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주요 증시 변수]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 및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외에 기업이익 및 주가수준, 주식자산 선호 변화, 돌발 리스크 등이 세계증시에 영향 미칠 듯
○ 세계경제 성장지속 전망되나 하향조정중 : 대다수 기관들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작년 +3.2%에서 금년 +3.6% 내외로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 다만 이러한 전망치가 하향조정 중이라 모멘텀 측면에서는 부정적 영향 가능
- Deutsch Bank, HSBC 등 주요 기관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증시에 호재(moderately positive)로 보고 있으며 Goldman Sachs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회복세가 확장되는 측면을 높게 평가○ 지역별 경기 상황은 상이. 모멘텀은 오히려 반대일 가능성 : 현재 세계경제는 지역별로 미국의 견조한 성장과 여타국의 부진한 성장 양상으로 크게 상이
- 금년에도 연간전망 기준으로 미국의 성장이 양호해 보이나 여타국들이 예상대로 반등이 이루어진다면 증시 모멘텀 상으로는 오히려 Non-US 증시가 선호될 가능성도 상당○ 주요국 통화정책 상이 : 금년 미국∙영국은 출구전략, 유로존∙일본은 통화완화로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이 상이할 전망. 전체적인 글로벌 유동성은 오히려 증가해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 있지만 미국 출구전략의 부정적 영향이 상당할 수 있음
- JP Morgan은 전체 글로벌 유동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 Credit Suisse는 4대 중앙은행 자산이 작년 $10.5 조에서 $11.8~12.3 조로 증가해 세계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
- 반면, HSBC는 과거 美 금리인상 이후 세계주가가 부진해지는 경향을 지적○ 주가 Valuation 및 이익 : 세계주가 수준은 저평가는 아니나 그렇다고 과다한 고평가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 또한 기업이익은 작년보다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한자릿 수 후반대로 전망되고 있어 증시에는 긍정적
- UBS, Citi, HSBC 등 주요 기관들은 세계주가의 trailing PER(과거 12개월 주가수익비율)가 16~17배, forward PER (향후 12개월 추정)가 14배 내외로 장기평균 수준이거나 소폭 높은 수준으로 평가
- Nomura, UBS, Citi, Deutsche Bank는 금년 글로벌 기업이익 증가율이 6~8%로 전년 10% 대비 소폭 낮아지겠지만 양호한 것으로 평가○ 주식자산 선호 유지 : 금년 주식자산은 기업이익 증가 전망, 글로벌 경기회복 진행, 채권금리 상승 기대 등으로 여타 자산에 비해 선호도가 지속될 전망. 이에 따라 주요 IB들도 채권 등 여타 자산 대비 “주식자산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
- UBS(타자산 대비 매력), JP Morgan(양호한 기업이익으로 최고 자산군 유지), Goldman Sachs(`09년 이후 평균상승보단 작겠지만 타자산 대비 수익률 양호), Citi(금년 주식이 가장 양호한 성과 예상) 등 다수 기관들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수익률 저조 등으로 주식자산 투자를 권고
- 다만 HSBC, Nomura 등 일부는 美 금리인상 등 상이한 통화정책, 주요국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을 이유로 국채 및 현금자산에 대해선 ‘비중확대’를 권고하고 주식자산에 대해선 ‘비중축소’를 권고○ 하방위험인 돌발 리스크 산적 :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경제성장 등 세계증시에 Upside Risk(상방위험)도 있으나 이보다는 돌발 리스크 부각으로 인한 Downside Risk(하방위험)가 상대적으로 큰 편
- 주요 위험요인은 美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인상시기, 속도), 유로존∙日 경제부진 심화 및 중앙은행 정책 실망, 중국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 취약 신흥국 불안 확산 등
- 또한, 정치갈등 및 지정학적 위험도 상당. 서방·러시아, IS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 외에 유럽 내 정책갈등, 美 양당 불협화음(재정갈등, 입법), 주요국 선거(그리스 1월 총선, 영국 5월 총선, 터키 6월 총선, 포르투갈 10월 총선, 아르헨 10월 대선, 스페인 12월 총선) 등의 정치 불확실성도 존재
[2015 년 세계증시 전망] 주요 IB 들은 금년 세계주가가 작년과 비슷한 한자릿 수 후반대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다수 불안요인으로 인해 이보다 낮은 보합수준 예상
○ IB들은 작년과 비슷한 폭의 추가 상승을 전망 : 금년 세계주가는 ①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② Non-US 지역의 통화완화 ③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지속 ④ 기업이익 증가 등으로 한자릿 수 후반대 내외로 추가상승 전망
- 기관별로 HSBC, Credit Suisse, Citi 는 금년 세계주가 상승률을 각각 +7%, +8%, +9%로, BoA-ML 은 두자릿 수 초반인 +11%로 전망
- 한편 Thomson Reuters 가 작년 12월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는 전세계 16개 주요국 주가의 금년 상승률이 평균 +13%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 그러나 다수의 불안요인으로 인해 이보다 보수적인 보합 수준 예상 : IB 들의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 ① 美 금리인상을 전후로 한 일시 조정 ② 주요국 경기회복 약화 가능성 ③ 신흥국 불안요인 증가 ④ 주요국 정치 불안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주가가 큰 폭 등락은 보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 가능성
- 특히 과거에도 美금리인상시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인상 초기에는 부정적 영향을 받았음. `88 년 이후 네 차례 금리인상시 주가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간 직전 수준을 하회했으며, 당시 주가는 3~8% 하락
- HSBC 도 과거 40 년간 6 차례 美 금리인상시 세계주가는 직후 12 월간 4% 상승에 그치는 등(이전 12 개월 +21%)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지적. Wall Street Journal 도 최근 투자전략가들의 전망을 빌어 금년 주가 성적이 예상보다 낙관적이지 않다(the numbers are puny)고 보도
-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와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 외에 연초 그리스 총선, 취약 신흥국 불안 확대 등이 연중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듯○ 지역별로는 선호도 차이가 뚜렷해질 가능성 : 주요 IB들의 금년 세계증시 투자전략은 ① 미국 선호 감소 ② 유럽·일본 선호 증가 ③ 신흥국 선호 혼조 등 선별적인 투자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
- 미국 “축소 의견” 우세 : 일부 기관은 경제회복세 및 美 자산 선호 등으로 “확대 의견” 권고. 그러나 주가수준 부담, 금리인상, 기업이익 추가 개선 회의적 의견 등으로 “축소 의견”이 우세(9개 기관 중 6개 축소)
- 유럽 “확대 의견” 우세 : ECB 통화완화 기대, 통화·신용사이클 회복 전망, 유로화 약세에 따른 기업이익 호전, 경제회복 모멘텀 강화 등으로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 “확대 의견” 증가(9개 기관 중 5개 확대, 4개 중립)
- 일본 “확대 의견” 압도적 : BOJ 통화완화 및 경기진작 기대, 연기금 국내투자 증대, 엔저 따른 기업이익 개선 전망, 저평가 인식으로 “확대 의견” 우세(9개 기관 중 7개 확대, 2개 중립)
- 신흥국 “확대, 축소 의견” 혼재 : 통화약세 따른 지표 개선, 저평가 등으로 ‘확대’를 권고하는 기관과 美 금리인상, 취약 신흥국, 선별적 투자 등으로 ‘축소’를 권고하는 기관이 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