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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대 주력산업 모니터링 보고서: 반도체 부진 완화, 자동차 내수 둔화, 석유화학 부진 지속

※ 각 산업의 대표 소재지를 관할하는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각종 행내외 통계자료, 업체 모니터링 결과 등을 이용하여 작성한 자료로, 주력산업의 최근 동향 및 전망에 관한 분기별 모니터링 보고서 주요 내용.

반도체는 IT경기 부진과 더딘 재고 소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2023년 2/4분기 중 수출액이 감소(-34.8%, 이하 전년동기대비)하였으나 AI 관련 제품 수요 급증, 감산효과 본격화 등으로 3/4분기에는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 donga.com)

▶ 반도체 수출증가율: 23.1/4 –40.0% → 2/4 –34.8% → 7월 –33.6%
▶ AI 관련 신시장 확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이 전반적인 IT기기 수요 부진을일부 상쇄하는 가운데 감산 등 공급축소에 따른 수급개선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친환경차 및 신차 판매 호조, 부품수급 정상화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2/4분기 중 생산(+20.3%)과 판매(내수 +8.9%, 수출 +34.0%)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3/4분기에는 견조한 해외수요에 비해 내수 증가세가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 자동차 생산증가율(대수): 23.1/4 +27.1% → 2/4 +20.3% (생산지수 133.7로 역대최고) 
▶ 국산 전기차의 미국 IRA 보조금 제외에 대해 리스 비중 확대, 인센티브 증액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판매가격 인하 경쟁 등은 제약요인이며, 내수도 양호하겠으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기차 수요 약화 등은 둔화 요인이다.
석유화학은 주요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증가,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2/4분기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5분기 연속 생산이 감소(-16.0%)하였으며 그동안 누적된 대규모 설비확장 등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 석유화학 생산증가율(생산지수): 22.4/4 –20.1% → 23.1/4 –20.4% → 2/4 -16.0% 
▶ 중국내 자급률 상승으로 대중국 수출이 제한되는 가운데 수출단가는 4분기연속 하락(-24.2%)하면서 일부 공장이 손실 축소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였다.
철강은 자동차, 조선 관련 수요 호조와 가전, 기계 부문 부진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국 및 일본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2/4분기 생산이 소폭 감소(-2.4%)하였으며 향후에도 중국경제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특히 글로벌 경쟁 심화로 수출단가 하락압력(2/4분기중 -12.3%)이 지속되는 데다하반기 중 건설 및 설비투자 부진 등도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은 축적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2/4분기 중 생산(+4.6%)과 수출(금액, +21.1%)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3/4분기에도 양호한 생산수준과 뚜렷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2/4분기 중 신규 수주는 고부가가치선 선별 수주 노력 등으로 전분기보다 감소(-36.2%)하였고 국내 업체의 신규 수주 점유율(20.9%)도 하락(-14.1%p)하였다.
디스플레이는 IT, 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편이나 재고소진 등으로 2/4분기 중 생산(-21.0%)과 수출(-16.4%) 감소폭이 전분기보다 축소되었고 3/4분기에도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생산 회복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 디스플레이 생산증가율(생산지수): 23.1/4 –33.0% → 2/4 –21.0% 수출증가율(통관금액): 23.1/4 –39.3% → 2/4 –16.4%
▶ 다만 판매가격은 중국 업체들의 단가 인하 등으로 중소형 OLED 패널이 전분기대비 하락하였고 대형 OLED는 정체되는 모습이다.
이차전지는 2/4분기 중 수출이 양호한 모습이나 미국 및 유럽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차전지 +6.8%, 양극재 +32.5%)은 축소되었으며 3/4분기에도 견고한 친환경차 및 ESS 수요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 수출증가율(통관금액) 이차전지: 23.1/4 +25.7% → 2/4 +6.8% 양극재: 23.1/4 +115.0% → 2/4 +32.5%
▶ 최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폭이 다소 축소된 점, 유럽에서는 국내업체 현지법인 생산 확대 및 중국업체 점유율 상승 등은 증가세 둔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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