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중국 노년층의 사회·경제생활 현황에 대한 조사보고서

(※ 금융연구원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아래 내용은 직접적으로는 중국의 국내 문제로 보이지만 향후 중국 경제 및 경제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내용이며 특히 중국 내수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경> 노년인구가 2014년 2억 1,400만에 달하고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중인 중국에서 최근 노년층의 가족, 건강, 경제상황, 복지상황에 대한 광범한 조사보고서가 발표되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함.

1. 3월 4일 중국 인민대학 노년학연구소(中國人民大學老年學硏究所)는 중국 노년인구의 생활환경과 경제적 상황을 조사한 “중국 노년사회 추적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였음<자료 2>.
• 동 연구소는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의 시범 조사를 거쳐 2014년 8~10월 전국 28개 성(省)을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하여 동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앞으로 매 2년마다 추적조사를 실시할 예정임<자료 1>.
• 동 조사에는 중국 60세 이상 노년층의 연령구성, 가족상황, 건강 상태, 경제적 조건, 사회활동 참여 및 복지혜택 활용 현황 등이 포함됨.
• 조사는 60세 이상의 주민 11,511명에 대한 개인조사와 462개 지역사회의 관련 업무 담당자에 대한 조사로 구성되었음.
2. 조사대상 노년층 중 19.3%가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22.7%)이 여성(15.3%)보다 경제활동 참여가 더 많고 도시지역(10.0%)보다는 농촌지역(29.7%)에서 더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연령별로는 60~64세의 그룹에서는 경제활동 비중이 31.8%에 달한 반면 65~69세 그룹은 22.7%, 70~74세 그룹은 14.1%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경제활동 참여자의 비중이 줄어들었음.
• 경제활동 참여자 중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남성 61.2%, 여성 74.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자영업, 일반직장 순임.
3. 생활비의 원천은 본인의 퇴직금 및 연금이 4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녀의 지원과 본인의 근로소득이 각각 21.7%와 16.1%로 그 뒤를 이었음.
• 자녀의 지원에 생활비를 의존하는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아져 60~69세는 16.1%, 70~79세 24.6%, 80세 이상은 36.9%에 달했음.
• 본인의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0~69세에는 23.9%에 달하나, 70~79세에는 8.8%로 낮아지고 80세 이상 연령대에서 2.7%로 낮아짐.
• 도시지역은 본인의 퇴직금 및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71.9%에 달하나, 농촌지역은 17.2%에 불과하였으며 농촌지역 노년층은 자녀의 지원(32.5%)과 본인근로소득(28.1%)을 통해 주로 생활비를 조달하고 있음.
• 자녀의 생활비 지원액은 62.3%가 연간 1,000위안(18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4,000위안(72만원) 이상인 경우는 7.9%에 불과하였음.
4. 주거형태는 87.7%가 자가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가구구성에서는 부부 2인 가구가 37.9%로 가장 많고 평균 가구 규모는 3.3명, 평균 자녀수는 3.1명임.
• 부부 2인 가구가 37.9%, 3대(代) 이상 동거 가구가 32.9%, 2대 동거 가구 11.0%, 1인 가구 9.6%, 조손(祖孫)가구 6.5% 등의 순임.
• 평균 가구규모는 3.3명이고, 평균 자녀수는 3.1명인 것으로 나타남.
5. 지역사회 조사를 통해 나타난 양로 인프라의 보급률은 도시지역이 농촌보다 높고, 양로서비스의 이용률은 도시와 농촌 모두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 노인전용 활동공간은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각각 80.6%, 39.1%, 경로당은 도시지역의 21.2%, 농촌지역의 10.3%에 설치되어 있고 일일돌봄센터는 각각 27.7%, 4.9%로 도시지역이 높았으나, 지역병원 및 의료서비스센터의 경우에는 83.1%, 90.2%로 오히려 농촌지역이 더 높았음.
• 각 지역 사회에서는 방문진료, 가사도우미, 노인전용 전화상담, 의료시설방문동행, 장보기도우미, 법률도우미 등의 양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이용자의 비율은 높지 않았으며 가장 이용률이 높은 방문진료의 경우에도 3.9%에 불과하였음.
6. 조사대상의 85.9%가 노령연금을 수령하는 등 대다수의 노인인구가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노령연금별 평균 수령액을 보면 도시근로자양로보험의 경우 월 2,400위안(43만원)인 반면 농촌 지역에 적용되는 농촌양로보험은 월 141위안(2만5천원)에 불과함.
• 빈곤 가정의 최저생활 보장을 위한 보조금인 기초생활보장비(最低生活保障)나 무자녀 독거노인, 90세 이상 노인 등에게 제공되는 고령보조금(高齡津貼) 수혜자는 각각 6.6%, 13.6%를 기록함.
<자료>
1. 中國社會科學网“, 《中國老年社會追踪調査(CLASS)》 報告發布”, 2016년 3월 7일
2. 中國人民大學老年學硏究所“, 《中國老年社會追踪照査 》 硏究報告”, 2016년 3월 4일
















= = = = =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