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산 동향
☐ 브라질, 페루, 칠레, 멕시코 등 주요국에서 감염 확산 지속
-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6월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28,936명)을 다시 갱신했는데, Rio Grande do Sul 연방대학교는 6월 20일 경에 확진자가 1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
-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IHME: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는 경제 재개의 영향으로 8월경에 브라질의 코로나19 감염자는 급증하고 사망자도 12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칠레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월 31일 최고 수준(5,471명)을 갱신
- 확진자 40,966명에 사망자 3,486명(추가 추정 사망자 2,135명 제외)을 기록한 에콰도르는 11주간 계속된 봉쇄를 일부 완화(공항 개방, 기업 조업 허용, 통행금지 시간 단축, 대중교통 운행 규제 완화, 식당 영업 재개)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시도
- 멕시코는 신호등 체계아래 3대 필수업종(건설, 광업,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조업을 재개(6.1)
- 연방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의를 통해 매주 결정되는 신호등은 6월 1일 현재 사카테카州를 제외한 전국이 적색(최고 위험) 상황인데, 진단 건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정치적으로 결정될 수도 있어 신호등에 대한 신뢰도는 낮음☐ 6월 4일 현재 중남미지역 확진자는 5월 28일 대비 32.3% 증가한 111만668명, 사망자는 23.9% 증가한 56,161명 기록
- 확진자는 세계 전체 17.4%, 사망자는 16.1%로 비중이 제고 중
☐ 멕시코
- 중앙은행(Banxico), 2020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발표(5.27)
-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성장률 전망치를 2019년 4/4분기 보고서에서 발표한 0.5%~1.5%에서 –4.6%~-8.8%로 조정
- IMF(-6.6%)와 World Bank(-6.0%)도 이미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는데, 정부(재무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3.9%~0.1%로 여전히 낙관적
- 포드사, 멕시코 공장 조업 재개(6.1)
- 멕시코 진출 4개 공장의 정확한 라인 가동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건안전에 우선적으로 유의하면서 정부, 부품공급사,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
- 멕시코의 자동차산업 조기 조업 재개 허용은 부품과 완성차 생산에서 영향이 큰 미국의 압력 때문으로 판단되는데, GM은 이미 5월 21일에 멕시코 3개 공장 조업을 재개☐ 아르헨티나
- 4월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5.27)
- 통계청(INDEC) 자료에 따르면 4월 수출액(43억 2,900만 달러) 감소는 물량(-13%)과 가격(-6.7%) 변동의 결과
-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농축산 가공품은 2.7%, 화물자동차를 포함한 제조품은 58.3%, 연료 및 에너지는 33.9% 각각 감소한 반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산물은 10.8% 증가
- 수입도 29억 1,800만 달러로 30.1% 감소(물량 –27.5%, 가격 –3.6%)했는데, 비중이 높은 중간재(-14.2%)를 비롯한 전 품목이 감소☐ 브라질
- 4월 실업률 12.3%로 상승(5.28)
- 통계청(IBGE)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이 Reuters 조사 평균 실업률 예측치(13.3%) 보다는 낮지만 2019년 초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여 코로나19 충격 여파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
- 4월의 공식부문 고용 감소(86만 개)는 지표 산정 30년 이래 월별 수치로는 가장 심각한 수준
- 통계청(IBGE), 1/4분기 성장률 직전분기 대비 1.5%(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5.29)
-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가 3월말에 실시되었음에도 성장률은 이미 1/4분기에 하락한 바, 2/4분기에 더욱 악화 가능성 확실시
- 저금리와 상대적으로 인상된 임금에도 불구하고 실업 증가가 민간소비(직전분기 대비 –2.0%)를 비롯한 총수요 감소를 주도
- 4~5월 비필수 경제활동의 전면적인 중단(사례: 자동차산업 조업 99% 중단)으로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
- 공급 측면에서는 농업(0.6%)과 부동산(0.4%)만 확장세를 보였고, 광업(-3.2%), 건설업(-2.4%)과 서비스업(-1.6%)이 특히 하락세를 기록☐ 콜롬비아
- 4월 전국 실업자 408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만 명 증가(5.29)
- 통계청(DANE)에 따르면 13개 주요 도시지역 4월 실업률이 전년 동기(11.1%)와 전월(13.4%)보다 급상승한 23.5%를 기록
- 증가한 실업자 가운데 101만 명은 도시지역에서 발생
- 농촌지역을 포함한 실업률은 19.8%(‘19년 3월 10.3%, ‘20년 3월 12.6%)3. 지역/정부의 대응
☐ 방역 대책
- 과테말라
- 코로나19 비상재난(Estado Calamidad) 30일 간 연장(5.29)
-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비상재난기간을 7월 5일까지 30일 추가 연장 명령(Decreto Gubernativo 9-2020)
· 비상재난은 3월 6일부터 발동
- 콜롬비아
- 전국 격리조치(봉쇄) 7월 1일까지 연장(5.28)
- 일부 지역의 경우 지자체장의 재량으로 안전조치 마련과 임직원 감축 조건아래 경제활동(미용실, 이발소, 박물관, 도서관 등) 재개
- 지방 간 대중교통 및 국내선 항공 운영 규제는 지속
-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5.29)
- 총수요 약화에 따른 물가상승 하락 전망, 고용 악화, 국내 및 대외경제 성장률 하락 전망 등을 고려
- 2020년 들어 3~5월까지 세 차례 연속 인하 단행
- 엘살바도르
- 의회, 점진적인 경제 재개를 위한 두 번째 비상법안 승인(5.30)
- 주요 내용은 생산 재개를 위한 지침, 근로자 권리 보호 개요, 격리조치 규제 등
-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승인된 법안과 동일하게 “경제 재개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의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재차 거부권 행사를 시사
- 코스타리카
- 보건부, 국경봉쇄 기간 연장(5.29)
- 6월 15일 해제 예정인 국경봉쇄를 6월 30일로 연장
- 그러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 재개(국내여행 한정), 관광버스 운행, 호텔 개장(수용 50% 한정) 등을 허용☐ 재정 및 금융정책
- 콜롬비아
- 최저임금 근로자의 6월 임금 50% 보조 발표(5.27)
- 이반 두케 대통령은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기업에서 최저임금으로 근무하는 공식부문 근로자의 6월 임금 50% 지원 계획 발표
- 약 400만 근로자가 대상이 되는 이번 대책으로 정부는 1인당 43만8,000페소(117달러) 지출 부담
- 페루
- GDP 대비 17% 규모 경기부양책 발표(5.28)
- 각료회의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으로 1,200억 솔(34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계획 발표
- 보건의료체제 정비(10억 솔, 2억 8,800만 달러), 대중교통 안전 확보(2억 3,500만 솔, 6,780만 달러), 공공질서 유지(3억 8,300만 솔, 1억 1,000만 달러), 기업 지원(154억 4,000만 솔, 44억 5,500만 달러) 등에 활용
-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업 지원 방안으로 활용해 온 임금지원의 일환으로 11월 말까지 근로자 퇴직적립금(CTS) 적립 연기
- 자금조달 방안으로 30억 달러 국채 발행(금리 2.3%~2.7%) 계획 포함
- 베네수엘라
- 야권, 미주보건기구(PAHO)를 통한 코로나19 대응기금 관리 합의
- 극심한 정치 불안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위기 악화의 추가 요인으로 작용
- 과이도를 위시한 야권은 마두로 정부가 지난 6월 1일 PAHO의 코로나19 대응 지원프로그램(재원 활용 포함) 주관을 인정하는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하자 인도적 지원용으로 승인된 자금 관리를 PAHO에 일임하는데 합의
- PAHO 프로그램은 보건의료 종사자를 위한 개인 보호 장비 제공, 진단 역량 확대, 확진자 치료 등에 초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