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고령화 추이 및 거주환경
■ 고령화 및 고령계층의 자산구조
○ 국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현재 약 598만명(2012년 기준)으로 총인구의 1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도 빠르게 진행 중
▷ 한국은 이미 고령화사회 단계로 향후 고령사회 진입에 6년, 초고령사회에 14년밖에 소요되지 않을 전망○ 한편 가계의 자산구조를 살펴보면, 60~64세에 총자산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총자산 규모는 점차 축소되나 부채도 감소함에 따라 자산 건정성은 다소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
■ 고령계층의 거주환경
○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구원수 축소 등으로 거주주택의 면적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자가거주율도 60대 후반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
▷ 거주면적은 50~60대에 평균 80㎡로 확대되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점차 축소되며, 특히 80세이상의 경우 63.6㎡로 50~60대에 비해 21.4% 감소
▷ 이는 고령기에 접어들수록 소득감소 등으로 주택을 처분하거나 자녀세대에게 증여, 의료 및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요양시설 등으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파악○ 국내 고령계층의 빠른 증가와 더불어 노인주거시설인 실버타운 등에 대한 니즈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시설형태도 다양화되는 추세
▷ 국내 노인복지 관련시설은 약 7만여개에 달하는데, 이중 노인주거 관련시설은 약 416개 수준
- 노인복지 관련시설은 주로 주거, 의료, 여가시설, 방문서비스 등이 있으며, 이중 노인주거 관련시설은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노인복지주택 등으로 구분
▷ 고령계층을 위한 무료 양로시설을 제외한 모든 노인주거 복지시설을 실버타운의 범주에 포함시키는데, 국내 운영중인 실버타운은 23개소에 불과한 상황
▷ 한편 최근 자녀세대와 독립거주를 희망하는 고령계층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세대3가 등장하면서 노인주거시설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보이고 있는 상황
▷ 이에 따라 과거 전원형 실버타운보다는 도심에 위치하고 의료 및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
※ 도심형 실버타운 시장 전망
○ 국내 인구의 빠른 고령화와 더불어 평균수명도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시, 향후 국내 고령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산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
▷ 국내 고령인구의 빠른 증가로 고령계층은 새로운 소비세대로 등장하는 추세, 특히 노후생활의 질적 서비스를 요구하는 계층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수요에 맞춘 주택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
-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44조원, 2020년 148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향후 관련산업의 확대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 주요국의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공적지원의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민간에 의해,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실버타운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 국내에서도 최근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세대가 등장하면서, 이들 계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액티브 시니어 세대는 오랜기간 동안 도시생활에 익숙하여 은퇴 이후에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 및 여가생활을 즐기는 성향을 감안시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 수준을 감안한다면,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존재
▷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고령자 비율은 여전히 낮으나, 고령화 진행속도는 2000년대 들어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남
- 2000~2012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감률을 살펴보면, 비수도권이 연평균 4% 증가한데 반해, 수도권은 6%씩 증가
▷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령계층의 상당수는 비수도권에 비해 총자산 규모도 높은데다, 최근 경제력을 바탕으로 노후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 다만 도심형 실버타운의 경우 초기 사업비와 운영비가 높은 편이며 수요층이 고령자, 특히 경제력을 갖춘 고령계층으로 다소 제한적인 상황
▷ 의료 및 편의시설 등이 위치한 도심지에 건립함에 따라 토지비 등 초기 사업비가 상당히 높고, 이는 향후 보증금 및 운영비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
▷ 또한 소유권자 및 실입주자 모두 60세 이상이어야 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보증금 및 생활비로 인해 수요 대상이 경제력을 갖춘 고령계층으로 다소 제한적
▷ 한편 분양형 실버타운의 경우 일반 주택과 달리 고령계층이라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됨에 따라 향후 매매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실버타운 운영주체도 안정적인 사업체인지 확인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