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견임)
즉 실제 경제주체들에게 중요한 것은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차감한 금리부담이라는 차원에서 경기가 둔화돼 자금수요가 축소될 때는 실질금리를 낮춰 대출수요를 촉진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실질금리를 높여 자금 수요를 억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런 원리 아래 미국 증 주요국 중앙은행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위기에 처하자 금리를 0% 수준까지 낮춰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가 되도록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공식적인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대인데 기준금리는 1.75%여서 실질금리가 여전히 플러스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 공식적인 소비자물가상승률과 함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중요하게 취급한다고 밝히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국은행이 설문조사를 통해 계산해 내는 것으로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기는 하다. (관련 블로그 글☞한국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율 설명, 최근 추이 및 개선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