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낙관적인 美재무부 vs 조심스러운 연준

(※ 금융연구원 보고서 내용 주요 부분 공유)

■ 최근 미국 재무부는 실물경제의 회복경로와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기대감 속에서 관망적인 입장(wait-and-see approach)을 취하고 있는 반면 연준(Fed)은 경기부양 조치가 추가적으로 요구된다는 견해를 표출하고 있음
  •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은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조기 경제활동 재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의료체계의 안전성 확보가 우선적으로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음
■ 므누신 재무장관은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실물경제가 급반등하면서 V자형 회복국면을 시현할 가 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경제 보좌관들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금년 2분기에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후 3분기 들어서는 급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음 
■ 이와 달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성장과 공중보건(public health) 활동 간에는 아무런 상충관계(trade-off)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경제활동 재개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까지는 실물경기 회복이 늦추어질 수밖 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음
  • 파월 연준 의장은 수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하고 있는 경기하강 강도 및 속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한 어느 국면보다 심각한 만큼 대량 실직 및 연쇄적인 기업 파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발생하거나 장기화되지 않도록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필 요성이 있다고 발언함
■ 이러한 양대 정책입안자들의 경기전망 시각차는 그동안의 정책 행보와는 180도 반전된 모습임
  • 트럼프 행정부는 줄곧 실물경제가 회복국면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연준에 대해 전통적 및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보다 전향적인 완화를 주문해왔으나, 현재로서는 연준이 한층 더 강도 높은 정책 대응을 주문하는 반면 재무부는 주저하고 있음
  • 최근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보스턴 연준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실물경 제가 V자형 회복을 시현할 가능성은 낮고, 금년 말까지 실업률이 20%까지 상승하고 이후에도 장기간 10%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통화 및 재정 양면에서 강도 높은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로젠그렌 총재 역시 파월 의장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의 완화 및 해소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봉쇄 조치의 부분 내지 전면적 해제는 중장기 관점에서 실물경제를 더욱 악화시기고 보다 높은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조기 경제활동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
■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 5월 발표된 2020~2021년 실물경제 진단 보고서(Interim Economic Projections for 2020 and 2021)에서 미국 GDP 성장률은 금년 -5.6%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경제활동 제약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2.8%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실업률은 금년 3분기에 16%로 정점을 씩은 뒤 내년 말 9.5%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미국 의회예산국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실물경제 성장과 고용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점을 두어야 할 세 가지 항목으로 고용유지를 위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 의료체계 안전성 확보, 지자체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지적함
  • 이와 관련하여 이미 3차에 걸쳐 총 2.2조 달러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어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약 3조 달러에 달하는 4차 확대 추경 방안이 하원 가결 후 상원 심의 및 표결을 앞 두고 있음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공유 통화정책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원자재 한국은행 외교 암호화페 국제금융센터 환율 북한 인구 중국 반도체 에너지 외환 정치 하이투자증권 한은 증시 코로나 AI 금리 연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미국 자본시장연구원 주가 논평 수출 중동 채권 일본은행 산업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자동차 칼럼 삼성증권 생성형AI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한국 IBK투자증권 국회입법조사처 미중관계 브렉시트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전기차 지정학 현대경제연구원 BIS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P OECD TheKoreaHerald 대신증권 무역 분쟁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CRE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배터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상업용부동산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F PIIE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