%(추정)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 전체 수입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8.6%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27.9% 확대된 것으로 추정
- 2015년 이후 수입 증가율이 둔화되었음에도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 비중은 계속 확대
□ 중국정부는 국제전자상거래 제도 마련과 활성화 정책을 추진
- 2013년 ‘국제전자상거래 종합시범지역’ 지정을 시작한뒤 ’18년 8월에는 35개 도시로 확대 시행
- 동시에 ‘인터넷 플러스(+)’, 통관 및 검역제도 개선, 조세정책 등을 통해 국제전자상거래 제도 정비 및 지원정책을 추진
- ’15.5월 ‘인터넷 플러스(+) 유통’ 사업에 국제전자상거래 포함
- ’15.5월 ‘국제전자상거래 발전 지도 의견’ 등 촉진정책 발표
- ’19.1월 국제전자상거래 수입 세수 정책 조정 등 시행
□ 중국산 제품 수요 확대로 전자상거래 해외진출(수출)도 본격화
- 2013년 전체 국제전자상거래에서 수출은 85.7%을 차지했으며 2017년 77.1%로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
- 수출 확대에 발맞춰 정부는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촉진정책 적극 추진
- ’13년 첫 종합정책을 통해 전자상거래 제도정비 및 조세지원책 실시
- 〈전자상거래시범지역〉(’13년), 〈종합시범구〉(’15년) 정책을 통해 제도 정비와 개혁, 조세지원 정책 강화
- 알리바바 등 업체 역시 해외 플랫폼 구축, 동남아·인도 플랫폼 인수 등 해외진출 노력 강화
□ 국제전자상거래 주도 플랫폼이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형성
- ‘왕이카오라’는 정품·품질 보장 모델, ‘티몰’은 몰인몰 모델, ‘징둥’은 전략적 협력 통한 소싱 강화 모델을 추진
- 주요 국제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업체를 상대로 소싱(납품), 입점 등의 전략을 추진
3.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특징
□ 세계 최대 시장
- 중국은 내수시장에 힘입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성장함
⇒ 내수시장: 1인당 GDP 1만 달러(9,776달러, 2018년), 14억 인구(13억 9,500만, 2018년)
- 2018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소매 판매액은 약 1조 5천억 달러로 약 5천억 달러인 미국에 비해 3.3배가 많음: 미중 소비시장 규모 차이는 (2018년) 1,005억 달러 → (2019년) 1,348억 달러
- 전자상거래시장 성장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3배, 한국보다 6.4배 빠름
- 2016~2017년 사이 전 세계와 한국의 연평균 전자상거래 소매판매 증가율은 각각 18.2%와 8.9% 성장한 반면 중국은 57.2% 성장
- 2018~2019년에도 중국의 전자상거래시장은 주요국 중 가장 빠른 27.3%의 소매판매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전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4개(알리바바(1위), 징둥(4위), 쑤닝(7위), 샤오미(8위))가 포함됨(Internet Retailer(2016.8.))
- 중국 전자상거래의 또 하나 특징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임
- 중국 정부는 온라인 소비재 시장 성장을 수출주도에서 내수기반으로 성장방식 전환을 위한 계기로 보고 적극 육성하고 있음
- 또한, 정부의 경제 통제능력 제고 및 세수 확대를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 기회임
-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촉진정책은 모바일 결제(핀테크)의 허용임
- 리커창 총리는 2015년 〈정부사업보고〉에서 ‘포용적 금융’ 과제를 제시하고, 2014년~’15년 핀테크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표
- 기존 제도권 은행의 독점 영역이었던 금융시장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핀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허용하게 되어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성장 기회를 확보
- 국제전자상거래에도 주목하고 제도 마련과 적극적인 활성화 추진
- 2013년 이후 국제전자상거래 권한을 허가한 ‘종합시험구’, 수출입관련 조세 및 결제 제도 마련과 보완 등을 추진□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실패
-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무덤이라는 점임
-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기업의 중국 경영 실적이 저조해 사실상 철수했고, 중국계 플랫폼이 B2C 시장 점유율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함: 티몰(52.5%), 징둥(31.3%), 웨이핀후이(5.7%), 쑤닝(3.7%) (iMidea Research(’18.11.))
- 외국계 플랫폼의 부진 이유는 △중국시장 특성 경시(현지화 부족), △중국식 결제시스템(모바일 결제) 미비, △중국기업 특유의 점유율 우선전략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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