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센서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충격 이후 전 세계적인 대대적 통화 완화와 재정 지출 확대로 이후 자산가격 폭등 사태가 온 것과 관련해 IMF의 분석에 기초해 주요국 자산가격 과열 정도와 금융불안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요약 부분만 공개됐는데, 결론적으로 지난 2021년 자산가격 과열 수준은 대부분 금융불안 임계치를 넘었으며, 특히 핀란드, 미국, 호주, 체코, 스위스 등이 극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자산가격 조정 추세로 압력은 좀 줄었으나, 현재도 일본, 인도네시아, 그리스 등은 압력이 임계점을 넘어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국가에서의 금융 불안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배경] 지난 8월초 IMF에서 자산가격 과열에 따른 괴리(Mispricing Risk) 분석이 금융 불안 예측에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 해당 방법론에 기반하여 글로벌 차원의 최신 데이터를 적용하여 각국의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을 자체 점검해 본 결과
- 자산가격이 급등하고 변동성이 낮아지는 가운데 과열에 따른 역사적 수준의 괴리가 일정 수준(임계치)을 넘을 경우 6~12분기 내에 금융불안 위험이 증대
- 동 연구는 `17년까지의 자료에 기반해 결론을 도출. 이에 따라 최근 데이터를 포함하여 각국 자산가격의 과열 수준 및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을 점검
– 총 22개 지표 중 6개 대표 지표(① 실질주식수익률, ② 주식변동성, ③ 국채변동성, ④ 외화채 스프레드(EMBI 또는 CDS), ⑤ 환율변동성, ⑥ 실질주택가격변화율)를 활용
[점검 결과] `21년 대다수 국가들의 금융불안 위험도가 임계치를 넘어선 후 하락했으며, 예측 시계(6~12분기)를 고려할 때 향후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
- (`21년 과열 위험도) 대부분 국가의 자산가격 과열 위험 수준이 `21년 중 임계치를 상회 하였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임계치를 큰 폭으로 초과. 이는 주요국 주식과 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에 크게 기인
– 6개 지표 데이터가 있는 48개국 중 GDP 기준으로 90% 이상(39개국)이 `21년 중 자산가격 과열 리스크 임계치 초과. 글로벌 GDP 상위 10개국 모두 임계치 상회
– 주요 선진국들은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0.8을 상회하였으며, 임계치를 과도하게 상회했던 일부 선진국들은 금융불안 위험이 여전히 잠재되어 있을 소지
– `21년 이후 자산가격 과열 수준이 0.9를 상회했던 5개 국가(핀란드, 미국, 호주, 체코, 스위스) 중 2개 국가(미국 중소은행, 스위스 CS)에서 이미 은행 불안 발생
- (`22년~현재 과열 위험도) 글로벌 통화긴축,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주요 자산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 전환하며 임계치 하회. 일부 국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
– 일본, 인도네시아, 그리스 등은 자산가격 과열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위험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융불안이 상대적으로 지연되어 나타날 소지
[시사점] 자산가격의 역사적 수준 대비 과도한 괴리는 대체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금융 및 은행 불안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